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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에 새로운 축구 축제를 열다. IUFA 임원진 이경후, 박정빈 인터뷰
작성자 KUSF 이경민작성일 2026.07.31 조회 35

 


 
 

[KUSF 이경민 기자] 2026 5, 인천권동아리축구연맹(이하 IUFA)가 주최하는 '2026 1 IUFA CUP(이하 IUFA CUP)'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IUFA CUP IUFA 2021년에 창설되고 5년 만에 열린 첫 대회다. 길었던 공백기 만큼 IUFA가 다시 일어나 대회를 열기까지 숱한 장애물과 장벽이 있었다. 이경후, 박정빈은 인천에  '축구 축제'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어려움들을 이겨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IUFA CUP에 관한 이야기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들어봤다.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경후(이하 경후): 안녕하십니까 IUFA를 창설하고 지금은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경후입니다.

박정빈(이하 정빈): 안녕하십니까 IUFA 부회장 박정빈입니다.

 

Q.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경후: 대회를 열기까지 5년이 걸렸는데, 그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오랜 숙원을 깬 느낌입니다. 드디어 인천에서도 대회가 열렸다는 게 뿌듯합니다.

정빈: 안정적인 첫 출발을 해서 기뻐요. 첫 대회인데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사고 없이 진행된 게 만족스러워요.

 

 

Q. 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학축구동아리 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를 것 같습니다.

경후: 단순히 대회를 개최했다는 것을 넘어 관중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자부심이에요. 기존 인천지역 대학축구 동아리들이 인천 연맹이 없어서 경기도대학축구동아리연맹(GUFA) 대회를 나가기도 했는데, 인천 지역 내에서 대회를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겨요.

정빈: IUFA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저를 마주칠 때마다 인천 안에서 나갈 대회가 없었는데 대회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등의 얘기를 들어서 자부심이 생겨요.

 

Q. 그에 따른 압박감은 없으셨나요?

경후: 선수들에게 완벽한 대회를 제공하자고자 하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정빈: 다른 연맹과 비교하게 되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한계가 있음에도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그런 상황을 모르잖아요. 저희는 선수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 같아요.

 

Q. IUFA‘KUSF 클럽챔피언십 교내대회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KUSF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정빈: 사실 이 질문은 저를 제외한 팀원은 아무도 몰라요. 에스카라컵 초대 회장 최민우 님과 GUFA 활동을 같이 해서, 에스카라컵이 어떻게 KUSF 클럽챔피언십 교내대회가 됐는지 물어봤어요. 그렇게 연락처를 넘겨받았어요.

 

 KUSF 측에서 구장과 팀이 완성되어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참가팀이 마지막까지 확정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대회 일주일 전에 연락을 드렸어요. 정말 다행히도 KUSF 측에서 도움을 주셔서 대회 3일전에 허가가 난 것으로 기억해요. KUSF가 없었다면 대회 개최가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KUSF와의 스폰서십이 많은 힘이 됐죠.

 

Q. 대회를 개최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경후: 예산이 적어서 천막도 없었어요. 살이 다 타고, 시원한 음료 제공도 못하고, 파스 하나 없는 열약한 환경이라 선수들한테 미안했고, 연맹원들에게도 정말 미안했어요. 저희는 버틸 수 있지만 돈을 내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특히 미안했어요.

정빈: 심판 구인이 정말 어려웠어요. 실제로 5월 내내 심판 구하는 악몽을 꿨어요. 심판이 2, 3일 심지어 하루전까지 안 구해지기도 했어요. 저희 예산으론 심판 협회에 심판을 구인할 수 없었어요. 심판 자격증이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계속 돌려서 겨우겨우 구했어요. 대회 당일에도 심판이 못 온다고 한 적도 있었고, 정말 심판 때문에 잠을 못 잤습니다.(웃음)

 


Q. 대회를 개최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경후: 대회 퀄리티를 가장 신경 썼습니다. 요즘은 워낙 축구 대회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기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선수들의 기대치에 맞게 최대한 만족스럽게 하려 했습니다.

정빈: 저도 제공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높은 퀄리티를 제공하려고 했어요. 다른 연맹이나 대회 운영 주체들을 참고해서 시스템적인 부분을 최대한 간편하게 하서 높은 퀄리티의 대회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Q. 대회 운영하면서 생겨났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경후: 저희 대회를 매 경기를 한 번도 빠짐없이 챙겨 보셨던 관중이 있었어요. 지나가던 시민분이셨는데 저희 축구 대회를 보고 관심이 생겨서 경기 일정을 물어보시고, 결승까지 전부 관람하셨던 시민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강아지 이름까지 기억나는데 강아지가 시루에요. 시루와 시루 가족분들 총 세 분의 팬이 생겨났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정빈: 그분들 말고도 돗자리 깔고 구경 오시기도 하고, 치킨도 먹으면서 보셨던 관중도 계세요. 저희가 이렇게 가볍게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축구 대회를 원했거든요 또 결승전 때 축하공연이 있었어요. 기존 연맹에서는 공연이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지역 연맹 최초로 공연을 했어요. 솔직히 반응이 딱딱할 줄 알았는데 너무 좋았고, 연맹 정체성과 연결되는 것이 기억에 남아요.

 

 

 

Q. 앞으로 IUFA가 어떠한 대회로 남고 자리 잡길 원하시나요?

경후: IUFA가 큰 경기장(천연잔디)에서 많은 팬과 관중들로 자리를 가득 채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인천 지역 축제로 성장하는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정빈: 저도 대회가 커져서 지역 행사로까지 자리 잡길 바라고 있어요. 대회가 커져서 언젠가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대회가 펼치는 날이 오면 좋을 것 같아요.

 

Q. 향후 개최 여부는 어떻게 되나요?

경후, 정빈: 일단 2학기 개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혹시 이 대회에 참가하거나 IUFA에 관심있는 대학생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경후: “From you, Where the football begins” 당신으로부터 새로운 축구를 시작합니다

정빈: 저희 IUFA는 축구를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계속 발전해 나갈 예정입니다. 1회 대회를 발판 삼아 성장할 IUFA,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경후, 정빈: 맨바닥에서 함께 대회를 만들어준 건, 해준, 예나, 웅기, 그리고 심판·운영요원으로 힘써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첫 대회라 부족한 점도 있었겠지만 끝까지 믿고 참가해주신 팀들 덕분에 IUFA의 첫 페이지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IUFA를 다시 일으켜 세워 5년 만에 첫 대회를 개최한 이경후와 박정빈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맹이 정체된 순간부터 제1 IUFA CUP을 개최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두 사람과 운영진은 서로의 힘을 모아 마침내 인천 지역 대학축구 동아리들을 위한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IUFA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그리고 인천을 대표하는축구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UFA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IUFA 공식 인스타그램(@incheonuf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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