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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배] 곶감보다 달콤한 우승! 승리의 주역 이동근 인터뷰
작성자 SPORTS KU 박하늬작성일 2026.07.16 조회 7


[SPORTS KU=
상주실내체육관 신관/글 박하늬 기자, 사진 손영신 기자] 어제(15) 고려대학교가 제42MBC배전국대학농구상주대회(이하 MBC) 결승에서 중앙대를 73-62로 꺾고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고려대는 2쿼터까지 8점차의 리드를 유지했으나, 3쿼터부터 실점이 늘어나며 점수차가 단 1점으로 좁혀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이동근(체교23, F)이 활약하며 추격을 뿌리치는 득점을 올렸고, 결국 경기 내내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우승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결승 경기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동근을 경기 후 만나봤다.

 

 이동근은 예선전부터 고비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우리끼리 더 뭉친 덕분에 우승까지 해낸 것 같아 너무 기쁘다. 그리고 ()민수(체교23, F)와 함께 뛰는 마지막 대회였는데, 이렇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더 뜻깊다. 고대가 더 단단한 팀으로 거듭난 대회였다.”라며 우승 소감과 함께 팀과 동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승전에서 고려대는 2쿼터까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이끌었지만, 3쿼터에 들어서면서부터 점수차가 좁혀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쿼터에는 중앙대가 56-55의 스코어를 만들며 맹추격했지만, 1점차로 맞선 결정적인 순간에서 이동근의 석점포가 터지며 팀에 귀중한 3점을 안겼다. 그는 평소에 항상 연습을 꾸준히 해 왔기 때문에 슛에 자신이 있었다. 마침 찬스가 나서 자신 있게 슛을 던졌고, 던졌을 때부터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다. (슛을) 넣은 후에는 오늘 경기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꾸준한 연습에서부터 나온 슛에 대한 자신감을 언급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이동근은 리바운드상과 득점상을 모두 손에 쥐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두 개 다 받을 줄 몰랐어서 좀 놀랐다. 다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팀원들이 도와준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고려대는 지난해 MBC배 준결승에서 중앙대에 패하며 결승 좌절의 아픔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단계 더 높은 결승 무대에서 중앙대를 만나게 된 고려대이기에,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한 것이 있는지 묻자, 이동근은 기본에만 충실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감독님과 코치님도 그렇게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특별히 뭘 더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기보다는 더 투지 있게, 집중력 있게, 기본을 잘 지켰고, 이런 점들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며 결승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올해 4학년으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야 하는 이동근에게 MBC배 또한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그만큼 오늘 거머쥔 우승에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고 말하자, 상주에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떠난다니까 아쉽기도 하다. (웃음) 어렸을 때부터 상주에 오면 항상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좋은 기억 하나 더 가지고 갈 수 있게 됐다.”라며 고려대 선수로서 밟는 마지막 상주의 무대에 대한 아쉬움과, 그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한 것에 대한 기쁨을 함께 전했다.

 

 이동근은 오는 9월에 펼쳐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은메달, 동메달은 생각하지 않고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금메달 받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남기며 이어서 본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될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후반기를 앞둔 동료들에게 이제 ()민수가 일본으로 떠나고 나도 아시안게임 때문에 팀에 없는데 나머지 남은 친구들이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빅맨이나 포워드 선수들이 조금 더 올라와서 잘해주면 나랑 민수가 없어도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열심히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후반기 고려대를 이끌어 줄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고려대는 좋은 경기력으로 예선전부터 차근차근 승을 쌓아 결승 무대를 밟았고, 우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정상을 되찾은 고려대가 앞으로 펼쳐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SPORTS KU와 함께 응원하며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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