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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잘 싸웠기에 더 아쉬운 마무리, 연세대 승부차기 끝 탈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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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스붐바 이예겸작성일 2026.07.14 조회 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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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태백/글 이예겸 기자, 사진 서지윤 기자]
오늘(13일) 태백 고원3구장에서 백두대간기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추계연맹전) 8강 경기가 펼쳐졌다.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선문대학교 축구부(이하 선문대)를 상대로 1-1 (3 PSO 5)로 패배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순도 높은 집중력' 0-0으로 마무리되는 전반전
이번 경기 연세대는 16강 경기 스쿼드와 거의 동일한 라인업으로 나섰다. 다만 강성주(스포츠응용산업학과 26, 이하 스응산)가 왼쪽 풀백을 맡게 됨으로써 왼쪽에서 실험적인 조합인 김정인(체육교육학과 24, 이하 체교) - 강성주로 나선 연세대다.
전반전 초반은 탐색전의 양상을 띠었다. 이후 연세대는 지난 경희대학교 축구부와의 경기와 유사하게 높은 라인에서 강한 압박을 진행했다. 다만 선문대는 경희대학교 축구부와는 달랐다. 강한 압박을 예상이라도 한 듯 골키퍼를 중심으로 연세대의 압박을 풀어나갔다. 이후 롱패스로 높은 라인인 연세대 수비라인을 파훼하려 했으나 강민서와 이승민(이상 체교 23)이 잘 막아냈다. 연세대의 빌드업 시에 선문대는 압박 강도를 높이지 않고 본인들의 진영에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 공간인 포켓존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연세대의 침투를 막아냈고 결국 연세대는 측면을 택했다.
앞서 언급했듯 연세대는 왼쪽 풀백에 강성주를 배치하며 실험적인 변화를 택했다. 강성주는 이번 추계연맹전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여주며 맹활약한 바가 있어 좋은 변화처럼 보였다. 공격 또한 왼쪽 측면에서 많이 이뤄졌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먼저 강성주의 주발인 오른발 크로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왼발 크로스만이 주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크로스 질이 좋지 못했을뿐더러 스트라이커들과 타이밍도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드필더의 호흡도 문제였다. 연세대 측면 전술의 핵심인 미드필더 - 풀백 - 윙의 삼자패스가 이뤄지지 못했고 오히려 패스 타이밍이 맞지 않아 역습 위기로까지 이어졌다.
이번 시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찬스를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전, 김정인의 영리한 플레이로 왼쪽 측면에서 상대의 파울을 많이 유도했었는데 번번이 가로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보다 많은 세트피스를 얻어냈지만 이를 찬스로 살리지 못한 점 또한 이번 전반전에 아쉬운 모습이었다. 다만 대학축구 강팀인 선문대를 상대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점과 경기 내내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했다는 점, 전반 내내 집중력이 뛰어난 점 또한 고무적이었다.
'아쉽다 승부차기' 추계연맹전 막을 내리는 연세대
16강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정성빈(스응산 26)과 정희승(체교 26)을 투입한 연세대다. 후반이 시작한 후에도 연세대의 압박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선문대의 집중력이 낮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중원에서의 압박으로 인해 박준혁(스응산 24)에게 많은 찬스가 나왔고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리기 시작했다. 후반 중반으로 갈수록 연세대의 흐름은 계속됐다. 연세대는 김슬기, 박한선(이상 스응산 26), 김민욱(스응산 24)을 투입하며 템포를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려 했고 선문대는 이 템포를 따라오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코너킥에서 실점한 연세대였다. 상대의 크로스를 김현(체교 24)이 펀칭해내지 못했고 이후 상대의 헤더로 골이 들어갔다. 김현만의 실수가 아니다. 상대의 헤더는 프리헤더였고 이를 막아내지 못한 수비 전체의 아쉬움이었다. 연세대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골이 실점한 후 선수들은 다시 한번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곧바로 득점했다. 정성빈의 투입 효과를 제대로 누린 득점이었다. 정성빈의 감각적인 패스에 이은 박스 안으로 침투한 박준혁의 득점으로 경기는 1-1 동점, 다만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연세대의 분위기였다.
이후 공격 상황 시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센터백들이 좌우로 넓게 벌려 공격을 전개한 연세대는 이승민이 중심이 됐다. 오른쪽 하프라인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특히 김정인 대신에 교체 투입된 정희승(체교 26)은 후반전, 많은 찬스를 얻어냈으나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이렇게 선문대보다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잡아내지 못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진 후 종료됐다.
이번 경기만 본다면 실보다 득이 많은 경기였다. 후반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며 심지어 실점한 후에도 곧바로 따라가는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이제 연세대는 남은 2026 대학축구 U리그 2권역 경기와, 정기 연고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남아있다. 이번 경기를 밑거름으로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연세대가 되기를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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