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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팀의 2년 연속 통합우승 견인하고파“… 연세대 주장 김시환, 레드이글스 홋카이도 입단
작성자 시스붐바 심채리작성일 2026.10.05 조회 34

 


 

[시스붐바=글 심채리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레드이글스 홋카이도 제공]

 

2026 정기 연고전(이하 정기전) 승리를 이끈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연세대) 주장 김시환(체육교육학과 23, 이하 체교)이 대학 무대를 떠나 프로로 직행한다. 지난 2일, 아시아리그의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이하 레드이글스)가 김시환과의 2026-27 시즌 입단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시환은 강윤석(체교 11)에 이어 레드이글스 유니폼을 입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지난 4년간 연세대의 모든 공격을 이끌며 리그 포인트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그가 이제 아시아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연세의 이름으로, 화려한 데뷔 시즌 


 

 


김시환은 탁월한 게임 리딩과 패스 능력을 갖춘 플레이메이커로, 입학 직후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023년 연세대에 입학하자마자 당해 4월 2023 I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하 국가대표A팀)에 승선했고,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국가대표A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대학 데뷔전인 2023 정기전에서는 1득점 1보조를 기록하며, 1학년 역대 정기전 최다 포인트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어진 2023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이하 U-리그)에서도 22포인트(14경기 9득점 13보조)로 리그 포인트 1위와 신인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화려한 첫 시즌을 치렀다. 

 

 

연세를 넘어 세계로, 이제는 국가대표A팀 에이스 


 


 

이듬해인 2024년, 김시환은 국제무대에서 누구보다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1월 2024 U2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포인트(5경기 5득점 9보조)로 대회 전체 포인트 1위에 오르며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3차 예선전과 5월 2024 IIHF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연이어 출전하며 국가대표A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가을에는 연세대 최초로 캐나다 주니어리그에 파견돼 BCHL(British Columbia Hockey League)에서 52포인트(47경기 16득점 36보조)를 기록, 북미 아이스하키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시환의 기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만개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추격골 보조, 선제골 기록 등으로 10포인트(5경기 2골 8보조)를 몰아치며 동메달 수확에 기여했고,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국가대표A팀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2025 정기전 3보조, 2025 U-리그 31포인트(8경기 10득점 21보조)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명실상부 대학무대 1인자로 우뚝 섰다. 연세대의 주장직을 도맡아 U-리그 통합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2026년에는 국가대표A팀 2라인 플레이메이커로 낙점되는 한편, 지난 2일 개최된 2026 정기전 승리를 이끌며 2년 연속 정기전 승전고를 울리고 명예롭게 대학 무대와 작별했다.

 

 

아래는 김시환과의 일문일답이다


 


 


Q. 프로 진출과 레드이글스 입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레드이글스라는 명문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고, 팀의 명성에 걸맞게 저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팀에서 제 상황을 이해해 주신 덕분에 2026 정기전까지 잘 마무리하고 합류할 수 있게 됐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에요. 

 

Q.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연세대와 레드이글스 선배 강윤석 선수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A. 다들 정말 축하를 많이 해줬습니다. 윤석이형은 (자신이) 일본어를 잘해서 적응이나 생활 부분을 많이 도와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레드이글스에서도 잘할 거라고 조언하셨어요.

 

Q. 프로 무대 데뷔를 앞둔 현시점,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일본 아이스하키의 스타일에 맞춰보려고 디테일한 부분들의 강약조절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프로리그인 만큼 피지컬 싸움이 더 격할 거라고 생각해서 웨이트트레이닝도 많이 했어요.

 

Q. 레드이글스의 두 번째 한국인 선수로서 팬들과 동료들에게 어떤 선수로 남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A. 팀에 잘 녹아들어서 동료들에게는 믿고 같이 뛰고 싶은 선수, 팬들에게는 경기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다시 보고 싶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아시아리그에서의 새 시즌 목표와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2년 연속 통합우승을 꼭 달성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또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연세대의 다음 주장단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A. 4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은데, 저는 후회 없는 대학 생활을 했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시원섭섭합니다. 지난 금요일 2026 정기전에서 후배들이 마지막 최고의 선물을 해줘서 너무 기쁘고요. 다음 주장은 팀원들 세심하게 챙겨줘! 뭐든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지금의 좋은 팀 문화와 분위기 잘 이어가서 남은 시합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할게~

 

 


 

지난 4년, 김시환의 발걸음이 향한 곳에는 늘 연세의 승리가 있었다. 대내외적으로 숱한 승리를 이끌며 연세의 이름을 드높였던 든든한 주장. ‘Once a Captain, Always a Captain’. 더 넓은 무대로 발돋움하는 그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나아가 더욱 자랑스러운 연세인으로 거듭나길 시스붐바가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내일(6일) 안양도시공사 빙상장에서 펼쳐질 김시환의 아시아리그 데뷔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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