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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ck Drop: 고려대학교] 아기 호랑이들을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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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손지현작성일 2026.03.31 조회 4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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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서울/손지현 기자] 심판의 손에서 퍽이 떨어지는 순간,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 고교 빙판을 접수하고 이제는 U-리그의 판도를 뒤흔들 루키들! [Puck Drop]은 4개 학교 아이스하키부 신입생들의 뜨거운 패기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시리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2026년의 새학기가 시작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건, 새로운 선수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Puck Drop]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로 고려대학교 26학번 신입 선수 8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총 4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아이스하키 선수로서의 모습 뿐만 아니라 26학번 신입생으로서의 모습까지 담아 보았다. 지금부터 열정 넘치는 고려대학교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 1. Face-off – 프로필, 첫인상 Player Profile
김민찬 – 91번, DF, 경복고 출신
정현우 – 16번, FW, 경복고 출신
권 률 – 65번, FW, 경복고 출신
김원정 – 30번, GK, 경성고 출신
강채민 – 57번, FW, 경기고 출신
노의준 – 94번, FW, 경복고 출신
박성범 – 58번, DF, 경복고 출신
김다솔 – 93번, C/FW, 경복고 출신
▲ (선수 사진 제공=쿠이, 이미지 제작=손지현 기자)
Q.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에 처음 들어왔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민찬: 하키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고려대가 목표였는데, 실제로 입학하게 된 게 꿈만 같고 좋았습니다. 현우: 무척 설렜어요. 늘 기대하면서 오고 싶었던 학교라 더 좋고 영광스러웠습니다. 률: 합격했을 땐 실감이 잘 안났는데, 아이스링크장에 들어오니 실감났습니다.
원정: 너무 좋았어요. 상상했던 것보다 팀내 시설이 훨씬 좋아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채민: 항상 오고 싶던 팀이라 더 기뻤습니다.
의준: 고등학교(경복고)도 같은 링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때부터 봐왔는데, 이렇게 직접 오게 되어 기뻤습니다. 성범: 오로지 고대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기뻤어요. 앞으로 잘할 생각만 가득합니다.
다솔: 제가 선택한 학교에 오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았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온 만큼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다같이 숏폼 촬영을 위한 레퍼런스를 찾아보며 즐거워하는 선수들 (사진=김민서 기자) Q. 이제 입학한 지 약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의 초반 분위기는 어땠나요?
8명 일동: 형들이 전부 잘 챙겨주십니다.
민찬: 고등학생 때도 운동을 여기(고려대 아이스링크장) 근처에서 해서 고려대 경기를 종종 봤는데, 그때 본 그대로 가족 같이 편안한 분위기라고 느꼈어요. 특히 2학년에 관유 형, 우경 형이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고 워낙 친한 선후배 관계였어서 더 잘 챙겨준 것 같아요.
현우: 제 라커룸 옆자리가 지훈이 형인데 항상 말도 잘 걸어주시고 잘 챙겨주십니다. 률: 같은 중고등학교 출신 형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들 잘 챙겨주시고 좋았어요.
원정: 다들 서로 친한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채민: 형들 성격이 워낙 밝고, 저희를 잘 챙겨주신 덕분에 화목한 분위기라고 느꼈습니다. 의준: 선후배 관계가 빡셀(?)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편하게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성범: 형들이 되게 재밌고 잘 챙겨줘서 분위기가 좋았고, 덕분에 적응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특히 태규 형이 같은 디펜스여서 제가 질문을 많이 하는데, 항상 잘 알려주시고 메이트 트레이닝도 같이 해서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솔: 형들이 다 너무 잘 챙겨줘서 감사했고, 특히 지훈이 형, 영근 형, 민욱 형이 적응하는 데 많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브이 포즈를 취한 김민찬 선수 (사진=김민서 기자) # 2. Power Play- 강점, 플레이스타일, 롤모델 Q. 빙판 위에서 "이것만큼은 내가 최고다"라고 자신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인가요? 민찬: 상대가 슛을 쐈을 때 우리 팀 골리에게 가는 부담을 최대한 덜어줄 수 있도록 슛블락을 잘 하는 게 장점입니다. 현우: 슛이요. 골 결정력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률: 골 넣는 것과 그 찬스를 만들어 내는 게 제 장점입니다. 원정: 매 경기 큰 기복 없이 일정하고 안정감 있게 선방할 자신 있습니다. 채민: 파워풀한 플레이 스타일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파워풀한 압박. 파워풀한 경기. 의준: 저도 파워풀 플레이요. 슈팅, 스피드, 힘 다방면에서 강하게 경기합니다. 성범: 경기의 흐름을 잘 읽을 수 있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의 패스 정확성과 전개 속도가 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솔: 플레이 메이킹을 통해 상대를 흔들고,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는 플레이에 가장 자신 있습니다. ![]() ▲ 파워풀한 플레이가 강점인 노의준 선수 (사진=김민서 기자)
Q.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민찬: 아직 훈련은 많이 안 해봐서… 동기들과 두루두루 잘 맞는 것 같아요. 현우: 성순 형이랑 민준 형이요. 같이 뛰면서 맞춰가는 단계이긴 한데,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률: 부상 때문에 아직 제대로 훈련을 못 해봤어요. 그치만 특별히 안 맞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원정: 골리여서 잘 모르겠는데…(웃음) 박성범 선수요. 수비적인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채민: 박민채 선수요. 아직 훈련을 그렇게 많이 하진 못 했는데 지금까지 중에서는 가장 많은 시간 같이 훈련하고 있어서요. 의준: 고등학생 때부터 같이 뛰던 김다솔 선수요. 같은 라인메이트여서 익숙하고 좋습니다. 성범: 김다솔 선수요. 저도 같은 고등학교였어서 같이 뛰어왔고, 포지션이 센터여서 수비랑 공격 때 자주 주고 받으며 합을 이미 많이 맞춰봤어요. 다솔: 박성범 선수와 가장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 맞춰왔고, 제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시너지가 납니다.
▲ 동기들에게 호흡이 잘 맞는 동료로 지목된 박성범 선수 (사진=김민서 기자) Q. 대학리그나 프로팀에서 닮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민찬: Miro Heiskanen. 눈에 뛰는 선수는 아니지만 깔끔한 플레이를 하고, 실수가 거의 없다는 점을 닮고 싶습니다. 현우: Connor Bedard. 슛이 강점인 선수여서요. 률: HL 안양 은퇴한 이영준 선수.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직접 하키를 가르쳐 주신 분이고, 저와 정반대의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계셔서 오히려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원정: 고려대 박계훈 선수. 1학년 때부터 4학년까지 4년 뛰셨는데 4학년 때 종합 우승으로 이끈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채민: Cole Caufield. 체구가 크지 않은데도 멋있게 플레이해서요. 의준: Alexander Ovechkin. 아이스하키를 친구 따라 시작했던 건데, 이 선수를 보고 저도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성범: Carson Soucy. 수비적인 디펜스인데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선수여서 그런 모습을 본받아야겠다고 느꼈어요. 다솔: HL 안양 김상욱 선수. 하키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선수예요. NHL에서는 Ivan Demidov 선수의 공격력을 닮고 싶습니다.
▲ 인터뷰 중인 정현우 선수 (사진=김민서 기자) #3. Overtime - 캠퍼스 로망, 일상
Q. 이제 막 입학한 새내기인데 캠퍼스 로망 같은 거 있었어요? 민찬: 수업이 고등학교와 많이 다를 텐데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했어요. 동아리 같은 학교 활동도 기대됐습니다. (강의 들어보니까 어때요?) 막… 생각했던 느낌은 아닌데 그래도 고등학교 수업보단 쉬워서 나은 것 같아요. (관심 있는 동아리 있나요?) 중앙광장에서 맥주 마시는 동아리가 있더라고요? 현우: 합동응원전이랑 입실렌티(고려대 축제)요. 이번에 응원전 했는데 재밌었어요! 률: 캠퍼스 로망은 딱히 없었어요. 그냥 친구들과 술 마시는 거… (마셔보니까 어떄요?) 워낙 많이 마셔서 힘들었어요.(웃음) 원정: 남중남고 출신이라 공학이라는 게 좀 궁금했어요. 오니까 신기하더라고요. 채민: 강의 듣는 거? (들어보니까 어때요?) 귀찮아요.(웃음) 고등학교는 하루 종일 학교에서만 지냈는데, 대학은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비교적 짧으니까 오히려 아예 수업을 뺴고 자체휴강 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어요. (자휴 해봤어요?) 아직...(웃음) 의준: 차 타고 캠퍼스 주변 드라이브 하기. 해봤는데 뭔가 새롭더라고요. 직접 운전하니까 좋아요. 성범: 합동응원전이요. 얼마 전에 했는데 다같이 응원가 부르고 재밌었어요. 입실렌티도 기대돼요. 다솔: 운동부 뿐만 아니라 일반 학과 학우들과도 친해지고 싶어요.
![]() ▲강의는 귀찮지만 아직 자체 휴강은 안 해본 강채민 선수 (사진=김민서 기자)
Q. 훈련이나 경기 이외의 일상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민찬: 집돌이라서… 그냥 집에서 OTT로 영화 보기? 현우: 애니 좋아해요. 나루토를 제일 좋아합니다.(웃음) 률: 다른 스포츠 종목을 좀 하는 편이에요. 농구나 배드민턴 정도. 실력은 나쁘지 않아요. 원정: 주로 친구들과 같이 밥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요. 동네에서 축구를 하기도 하는데, 제가 아이스하키에서는 골리이지만 축구에서는 공격수거든요. 그렇게 공격수의 맛을 좀 보는 것 같아요. 실력도 나쁘지 않습니다.(웃음) 채민: 친구들, 형들과 놀러 다녀요. 가끔은 골프를 치기도 해요. 요즘엔 시간이 없어서 못 쳤는데 괜찮게 치는 것 같아요. 의준: 친구들이랑 게임하거나 혼자 드라이브를 해요. 게임은 배그(배틀 그라운드). (게임 잘하시나요?) 저는 제가 잘하는 줄 알았는데 대학 들어와보니 다른 형들이 더 잘하더라고요.(웃음) 성범: 아무것도 안 하고 휴식을… 다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걸 좋아해서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거나 좋아하는 장소에 가며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 ▲ 아이스하키는 골리이지만 축구는 공격수인 김원정 선수 (사진=김민서 기자)
# 4. Ice Breaking – 목표, 포부, 메시지 Q. 고려대 소속으로의 시작을 내딛는 지금, 올해 이루고 싶은 개인적 목표와 팀적 목표를 얘기해 주세요. 민찬: 전승, 그리고 전경기 무실점이요. 현우: 우선 정기전을 직접 뛰어서 이기는 게 개인적인 목표예요. 팀적으로는 U-리그 우승, 정기전 승리, 통합 우승! 률: 개인적이 목표로는 신인상을 타고 싶어요. 팀적으로는 정기전 승리하기. 원정: 첫 경기를 무실점으로 승리하고 싶어요. 그리고 연세대와의 경기를 모두 이겨서 통합 우승하는 게 팀 목표입니다. 채민: 무조건 연대 이기기요. 의준: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기. 1학년이니까 형들 도와주면서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성범: 전승. 통합우승. 개인적 목표로는 최소 실점하기요. 다솔: 모든 경기에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목표예요. 팀적으로는 전승이요.
![]() ▲ 신인상이 목표인 권률 선수 (사진=김민서 기자) Q. 이번 시즌 꼭 이기고 싶은 상대 팀이나 맞대결이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8명 일동: 연대. 민찬: 작년에 정기고연전을 보러 왔었는데, 그렇게 관중석에서만 봤던 경기를 이제는 직접 뛰고 싶습니다. 현우: 연대는 확실하게 이길 겁니다. 연대만 이기면 돼요.(웃음) 성범: U-리그 개막 전에 정기고연전이 먼저 있는데, 이걸 이겨야 시즌 출발 분위기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꼭 이겨야 합니다. 다솔: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김범수 선수와의 맞대결이 기다려져요, 올해는 꼭 저를 막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 ▲ 연대만 이기면 되는 정현우 선수 (사진=김민서 기자) Q. 열심히 응원해 주실 팬분들과 학우분들께 전달할 메시지 민찬: 정기고연전 때 승리의 뱃노래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우: (깊은 고민)… 잘 부탁드립니다. 률: 앞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테니까 꼭 응원해 주세요 원정: 앞으로 다 이길 거니까 30번인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채민: 저희 최선을 다해서 연대 이길 거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의준: 형들, 팀메이트들 다 잘하고 분위기 좋으니까 올해 경기는 전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성범: 저희 다 이길 거니까 많이 보러와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솔: 응원해 주시는 만큼 링크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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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앞으로 고려대학교를 이끌어갈 뉴페이스들을 만나보았다. 입학이 한 달도 채 안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친하고 재밌는 사이가 돋보였다. 시작부터 하나로 뭉쳐 활발한 시너지를 내는, 그야말로 ‘One Team’의 면모가 느껴졌다. 아직은 익숙치 않은 인터뷰에 어색함이 묻어나기도 했지만, 그만큼 진중하고 솔직한 답변이 이어지며 선수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이 목표한대로 고려대 소속으로서의 첫 한 해가 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로써 [Puck Drop] 시리즈는 광운대, 연세대, 경희대를 거쳐 고려대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신입생 선수들은 어린 나이지만 아이스하키에 대한 애정과 팀을 이끌어 가려는 책임감은 베테랑 선수들 못지않았다. 투지 넘치는 이들의 첫 대학 시즌, 첫 U-리그를 KUSF 대학생 기자단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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