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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끈기의 비정기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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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스붐바 김려현작성일 2026.04.12 조회 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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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경산/글 김려현 기자, 사진 김나영 수습기자]
오늘(12일),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연세대학교 럭비부(이하 연세대)와 고려대학교 럭비부(이하 고려대)의 비정기 연고전(이하 비정기전)이 펼쳐졌다. 연세대는 고려대를 상대로 21-38의 스코어를 내며 아쉽게 패배했지만, 연세대 특유의 끈기와 협동력에 26학번 뉴페이스 선수들의 힘이 더해져 통해 다음 경기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이번 경기를 다시 보자.
넘어간 흐름을 협동 플레이로 붙잡은 전반전 전반전에서 연세대는 시작 1분 38초 만에 고려대에 트라이를 내주며 흐름을 빼앗겨 버렸다. 고려대는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7점을 선취했고,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고려대에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곧바로 반격하며 고려대 진영으로 올라갔다. 연세대는 몰로 뺏긴 트라이를 다시 몰로 만회하며 차츰차츰 전진했고, 결국 모두의 힘을 합해 김수겸(체육교육학과 26, 이하 체교)이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다만 컨버전 킥이 실패하며 스코어는 5-7에 그쳤다. 트라이 이후에도 연세대는 한동안 밀려났고, 턴오버를 여러 차례 성공시켰으나 트라이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고려대는 스크럼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연세대는 고려대에게 두 번째 트라이를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고려대는 컨버전 킥까지 성공하며 점수를 5-14까지 벌렸다. 연세대도 기회를 만든 장면이 있었다. 전반전 중반 박지훈(스포츠응용산업학과 24, 이하 스응산)의 돌파로 트라이 라인 코앞까지 가며 고려대를 위협했지만,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오늘 연세대는 전반적으로 자잘한 반칙이 반복되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점이 아쉬웠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고려대의 추가 트라이 기회가 있었으나, 집중력 있는 수비로 잘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연세대는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최영탁(체교 25)이 킥을 성공시키며 8-14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전반전에서 연세대는 고려대에 초반부터 승기를 뺏기기도 했으나, 연세대 특유의 협동 플레이로 고려대의 발목을 차분히 잡아갔다. 또한 반칙 상황에서는 페널티킥을 선택하며 점수 차를 좁혀보려는 시도도 이어갔다.
끝까지 "Keep going!" 아쉬움 속 희망을 본 후반전 연세대의 킥오프로 시작된 후반전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 속에서 턴오버가 반복됐다. 후반전부터는 스크럼을 다시 짜거나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등 양교의 반칙이 잦고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선수 교체가 잦아 후보 선수들이 활약이 두드러지는 후반전이었다. 연세대는 후반전 시작부터 백스들의 강력한 돌파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특히 이세빈(체교 23)의 공격은 주목할 만했는데, 작년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한 돌파력과 낮고 정확한 태클로 고려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고려대는 후반전에 계속해 외곽으로 패스를 보내며 기회를 노렸고, 결국 연세대는 김현진(고려대 25)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트라이를 허용했다. 고려대는 높은 컨버전 킥 성공률을 보이며 점수를 8-21까지 벌렸다. 이후에도 연세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공을 협력적으로 이어주며 트라이 기회를 노렸고, 결국 박지훈(스응산 24)이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박지훈은 오늘 경기에서 강력한 돌파와 빠른 스피드를 모두 갖춘 공격을 뽐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앞으로도 2026 연세대의 훌륭한 센터로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 덕분에 흐름을 탄 연세대는 5m 라인 인근까지 전선을 형성했으나, 코앞에서 턴오버를 허용했다. 고려대는 빠르게 진영을 올려 몰을 전개했고, 이후 다시 한번 김현진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벌렸다. 컨버전 킥까지 성공하며 점수는 13-28이 됐다. 포기하지 않는 연세대는 계속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학년 지승수(체교 26)와 김예겸(체교 26)은 신입생답지 않은 실력으로 전선을 넓혔고,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내 최영탁이 이를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12점 차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고려대의 김현진은 다시 한번 추가 트라이를 만들어내며 점수는 16-35로 벌어졌다. 고려대가 페널티킥까지 활용하며 16-38로 달아난 절망적인 상황. 추가 시간이 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연세대는 트라이 라인 직전까지 올라갔고, 결국 김영훈(스응산 26)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는 21-38로 패배했지만, 경기 종료 나팔이 불려도 포기하지 않는 연세대의 모습은 그 자체로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이번 비정기전에서 연세대는 초반에 흐름을 아쉽게 빨리 빼앗겼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연세대 특유의 끈기와 협동으로 경기 종료까지 득점을 만들어 냈다. 또한 ‘슈퍼 루키’ 26학번 선수들의 본격적인 활약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오늘 경기를 교훈 삼아 고려대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통한 외곽 돌파에 대안을 마련하고, 킥 성공률을 끌어올린다면 분명 5월에 있을 비정기전과 2026 정기 연고전에서는 연세대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연세대의 2026 남은 시즌 전승을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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