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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고려대전 4-3 승리, 슛아웃 끝에 웃은 독수리… 권우현·신윤민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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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스붐바 윤가영작성일 2026.10.30 조회 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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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안암/글 윤가영 수습기자, 사진 심채리 기자] 어제 (29일)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연세대)는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고려대)를 상대로 2026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이하 U-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는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고려대에 연이어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연세대였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거친 바디체킹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고, 서로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연세대는 신윤민과 권우현의 득점에 힘입어 정규시간을 3-3으로 마쳤다. 이어진 슛아웃에서 연세대가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4-2로 승리하며 앞선 두 차례의 패배를 설욕했다. 비록 승점 차이로 정규리그 우승은 고려대에 내줬지만, 연세대는 마지막 맞대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다가올 플레이오프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승리를 이끈 권우현(체육교육학과 24, 이하 체교)과 신윤민(체교 24)을 만나 그날의 생생한 경기 이야기를 들어봤다.
권우현
Q.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승리 소감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정기 연고전(이하 정기전) 끝나고 두 번 연속으로 져서 되게 아쉬웠는데,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서 챔피언십하기 전에 고려대 상대로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Q. 선제골을 보조하고, 3피리어드에서도 득점과 보조를 기록하셨습니다. 당시 상황 복기 부탁드리겠습니다.
A. 어시스트의 경우에는 저 혼자 잘했다기보다는 함께 뛴 임성규(체교 25) 선수와 김재헌(체교 26) 선수, 그리고 두 번째 어시스트 상황에서는 강무경(체교 25) 선수와 신윤민 선수가 플레이를 잘 연결해 준 덕분에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동점골은 경기 종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일단 퍽을 골대 쪽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마침 타이밍이 잘 맞아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슛아웃의 경우에는 지난번에 평소 자신 있던 방식으로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준비했고 득점에 성공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Q. 정기전 직후, 플레이메이커로서 면모가 돋보이는 거 같은데 이번 시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계시나요?
A. 일단 정기전이 끝나고 4학년 형들이 많이 빠져서, 1, 2, 3학년을 주축으로 (문)건호(체교 22) 형, (홍)승우(스포츠응용산업학과 23, 이하 스응산) 형이랑 같이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 2, 3학년이 중심이 된 만큼 더 열정 있고 패기 넘치게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Q. 연세대의 선제골 이후, 고려대가 동점골을 만들면서 2피리어드가 종료됐습니다. 2피리어드 종료 직후 선수들끼리 가장 먼저 나눈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었고, 저희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저희끼리 얘기했습니다. 또 저희 주장 신윤민 선수가 들어가기 전에 좋은 스피치를 해줘서 동기부여를 잘 얻은 것 같습니다.
Q.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슛아웃에 돌입했는데, 당시 상황 복기 부탁드리겠습니다.
A. 사실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갈랐으면 저희가 우승하는 거였는데, 슛아웃까지 가서 이겼지만 우승은 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일단 고려대를 상대로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한 점은 저희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텐데, 그때는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Q. 11월에 U-리그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해당 경기에 대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고려대는) 정규시간 동안 저희와 동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연세대를 상대로 해볼 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착각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저희가 잘 준비해서 압살하겠습니다.
신윤민
Q.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승리 소감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가 정기전 이후에 U-리그에서 두 번 맞붙었는데, 아쉬운 패배로 인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마지막 2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그래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기분도 좋은 것 같습니다.
Q. 득점과 보조를 기록하셨습니다. 상황 복기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득점했을 때는 저희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강)무경이가 슛을 잘 쏴주고, 골리 뒤로 흘러간 퍽을 제가 잘 연결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시스트한 상황에서도 똑같이 파워플레이 상황이었는데, (김)지환(스응산 25)이한테 연결한 다음 지환이가 (권)우현이한테 잘 열어줘서 우현이가 슛을 잘 쏴서 동점골을 잘 만든 것 같습니다.
Q. 고려대 상대 2연패 이후 주장으로서 부담감도 컸을 것 같은데,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A. 일단 저희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장으로서 2연패를 하다 보니까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또 오늘 경기 결과로 보답해 줘서 고맙다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Q. 상대의 수비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도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었나요?
A. 일단 고려대 수비 존으로 들어가서 저희 플레이를 만들자고 얘기했습니다. 저희가 포체킹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공격 기회를 만들어서 골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준비해 왔고, 오늘 그 전략이 잘 통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Q. 오늘 경기 양 팀이 거친 바디체킹을 주고받았고 신경전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다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2피리어드 후반까지 특수상황이 나오지 않았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A. 오늘은 일단 심판의 가이드라인이 좀 높았던 점을 저희가 잘 활용해서 페널티를 많이 받지 않고 경기를 잘 운영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스하키라는 종목 자체가 몸싸움이 거친 스포츠이다 보니까 저희 선수들도 다 그런 부분에 대비해서 잘 싸워줬다고 생각합니다.
Q. 고려대 상대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승점에서 밀리며 정규리그 2위로 마무리했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 임할 예정이신가요?
A. 일단 정규시간 안에 이기지 못해서 아쉽게 2등으로 마무리했는데, 이번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저희 선수들 모두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까지 잘 마무리한 다음, 꼭 우승해서 기쁨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비록 정규리그 2위로 마무리하며 아쉽게 우승의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권우현과 신윤민은 다가올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두 번의 패배를 딛고 얻어낸 값진 승리인 만큼, 이번 경기는 독수리들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연세대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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