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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올림픽의 전설, 고려대 신소정 코치를 만나다 “빙판 위 사령관이 학생 선수의 길잡이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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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김채린작성일 2026.05.29 조회 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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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안암/김채린] 아이스하키에서 '골리(Goalie)'는 가장 고독한 포지션이다. 0.001초 만에 날아오는 퍽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며, 단 한 번의 실수가 팀의 승패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여기, 그 최후의 보루를 책임지는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의 신소정 코치가 있다. 신소정 코치는 중학교 1학년 때 최연소 태극마크를 단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남녀 선수 통틀어 최초로 북미 최상위 리그(NWHL)에 진출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전 경기(5경기) 동안 무려 210개의 슛을 막아내며 활약했다. 실업팀 코치를 거쳐 고려대의 사령탑에 서기까지, 신 코치는 오직 독보적인 커리어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 북미 리그를 누비며 체득한 코칭 방식을 바탕으로 제자들과 끊임없이 눈을 맞추는 그녀는 고려대 골리 유닛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스승의 날이 있던 5월, 목동 빙판의 차가운 열기 뒤에 숨겨진 진정한 지도자의 무게감을 들여다보기 위해 신소정 코치를 만났다. 하키 실력을 넘어 인생의 진짜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다는 그녀의 철학을 지금 전한다.
■ 빙판 위 고독한 수문장의 든든한 버팀목
▲ 고려대학교 신소정 골리 코치 (사진=김채린 기자)
안녕하세요, 코치님! 오늘 이렇게 빙판 위가 아닌 따뜻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먼저 독자분들께 인사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소정 코치 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에서 골리 코치를 맡고 있는 신소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질문을 드려볼까 하는데요. 아이스하키에서 골리는 화려한 포워드나 디펜스 뒤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자리잖아요. 코치님이 생각하시는 골리라는 포지션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신소정 코치 우선 외롭고 고독한 포지션이기도 하지만, 실점에 있어서 최후의 방어선이기도 하거든요. 실점 하나에 팀의 승패가 좌우되다 보니 책임감이 많이 드는 포지션이라, 스킬뿐만 아니라 멘탈적으로도 많이 중요해요. 물론 선수 때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일 수도 있지만 그게 골리만이 가진 매력인 거 같아요. (웃음)
■ 선수에서 지도자로: 경계를 허무는 여정
▲ 고려대학교 1학년 김원정 골리 (사진=김채린 기자)
골문을 지키던 선수 시절을 지나, 이제는 링크장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지도자가 되셨습니다. 선수 시절의 경험이 지도자 생활에는 어떤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신소정 코치 골리라는 포지션이 또 매력적인 게, 골대 앞에 섰을 때 경기의 모든 장면이 다 보이거든요. 사령관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해요. 사령관 역할을 하는 골리로서 선수 시절 해외 경험을 쌓아 지도를 하다 보니, 조금 더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이 생긴 것 같아요. 옛날에 한국은 일방향적인 지도 방식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해외에 가보니까 상황에 관한 것들을 저한테 계속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너 이거 틀렸어"가 아니라 "너 이 상황에서 왜 이렇게 했어?" 이런 식으로 제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지도자 공부를 하면서 '왜 그렇게 해주셨을까?' 생각해보니까, 골리가 고독한 포지션이잖아요. 되게 짧은 순간에 스스로 판단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인게임 상황에서는 정작 생각할 틈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연습 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그다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경기 중에도 생각에 따른 움직임이 바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그게 저한테는 큰 배움이 됐고 지도를 하면서 꼭 적용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또 지금도 계속 해외에서 코칭 심포지엄을 들으면서 '해외에는 이런 긍정적인 부분이 있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고 더 연구하려고 합니다. 탑다운 방식은 지양한다는 말씀처럼 들리네요!
신소정 코치 네, 저는 그렇게 하려고 해요. 특히 대학 레벨이니까 더 그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스킬적인 부분에서는 지도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상황적인 부분에서는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 고려대학교 2학년 이우경 골리 (사진=김채린 기자)
선수들이랑 대화도 많이 하시고 코칭 공부도 꾸준히 하시는 모습이 바람직한 지도자의 모습처럼 보이는데요, 코치님께서도 이런 넓은 시야와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은사님이 계신다면 소개해주세요!
신소정 코치 제가 해외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분이 베카(레베카 베이커) 코치님이세요. 코치님께서 개인 코치로 계시다가 여자 국가대표팀까지 합류해 주시면서 제 마지막 선수 생활도 함께 해주셨는데, 그때 소통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죠. 시각적으로는 스킬 훈련을 할 때나 게임을 했을 때 비디오 분석까지 같이 해주셨어요. 왜 비디오 분석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선수들에게 접근해야 하는지, 그리고 선수들과의 신뢰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등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은사님이십니다.
▲ 신소정 코치가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김채린 기자)
이런 좋은 가르침을 받아, 현재 남성 대학팀에서 여성 골리 코치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한국 스포츠계에서는 매우 특별한 사례라고 보여지는데요, 코치님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신소정 코치 제가 고려대에 오기 전에는 대명이라는 프로팀에 있었거든요. 그때 경기를 하는데, 선수로 뛰던 올림픽 때보다 기자분들이 더 많이 오신 거예요. 알고 봤더니 프로팀 사상 남자 구단에 여자 코치가 처음이라서 그랬더라고요. (웃음) 그런데 사실 성별은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성격에 따라서 코칭의 디테일이 좀 달라지는 것 같고 나머지는 다 비슷하거든요. 저만의 장점이 있다면, 제 성격상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접근하고 소통을 계속해 나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도자로서 코치님의 이런 멋진 행보 자체가 이미 수많은 후배 여성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는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빙판 위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있을 후배 여성 선수들에게는 어떤 말을 전해주고 싶으신가요? 신소정 코치 응원을 해준다기 보다는 우선은 코치 생활을 최대한 길게 하고 싶은데, 다른 여자 선수들에게 가능성을 알려주고 싶어서예요. 정말 실력으로 인정받아서 이런 길들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개척하다 보면, 후배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제가 첫 사례이다 보니 예전엔 '내가 못하면 안 좋은 얘기가 나올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부담이 됐었는데, 지금은 그냥 열심히 하자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노력을 더 하는 것 같아요.
■ 고려대의 수문장을 키우다: 소통의 철학
▲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 (사진=김채린 기자)
코치님께서 선수 시절 겪었던 슬럼프나 아픔이 현재 제자들을 가르칠 때 어떻게 투영되는지, 이것만큼은 제자들이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신소정 코치 사실 저는 슬럼프가 크게 있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딱 한 번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슬럼프들은 대부분 본인 스스로한테서 나오더라고요. 제가 대화를 중요시하는 이유도, 선수의 내면에 그런 고민들이 갇혀 있으면 그게 곪고 그대로 퍼포먼스로 나오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나한테는 편하게 털어놔라. 그래야 내가 감독님과 싸워주든, 냉정하게 조언을 해주든 너희가 플레이를 잘 할 수 있도록 해결해주겠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저한테만큼은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처음부터 가져갑니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1학년 친구들은 그런 게 익숙하지 않으니까 초반에 늘 어려워하는데, 점점 더 얘기를 많이 해나가려고 합니다.
▲ 김원정 선수가 골대를 지키고 있다. (사진=김채린 기자)
대화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언급해주고 계신데, 그렇다면 실점 후 흔들리는 골리에게 벤치에서 건네는 코치님만의 가장 효과적인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신소정 코치 게임 중에는 스킬적인 이야기를 전혀 안 해요. 피리어드가 끝날 때도 피드백은 해주는데, 사실 골리는 생각이 많아지면 안 되거든요. 퍽이 생각보다 엄청 빨라서 0.001초 만에 반응해야 하는데, 생각하는 순간 늦어져요. 그래서 웬만하면 그냥 "잘했어. 좀만 힘내서 하자"라며 골을 먹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오히려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을 많이 해줍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면 같이 비디오를 보면서 그때 스킬적으로 이야기를 해요. 골리들이 "나는 이렇게 했어요" 하는데, 정작 비디오 분석을 해보면 그렇게 안 했을 때도 있거든요. (웃음)
■ 유니폼 아래 핀 사제의 정
▲ 고려대학교와 경복고등학교가 페이스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채린 기자)
대화와 소통을 통해 제자들과 가깝게 지내시다 보니, 스승의 날이 있는 이 5월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실 것 같은데요. 코치님에게 '스승'이라는 호칭은 현재 어떤 무게감으로 다가오나요? 신소정 코치 엄청난 무게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아이들의 미래가 저희한테 달려 있는 거잖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환경이 조금 열악한 게, 일본에도 갈 수는 있겠지만 일단 한국에는 프로팀이 한 팀밖에 안 남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한테 지금 대학교가 세미프로라고 생각하라고 얘기를 해요. 시즌 전에 개인적으로 미팅도 하면서 정말로 하키 선수로서 발전해 나가고 싶은지, 프로를 가고 싶은지 이런 대화를 많이 합니다. 선수로서도 이끌어주려고 하지만 인간으로서, 학생으로서도 그 진로를 향해 잘 나아갈 수 있게끔 하는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코치로서의 역할도 있겠지만 진짜 인생의 스승으로서도 많이 이끌어줘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진정한 스승이지 않을까 싶어서 그 무게가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걸 베카(레베카 베이커) 코치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됐거든요. '코치는 정말 하키뿐만 아니라 이러한 것까지도 이끌어줘야 스승이 되는구나'라고 느꼈었기 때문에, 저도 그분만큼은 안 되겠지만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만큼 지도자로서 느끼는 성취감도 남다르실 것 같아요. 기술적으로나 멘탈적으로 미완성 상태였던 제자가 코치님의 가르침을 통해 실전에서 결정적인 '슈퍼 세이브'를 해냈을 때, 그 성취감은 과거 선수 시절 승리했을 때와 어떻게 다른가요?
신소정 코치 완전히 다르죠. 저도 엄마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게 엄마의 마음인가'라는 느낌도 들어요. 실수할 때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잘하면 당연히 너무 좋고요. 그러면서도 또 내일이 있으니까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푸쉬도 해야 하고, 그런 게 엄마 같은 마음인 것 같아요.
▲ 이우경 선수가 골대를 지키고 있다. (사진=김채린 기자)
지도자 생활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이나, 무뚝뚝한 제자가 툭 던진 감동적인 한마디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신소정 코치 고려대에 있었을 때는 정기전처럼 큰 경기가 있다 보니 이겼을 때 "감사합니다 코치님", "덕분에 이렇게 클 수 있었어요" 같은 말들을 할 때 뭉클하고 눈물도 나고 해요. 보통은 졸업식 때 4학년 선수들이 많이 하죠. 지금까지 제가 가르쳤던 제자들은 다 프로에 갔다 보니 감사함을 표현해줬을 때 다음 진로까지 이끌어줬다는 뿌듯함도 있습니다. 대화를 자주 나누더라도 평소 훈련 때는 다 하지 못했던 가슴속 이야기도 있을까요? 신소정 코치 이 자리를 빌려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저는 캐나다에서 대학 생활을 했었는데, 거기에서 학생 선수의 본질을 알았어요. 보통 한국은 엘리트 루트를 간다 하면 선수라는 신분이 우선시 되는데, 외국에선 'student-athlete'라고 해서 선수보다 학생이 먼저인 거예요.
특히 현재 한국 아이스하키계에서는 미래가 보장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아이들이 대학에 와서 하키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학업이나 교우 관계를 조금은 폭넓게 가져갔으면 하는 부분도 있어요. 물론 하키도 중요하지만 학생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게 임하면서 밸런스를 잘 지키라고 늘 이야기합니다. 제가 학생 때 하키만 했던 게 지금 돌아보면 너무 아쉽고 후회가 돼서요. (웃음) 인생을 나아가는 데 있어서 대학이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꼭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 (사진=김채린 기자)
이제 링크장을 붉은 함성으로 가득 채워주는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 팬들을 향한 인사도 빠질 수 없겠죠. 코치님과 든든한 골리 유닛이 보여줄 앞으로의 단단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신소정 코치 사실 작년에 저희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물론 지금 저희 골리가 다 저학년이라 쉽지는 않았죠. 그래도 이번 시즌은 잘할 거라 믿고 있고, 또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저희도 열심히 훈련해서 정기전뿐만 아니라 U-리그까지 '필승·전승·압승'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 함께 지키는 골문, 함께 그리는 미래
▲ 고려대학교 코치진과 골리들 (사진=김채린 기자)
마지막으로, 앞으로 지도자로서 그려나가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를 들려주며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소정 코치 선수 경험도 길었고 어느덧 코치도 8년 차거든요. 그래서 이제 시스템이나 헤드코치 역할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여자 선수들을 지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코치님이 계시기에, 올 시즌 고려대학교의 골문은 철벽 그 자체일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의 고려대...
▲ 고려대학교 신소정 코치 (사진=김채린 기자)
흔히 골리는 빙판 위에서 가장 외로운 자리라 말하지만, 신소정 코치가 버티고 있는 한 고려대학교의 골문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신소정 코치가 던진 화두는 깊은 울림을 남긴다. 아이스하키에 매몰되기보다는 운동과 학업의 균형을 잡는 'Student-Athlete(학생 선수)'로서 대학 생활을 누리라는 당부다. 이 철학은 공부하는 학생 선수의 육성과 대학 스포츠의 본질적 가치 회복을 지향하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의 존재 이유와도 완벽히 맞닿아 있다. 하키 실력 이전에 올바른 성인으로서의 자생력을 길러주려는 그녀의 지도 철학이야말로 대학스포츠가 나아갈 길이다.
▲ 고려대학교 주전 골리 이우경 선수 (사진=김채린 기자)
이제 정기전과 U-리그의 막이 서서히 오르고 있다. 스승의 단단한 신뢰를 먹고 자란 고려대 골리 유닛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매섭게 빛난다.
'필승·전승·압승'을 향해 다시 한번 스케이트 끈을 조여 매는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 빙판 위의 위대한 개척자 신소정 코치와 제자들이 함께 그려갈 철벽의 드라마에, 이제 우리 팬들이 뜨거운 관심과 붉은 응원으로 화답할 차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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