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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선수 인터뷰] 성균관대의 필승 카드 박세열, 정교한 타격의 이시헌·김민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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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에스카카_강서현작성일 2026.07.16 조회 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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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KAKA=강서현 기자] 지난 10일 성균관대가 보은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 제81회 전국대학야구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원광대에 9-2 콜드승을 거두었다. 구원 등판하여 5.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여준 박세열(P, 2학년)을 만나보았다. 또한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에 이어 팀이 필요할 때마다 추가점을 책임진 이시헌(2B, 3학년)과 김민재(SS, 2학년)의 얘기도 들어보았다.
# 박세열 ![]() 1. 오늘 경기 소감 부탁드려요. A. 제가 좀 급하게 올라가게 되었는데 그 이닝을 잘 막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 후 이닝도 괜찮게 던져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2. 조금 갑작스럽게 교체 등판하였는데 몸 푸는 게 어렵진 않으셨나요? A. 원래 열이 많아서 몸이 빨리 풀리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전혀 힘들지 않았고 그 상황에서 잘 막아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3. 오늘 운이 안 좋게 출루를 허용하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그럴 때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하시나요? A. 그건 이미 벌어진 상황이니까 그 상황에 대해선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요. 다음을 어떻게 던질까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크게 신경은 안 쓰는 거죠. 경기하다 보면 더 잘 맞은 타구도 잡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건 의식하지 않는 편입니다.
4. 항상 경기를 보면 마운드에서 웃으면서 던지시던데 이유가 있을까요? A. 어, 오늘은 일단 결과가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원래도 야구 자체를 즐기면서 하는 스타일이라서 결과가 좋거나 그럴 때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것 같아요.(웃음)
5. 1학년 때부터 좋은 투구를 보여주셨는데 시즌 초 부상이 스스로 아쉬우셨을 것 같아요. 그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제가 작년 시즌 끝나고 바로 수술을 하면서 준비할 시간이 좀 길게 있었어요. 이 시간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몸을 더 잘 만들어서 내년을 잘 준비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길게 보고 운동하다 보니까 그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결과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저한테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6. 요즘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대학 투수들 사이에서 어떤 점이 본인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대학 투수뿐만 아니라 모든 투수들이 직구 구위나 구속을 생각하면서 강하게 던지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것보다는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하려고 한 게 경기에서 좋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경기 운영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그럼 합을 맞추는 김민상 선수랑은 주로 어떤 얘기를 하시나요?) 저는 보통 민상이를 믿기 때문에 리드해주는 대로 던지고 한 번씩 확고한 생각이 들면 제가 던지고 싶은 걸 던집니다.
7. 본인의 투구 스타일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떤 걸까요? A. 음 조금 어려운데 추천해주세요.(...개구리? 되게 역동적으로 던지시니까...) 개구리요?(윤성길 코치: 제구 아티스트 어때?) 좋습니다. 그걸로 하겠습니다. 이유는 제가 원래 컨트롤에 자신 있는 스타일이라서요.
8. 마지막으로 응원해주는 분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A. 먼저 이연수 감독님, 윤성길 코치님, 박지규 코치님, 그리고 (박)승호 트레이너쌤 항상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수술하고 길진 않지만 짧지도 않은 시간 동안 재활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파이팅하라고 응원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덕분에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고 그런 부분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상이도 항상 고생이 많고 더운데 맞아가면서 공 받아주는 게 너무 고맙고, 뒤에서 수비해주는 동료들도 항상 열심히 수비하고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투수 선후배 동기들도 열심히 훈련하고 으쌰으쌰 하면서 함께 준비해 온 덕분에 오늘 경기 잘 던진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 특히 윤성길 코치님 경기적으로나 경기외적으로나 매번 다정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이시헌
1. 올 시즌이 쉽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 MVP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제가 MVP 받으려고 경기를 나가는 건 아니니까 부담 없이 경기에 임했습니다. 감독님, 윤 코치님, 박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후배들, 동기들 다 잘 챙겨줘서 덕분에 운 좋게 잘 친 것 같습니다.
2. 평소 경기랑 달랐던 점이 있다면요? A. 달랐던 점은 크게 없고 마음 내려놓고 편하게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3. 승부처에서 주로 어떤 생각들을 하시나요? A. 원래는 부담감을 좀 느꼈었습니다. 오늘은 뒤에 민재도 있고 다른 선수들도 잘 치니까 잘 안 되더라도 자신 있게 쳐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편하게 친 덕분인 것 같아요.
4.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이 있었습니다. 비결이 있을까요? A. 수비는 원래 하던 대로 똑같이 했는데, 박 코치님께서 수비 위치를 많이 조정해주셨어요. 그렇게 바꾼 위치에 타구가 많이 와서 좋은 모습 나온 것 같습니다.
5. 만약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타석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편이신가요? A.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좀 빨리 잊고 하려는 편입니다.
6.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한 마디 해주세요. A. 엄마, 아빠 둘 다 항상 고생 많이 하는데, 빨리 졸업하고 프로 가서 엄마 아빠가 도와줬던 것들 다 보답하고 싶습니다.
# 김민재
1. 올 시즌이 쉽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 MVP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제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이 계속 겹쳐서 다른 선수들보다 스타트가 늦었었어요. 그렇지만 급하게 하지 않고 몸을 최대한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천천히 차근차근 준비한 게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어제 사실 열이 높게 오르고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어서 걱정됐는데 감독님께서 응급실에 데려가 주시고 코치님들, 트레이너 쌤께서도 잘 케어해주셨어요. 감사함에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좋은 플레이가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2. 평소 경기랑 달랐던 점이 있다면요? A. 달랐던 점은 크게 없고 오늘 타석에서 타이밍이 유독 잘 맞았습니다.
3. 승부처에서 주로 어떤 생각들을 하시나요? A. 저는 좀 찬스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아요. 영웅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오히려 주자 없을 때 치는 안타보다 주자가 있을 때 치는 안타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해서 상황을 즐기는 편입니다.(득점권의 악마 같은 스타일이신가요?) 반반인 것 같아요. 잘 칠 때도 있는데 너무 힘이 들어가거나 타석에서 카운트가 불리해질 때 위축될 때도 있어요. 득점권에서 약하지도 않고 강하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4.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이 있었습니다. 비결이 있을까요? A. 학교 운동장은 흙이고 정식 경기하는 구장들은 보통 다 인조 잔디거든요. 학교에서 연습할 때 바운드를 더 잘 잡고 맞추려는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정식 경기할 때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학교에서부터 풋워크(발을 움직이는 스텝)를 많이 신경 쓰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5. 만약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타석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편이신가요? A. 네 전 있는 것 같습니다. 타석에서 좋은 기회를 놓치면 수비에서도 약간의 영향이 있고요. 그래서 경기 내내 집중해서 하다 보면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6. 마지막으로 고마운 분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A. 먼저 감독님, 코치님 이렇게 더운 날씨에 굉장히 고생 많으시고 힘드신데도 선수들 일일이 다 케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신경 써주시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부모님도 멀리까지 늘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운동장에서 결과로 보답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럼 가장 힘이 되는 동료 선수한테도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저희 학년에 그만둔 친구 두 명이 있어서 다른 학년보다 인원이 적기 때문에 다들 끈끈하게 지냅니다. 훈련 끝나고도 항상 다같이 다니는데 덕분에 힘이 되는 것 같아서 항상 고맙습니다.
박세열은 지난 겨울 부상을 딛고 돌아와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신예 시절부터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그는 2년 차에 좋은 제구력과 힘 있는 투구로 성균관대의 필승조가 되었다. 이시헌, 김민재는 아쉬웠던 U-리그를 떠올리며 열심히 훈련한 결과 팀이 필요할 때마다 좋은 타격을 해냈다. 감사한 분들께 인사를 전해달라는 마지막 질문에 답이 끊기지 않았던 선수들, 무더운 날씨를 이겨낼 시원한 경기를 보여주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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