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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돌아온 최정상 독수리들, 명지대전 승리에 견인한 주장 이채형·이해솔 인터뷰
작성자 시스붐바 김지아작성일 2026.09.05 조회 27

[시스붐바=신촌/글 김지아 기자, 사진 김유나 기자, 김나영 기자]

 

연세대학교 농구부(이하 연세대)가 4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명지대학교 농구부(이하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87-65로 승리했다. 

 

연세대가 돌아왔다. 오늘 경기의 연세대는 상반기와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1쿼터부터 명지대를 상대로 압박 수비를 펼치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스틸이나 디플렉션 등 볼 소유권을 오래 가지며 슛을 최대한 많이 쏘려고 했다. 더욱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더 빠른 트랜지션 수비 등 방학 동안 기량이 확실하게 올라온 연세대다. 2·3쿼터에 야투가 림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었으나, 4쿼터에는 다시 연세대만의 장기인 속공과 외곽 3점슛을 살려 압승을 거머쥐었다.

 

오늘 승리의 주인공은 돌아온 연세대의 주장 이채형(스포츠응용산업학과 23, 이하 스응산)과 든든한 4학년 이해솔(체육교육학과 23, 이하 체교)이다. 이채형은 볼 핸들링과 함께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연세대만의 끈끈하고도 유기적인 플레이를 돋보이게 하는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으며, 양 팀 통틀어 최다 어시스트인 7개를 기록했다. 이해솔은 필요한 순간에 외곽슛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리는 데 큰 공신 역할을 했다. 그는 3점 슛 시도 10개 중 6개를 성공, 3점 야투 성공률 60%를 기록하며 놀라운 슛감을 드러냈다. 아래는 이채형과의 일문일답.

 


 

이채형(18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블락)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7~8월에 선수들끼리 함께 고생한 만큼 좀 많이 준비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1학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상반기 부상 이후 치른 첫 복귀 경기였는데, 오늘 경기 총평 한번 내려볼까요?

A. 개인적으로는 좀 긴장도 많이 했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팀적으로도 많이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또 (장)혁준(체교 25)이나 (위)진석(스응산 25)이 같은 친구들이 좀 궂은일을 해주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오른 것 같아서 그 친구들이 되게 고마운 것 같습니다.

 

Q. 1쿼터 때 시원한 블록이 나오고 포효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해당 장면 복기 한번 해볼까요?

A. 아무래도 상대 에이스였다 보니까 슛을 쏠 거라고 생각했고, 시간도 체크했을 때 아무래도 기를 좀 죽이고자 좀 더 제가 표현을 했던 것 같습니다.

 

Q. 번외로 3쿼터 마지막에 장거리 버저비터에 성공하셨는데, 당시 장면도 복기하며 기분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A. 저희가 3쿼터에 좋은 모습이 아니었어서 좀 더 분위기를 전환하고 했고요. 또 들어간 건 들어간 거고 경기가 계속 남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맞춰볼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Q. 오늘 양 팀 최다 어시스트인 7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8개의 리바운드를 책임지셨는데, 공수 양면 통틀어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으로 두셨나요?

A. 아무래도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들이 수비적인 부분이고 또 제가 자신 있는 부분이 수비라서, 좀 더 궂은일 같은 부분을 제가 먼저 하려고 했습니다. 또 제가 함으로써 저희 저학년 친구들이 잘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고, 잘 따라와 줬기 때문에, 경기가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Q. 하반기 U-리그 경기가 막을 올렸습니다. 남은 4개의 경기는 어떻게 풀어나가실 예정인가요?

A. 우선 저희 1학기에 알다시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또 도전자의 입장으로서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하게 뛸 거고요.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Q. 홈경기에 찾아와 준 팬분들께도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A. 날씨가 좋든 안 좋든 제가 뛰든 안 뛰든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저희 연세대를 많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꿈을 꾸고 있고요. 또 개인적인 팬분들께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이해솔과의 일문일답.

 


 

이해솔(25득점 5리바운드)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후반기 첫 경기에서 저희가 7~8월동안 준비한 모습들이 아직 완벽히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부상자 없이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해서 이 분위기 앞으로도 쭉 이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여름 방학 동안 체력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일단 전반기에 가장 부족했던 체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생각하고요. 또 주축인 (이)주영(체교 23)이와 (김)승우(체교 24)가 빠짐으로써 이제 1, 2학년인 저학년 선수들의 역할이 아무래도 중요해졌는데 그 친구들도 같이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팀 전체적으로 뭔가 기량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1쿼터 백투백 득점과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좋은 경기력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경기 전에 저희가 7~8월동안 (제42회) MBC배에도 안 나가고 학교에서 흘린 땀을 저희 스스로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저희가 전반기에 리바운드가 많이 부족하던 팀이었으니까 그런 부분을 감독님께서 더 강조하셔가지고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걸 더 잘 수행하려고 하셨던 것 같아요,

 

Q.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경기 (모션 오펜스와 같은) 전술적인 측면에서 감독님께서 특별히 지시하신 사항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나요?

A. 일단 수비적인 부분에서 강하게 뚫리더라도 압박하시는 걸 가장 크게 주문하시는 것 같고요. 또 공격에서 다양한 움직임과 속공 참여를 빠르게 뛰고 많은 움직임을 강조하시는 것 같아요.

 


 

Q. 앞선에서부터 선보이는 압박 수비나 아이스 수비 전술 등이 전반적으로 잘 이행되었는데요, 수비적인 부분에서 생긴 큰 변화를 몸소 체감하고 계신가요?

A. 그래도 확실히 전반기에 비해서 수비 스텝이나 그런 수비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감독님께서도 자신감을 더 주심으로써 이제 가면 갈수록 더 좋은 모습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하반기 U-리그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는데, 남은 4개의 경기는 어떻게 풀어나가실 예정이신가요?

A. 전반기에 좀 아쉬운 모습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2학기 준비 잘한 만큼, 저희 팀원들이 다 같이 뭉쳐서 항상 좋은 경기력으로 맞췄으면 좋겠습니다.

 

Q. 홈경기에 찾아와 준 팬분들께도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A. 이제 2학기 남은 U-리그도 그렇고, 항상 이렇게 연습 경기나 다른 해외 시합에서도 따라와 주시고 아낌없는 응원 보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또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만큼 저희도 실망스러운 경기력 말고 기분 좋게 돌아가실 수 있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반기 첫 경기부터 13점 차의 압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연세대. 최정상의 자리를 다시 넘보는 독수리 군단의 다음 경기는 8일(화) 한양대학교 농구부와의 원정 경기다. 공격과 수비, 체력과 집중력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오늘 경기의 흐름이 9월 전승 가도에 닿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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