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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 첫 시험대… 아비라로 이륙(26)하는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작성자 KUSF 남혜정작성일 2026.03.28 조회 341

l 새 얼굴들을 품고, 일본 아비라 컵을 향해 첫 비행을 떠나는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KUSF=서울/남혜정 기자] 대학아이스하키의 본무대인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는 오는 10월에야 막을 올린다. 막 봄이 시작된 3월, 각 팀은 외부 대회에 출전하고 전력을 가다듬으며 2026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시즌을 앞두고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빙판에 서는 이들, 그 중심에 서 있는 주장과 4학년 선수들의 목소리와 각오를 이 자리에 담았다.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2연패대학 아이스하키 무대에서 정상의 자리를 또 한 번 증명해낸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가 새로운 시즌의 문을 열었다신입생들이 합류하고일본 아비라 컵 출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링크 위의 독수리들은 어떤 각오로 2026년을 맞이하고 있을까팀의 중심을 맡은 주장 김시환(포워드, 4학년)과 임동규(디펜스, 4학년)를 목동종합운동장 실내아이스링크에서 만났다


다시 깨어난 링크해맑은 얼굴들

Q. 안녕하세요자기소개와 포지션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시환(이하 시환)안녕하세요연세대학교 2026년 주장 김시환입니다포지션은 포워드입니다.

임동규(이하 동규)임동규고디펜스입니다.


Q.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시환아직 학기 초여서 다들 너무 해맑은 분위기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규되게 밝은 것 같아요.


Q. 비시즌 동안 가장 집중하고 있는 훈련은 무엇인가요?

시환팀 쪽으로는 신입생 선수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부분들을 좀 옆에서 알려주려고 하고 있고, 1학년 선수들은 잘 따라오려고 하고 있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규아직 신입생들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개인적인 능력을 기르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고아마 이번 주나 다음 주부터는 팀 전술적인 부분을 들어갈 것 같습니다.

 

▲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김시환임동규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채린 기자)

첫 목적지는 일본 아비라로

아비라 링크컵은 매년 3월 일본 홋카이도 아비라정에서 열리는 한·일 아이스하키 교류전으로국내 엘리트 대학팀과 일본 대학·실업팀이 참가하여 국제 경험을 쌓는 대회다연세대 아이스하키부는 27일 다이낙스(DYNAX)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일본 U18 대표팀(TEAM JAPAN U18)과 차례로 맞붙으며 29일 파이널 매치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Q. 학기 초에 아비라 컵이 개최되는데연세대에게 아비라 컵은 어떤 의미인가요?

동규신입생들이 처음 들어오고 팀을 점검해 보는 시간이요또 정기전에 앞서서 팀을 점검하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점검하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가요?

시환재학생들보다는 1학년 선수들 위주로 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 김시환 선수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김민서 기자)

2연패 팀이 짊어진 무게

Q. 아무래도 U-리그 2연패를 달성한 팀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시환좋은 성적을 내면 낼수록 그 자리를 지키는 게 더 힘든 일인 것 같아서… 오히려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데 그걸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동규저희 위에 형들도 그랬듯이 좋은 팀 분위기 이어서 우승했으니까그런 좋은 문화를 이어받아서 우승 자리를 잘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Q. 연세대 아이스하키부가 강팀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시환좋은 코칭 스태프분들과 저희에게 잘 맞는 환경에 더불어, 1·2학년과 3·4학년의 역할 안에서 중심들을 잘 잡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규선수 개개인 능력이 너무 좋은 것 같고좋은 선수끼리 모였을 때 좋은 시너지가 나서 강팀으로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Q. 본인은 팀에서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시환올해 주장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팀의 중심점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규위기… 분위기 메이커…? 저학년과 고학년의 사이를 잇는 다리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 임동규 선수가 퍽 핸들링 훈련 중이다. (사진=김민서 기자)

무패의 시즌을 향해

Q. 이번 시즌 팀 목표는 무엇인가요?

동규시환이랑 비슷할 것 같은데한 번도 안 지는 게 목표고저희가 잘만 준비한다면 한 번도 안 질 것 같습니다.

시환저도 동규와 마찬가지로작년에 아쉽게 한 경기 졌기 때문에 올해는 그런 아쉬움도 없는 시즌을 만들고 싶습니다.

 

Q.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시환나이 차이가 3살인데 애들이 처음에 많이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냥 편하게 와서 물어봤으면 좋겠고형들 잘 따라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동규앞으로 대학 생활에 견뎌야 할 일들이 많을 텐데잘 참고 견뎠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연세대 아이스하키를 응원하는 팬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시환매 경기 찾아와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은데그만큼 저희도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할 테니까 더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규항상 우리 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올해도 저희가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슛 연습에 한창인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선수들 (사진=김민서 기자) 

인터뷰 내내 두 선수의 말에는 과하지 않은 강함이 묻어났다. U-리그 2연패에 빛나는 팀답게 '좋은 문화를 이어받는 것', '한 번도 지지 않는 것'이라는 담백하고도 자신감 있는 말로 시즌의 각오를 전했다아비라 컵을 시작으로 U-리그 비시즌을 단단하게 점검해 나갈 연세대 아이스하키부가 행보가 주목된다. 2026독수리들의 이륙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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