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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RED,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2026 시즌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PREVIEW-
작성자 SPORTS KU 박제연작성일 2026.04.02 조회 381




[SPORTS KU=글 박제연 기자, 사진 박수빈, 아가타 기자, SPORTS KU DB] 

2025년 고려대 아이스하키부는 어느 때보다 아쉬운 한 시즌을 보냈다. 많은 패배와 실패를 경험했지만, 호랑이는 움츠러들었을 때 가장 멀리 뛰는 법이다. 이제 고려대는 과거의 기록과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한 해를 맞이한다. SPORTS KU와 함께 아이스하키부의 2026년을 미리 살펴보자. 

 

*본 기사는 2026년 1월을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BEYOND 2025

- LG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이하 코리아리그준우승

 2년 만에 열린 코리아리그에 참여한 고려대는 KW 우디레, SUPREME U19, 경희대를 상대로 연승을 달려 결승에서 프로팀 HL안양과 맞붙었다. 10분 53초만에 허민준(체교23)이 선취점을 가져오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으나 남은 시간 동안 4실점 하며 역전패를 당했다대회에서 1득점 1보조의 기록을 남긴 25학번 김도현이 신인상을 받았다.

 

- 2025 정기 고연전 패배

 2025 정기전에서는 1피리어드 내내 양교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하지만 2피리어드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고려대가 실점하며 스코어가 0-5까지 벌어졌다. 3피리어드에서도 한 점 더 내주며 최종 스코어로 0-6을 기록했고경기 말미 벌어진 하키 파이트로 인해 양교 합쳐 6명의 선수가 게임 미스컨덕트 페널티를 받았다.

 

- 2025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이하 U-리그통합 준우승

 정기전 이후 전종훈(체교20, GK), 양정원조현겸(이상 체교22, DF)이 프로로 진출하며 고려대의 수비 진영에 빨간불이 켜졌다결국 1라운드 연세대전에서 정기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며 0-7로 패배했다. 2라운드에서는 깔끔한 패스와 공격력을 앞세워 전승을 거뒀다광운대를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고려대는 점수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이어갔지만종료 1분 전 페널티 킬링을 막지 못하며 연세대에 대학 최강자의 자리를 아쉽게 내주게 됐다

 






14회 와세다대학 국제친선 교류전 2승 0

 지난 12월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친선 교류전에서 고려대는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1차전 1피리어드에서 아쉽게 와세다대학에 점수를 내준 고려대는 3피리어드에 3점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2차전에서는 두 피리어드 연속 2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고, 3피리어드에서 한 골을 더 넣으며 5-1로 승리했다이번 교류전에서는 선수들의 조직적인 플레이와 페널티를 최소화하며 승리를 거머쥔 점이 돋보인다.

 

80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 (이하 종합선수권결승 진출 실패

 종합선수권에서는 준결승부터 HL안양과의 대진이 성사되며 결승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피리어드 초반 HL안양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으나, 6분 만에 최성순(체교23)이 동점을 만들어냈다그러나 HL안양이 2점을 더 내며 달아났고 그 기세는 2피리어드까지 이어졌다하지만 김도현(체교25)이 쫓아가는 득점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고려대는 이어 3피리어드에서도 3득점을 뽑아냈다최종 스코어 5-7로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프로팀을 상대로 다득점 경기를 만들어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BEYOND STAGE


1. 2026 IIHF 아시아 챔피언십, 2승 1패 하며 준우승

 작년 11월 열린 2026 IIHF 아시아 챔피언십을 위한 국가대표팀 명단에 허민준이 아시아리그에 소속돼있는 프로 선수들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대표팀은 첫 경기부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카자흐스탄을 상대했다우리 대표팀이 유효 슈팅 개수는 앞섰으나 결정적인 순간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지 못하며 2-4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그러나 지난 대회에서 패배한 일본에 맞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마지막 상대이자 개최국인 중국에도 3-0 승리를 챙겼다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지난 대회 3위보다 한 단계 높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허민준 역시 꾸준히 출전하며 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2. 전승 우승해 디비전 승격을 거머쥔 한국 U-20, 그 중심에는 고려대

 2026 IIHF U-20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그룹 A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내년 대회에서는 3부리그인 디비전 그룹 2B에서 겨루게 됐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5학번 6명이 모두 선발됐으며입학을 앞둔 26학번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또한 오세안(체교11) 코치가 감독을 맡아 대표팀을 이끌었다첫 경기 크로아티아전부터 12-2로 압도적인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영국중국스페인루마니아를 차례로 격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준서(체교25)가 4득점 3보조김도현(체교25)이 5득점 1보조의 성적으로 전체 스코어 5,6위에 나란히 올랐고김다솔(체교26)도 크로아티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국제 무대를 휩쓴 고려대 선수들의 활약은 다가올 리그 전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3. 107회 동계 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 고려대의 자리는?

 고려대는 2월 27일과 28일 동계체전에 출전하며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106회 동계체전 예선 경기에서 고려대는 1피리어드부터 선취점을 가져왔으나, 2피리어드 광운대의 맹공을 버티지 못하며 2-5로 패했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번 동계체전은 경희대와 예선에서 맞붙는다경희대와의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이변이 없는 한 광운대와의 결승전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광운대는 2024년 U-리그에서 준우승106회 동계체전에서 우승하며 저력을 보여줬지만최근 분위기는 고려대에 기울고 있다광운대를 상대로 2025 시즌 고려대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이번 대회는 새 시즌의 기세를 결정짓는 동시에 상반기 유일한 실전 무대라는 점에서 그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동계체전을 통해 고려대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EYOND LIMIT

2026년 새로운 관전 포인트

1. 승리의 DNA: 최고 학년이 된 23학번

 고려대는 2023년 U-리그 정규 리그에서 11승 1챔피언결정전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마지막 우승 시즌 1학년이었던 23학번이 이제는 최고 학년인 4학년으로 올라서며 팀을 이끌게 됐다. 2024년과 2025년 고려대는 U-리그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며 정상을 내줘야 했다어느 때보다 U-리그 우승이 간절한 올해우승 전력을 경험한 4학년 선수들의 노련함이 시즌 운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박영서(체교21)의 합류는 베테랑의 무게감을 더해줄 것이다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고학번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준다면 팀의 전체적인 전력 또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 페널티는 줄이고방어율은 높이고

 지난해 고려대의 앞길을 막았던 요소는 뼈아픈 페널티그리고 그로 인해 초래된 수적 열세의 위기이다코리아리그까지만 해도 안정적이었던 경기 운영은 U-리그 후반부로 갈수록 급격히 흔들렸다물론 위기 상황에서 조직력을 통해 실점을 막아내는 것도 실력이지만근본적으로 불필요한 반칙 자체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경기의 흐름을 끊지 않고 계획된 전술을 끝까지 진행하는 것이 승리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수적 열세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상대의 파워 플레이를 실점 없이 버텨내는 끈질긴 수비 집중력이야말로 올 시즌 풀어낼 가장 큰 숙제이다.

 


3. 뉴페이스 26학번

 지난 시즌 연세대 신입생들이 보여준 강렬한 활약은 고려대에 큰 자극제가 됐다올해 고려대에 입학한 26학번 루키들의 역할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이다이번 신입생들은 고교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득점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들로 구성됐다특히 고등학교 시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국제 대회와 같은 큰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대학 무대라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신입생다운 패기 있는 플레이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26학번 선수들이 보여줄 신선한 활약은 이번 시즌 고려대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4. 골리 운영의 안정성

 시즌 초반 주전을 소화했던 전종훈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이우경(체교25)은 대부분의 U-리그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활약했다서경민(체교23) 역시 경희대와 광운대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고려대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두 골리 모두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실점을 막아내며 팀의 최후방을 책임질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증명해 냈다실전 경험을 쌓으며 한층 단단해진 기존 골리진에 더해올해 새롭게 합류한 김원정(체교26)과의 조화는 고려대의 장벽을 완성할 핵심이다골리 운영의 안정성은 수비력의 강화뿐만 아니라 포워드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BEYOND TEAM

 

 

최성순 

생년월일 2004. 09. 18.

소속 체육교육과 23

신체 176cm/76kg

포지션 FW

등번호 44

출신학교 경포초-중동중-경기고

 

 

이무영

생년월일 2004. 07. 04.

소속 체육교육과 23

신체 175cm/75kg

포지션 FW

등번호 79

출신학교 용지초-광운중-경기고

 


양태규

생년월일 2004. 03. 24.

소속 체육교육과 24

신체 180cm/75kg

포지션 DF 

등번호 97

출신학교 성신초-광운중-광성고

 

 지난 시간들을 넘어 새로운 한 해를 칠해 갈 고려대 아이스하키부를 이끌 주장단을 만나봤다주장으로는 최성순이부주장에는 이무영과 양태규가 선임됐다주장인 최성순은 강한 힘을 가진 포워드로 작년 U-리그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역시 여러 차례 팀에 승리에 기여했다이무영은 공격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춘 공격수 자원으로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여러 차례 능력을 입증했다양태규 역시 24학번임에도 불구하고 정기전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지난 시즌 고려대의 수비를 책임진 주역 중 한 명이다.

 주장단으로 선임된 소감을 묻자최성순은 부담스러운 자리를 맡았다고 생각하지만감독님께서 뽑아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주장단 경험이 있는 양태규는 지금까지와 무게감이 다르고뽑아주신 만큼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전했으며이무영은 일단 이전과 확실히 무게감이 다르고초등학교 이후 처음 주장단을 해봐서 재밌을 것 같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22학번 주장단이 국제친선 교류전을 끝으로 새 주장단에게 자리를 넘겨주며 종합선수권 경기를 치렀다한 경기임에도 주장단으로서 마주한 대회는 달랐다최성순은 예전에는 조금 더 편하게, ‘내가 잘하자.’라며 시합에 임했었는데주장이 되고 첫 경기다 보니 긴장도 많이 했고팀원들을 더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신경 쓸 게 많았던 경기였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양태규는 그전에는 선배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면 이제는 피드백을 줘야 하는 입장이라 경기에서 더 솔선수범하게 됐고더 긴장했다.라고 답했다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무영은 직접 시합을 뛰진 못했지만 후배들을 위해 평소보다 훨씬 격려해 줬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주장단이 생각하는 이번 시즌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일까“26학번이 황금 세대라고 불릴 정도로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기대된다.”라고 운을 띄운 최성순은 특히 어릴 때부터 얘기를 많이 들어온 김다솔의 고려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답변했다양태규는 운동에 임하는 태도가 성숙해졌다.”라며 24학번 동기들을 언급하면서도저학년 때부터 경기를 뛰어 긴장도 될 텐데 잘 따라와 주고 있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면 좋겠다.”라며 이우경을 선정했다이무영은 “4학년이 되면 다들 퍼포먼스가 좋아진다그중 허민준이 나와 스타일이 비슷하고할 땐 하는 선수라 가장 기대가 된다.”라고 대답했다

 지난 시즌을 교훈 삼아 새 시즌을 꾸려나갈 주장단이 생각하는 2026년의 팀 목표는 당연히 전승이다주장인 최성순은 이번 시즌 각오로 당당히 필승전승압승!”을 외쳤다.


BEYOND BEGINNING

 

2026년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에도 새로운 루키들이 등장했다고교 무대를 지나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8명의 신입생을 소개한다.


 

포워드 (FW)

 2026학번 공격수들은 경복고 출신 4명과 경기고 출신 1명으로 구성됐다고교 리그 최상위를 지키는 데 기여한 핵심 선수들을 영입한 셈이다그중 김다솔은 지난 해 고교 리그에서 총 10득점 19보조를 기록했으며가장 최근 경기인 2026 IIHF U-20에서도 2득점 4보조를 올려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권률은 지난 시즌 13득점 16보조를 기록결정적인 골을 성공시키는 집중력이 좋아 대학 무대에서도 기대되는 선수이다유한철배에서만 14포인트를 쓸어 담았던 노의준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한다정현우는 지난해 9득점 6보조를 기록하며 모든 대회에서 기복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팀의 전술적인 유연성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줬다경기고 출신의 강채민은 합계 8득점 2보조를 기록했고골문 앞에서의 위치 선정과 슈팅 정확도가 뛰어난 공격수이다.

 

디펜스 (DF) & 골리 (GK)

 올해 신입 디펜스 선수들은 모두 경복고 출신이다박성범은 지난 시즌 3득점 7보조에 이어 U-20 세계선수권에서만 5보조를 올렸다수비수임에도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 고려대의 후방을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김민찬은 6개의 보조를 기록했으며 안정적인 수비 밸런스와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실점을 억제하는 데 특화된 선수이다마지막으로 뒷문을 책임질 김원정은 지난 시즌 꾸준히 출전하며 90%를 웃도는 세이브율을 기록했다많은 유효 슈팅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대학 리그의 강한 압박을 견뎌낼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

 

 찬란했던 기억을 뒤로 하고고려대 아이스하키부는 이제 그 너머를 향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낙인 대신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때로는 승리보다 패배가 의미 있을 때도 있다뼈아팠던 정기전과 U-리그에서의 좌절들은 교훈을 남겼고얼음 위에 흘린 눈물은 그 자리에 얼어붙어 빙판을 더욱 단단히 만들 것이다.



 SPORTS KU가 바라본 이번 시즌의 고려대는 그 어느 때보다 완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고학년 선수들뿐만 아니라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자신을 드러낸 루키들이 링크장을 누빌 예정이다. 2026고려대가 새롭게 그려나갈 빨간 물결의 행보에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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