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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리그] '축배를 들어라', 생일을 승리로 자축한 양종윤 인터뷰
작성자 SPORTS KU 조수빈작성일 2026.04.04 조회 234


[SPORTS KU=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글 조수빈 기자, 사진 아가타 기자] 어제(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에서 고려대가 명지대를 상대로 73-38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신입생 타이틀을 뗀 양종윤(체교25, G)은 매번 두 자리수 득점과 함께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소화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13득점, 6리바운드를 달성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낸 양종윤을 경기 후 만나봤다.

 

  양종윤은 모처럼 생일에 경기를 했는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굉장히 기분좋고, 팀원들이 함께 뭉쳐 만들어낸 결과가 큰 점수차로 나와 분위기를 반등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양종윤은 슈퍼루키에서 당당히 2학년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했다. 학년이 올라가며 느끼는 변화에 대해 묻자, 그는 팀이 주문하는 역할에 큰 차이가 있다. 작년에는 세컨 핸들러로 볼을 가지는 시간이 적었던 반면, 올해는 가드로서 팀을 조율하고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부족한 면이 보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고 있는 양종윤은 “1학년 때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셔서 긴 출전 시간을 가지고 경기를 뛰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체력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욕심을 가지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들 예정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의 성장은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즌 U리그 평균 득점은 16.33점으로, 아직 개막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작년의 12.11점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상승했다. 작년에는 득점 능력이 출중한 형들과 같이 뛰어 득점 볼륨이 올해처럼 나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내가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더 높은 효율이 나오고 있다.”

 

  그의 존재감은 공수양면을 가리지 않았다. 이날 기록된 두 차례의 굿디펜스는 모두 양종윤의 몫이었다. 그는 우리 팀 자체가 수비에서 힘을 내야 승리를 가져오는 팀인데 앞선 두 경기에서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고 느꼈다. 시행착오를 몇 번 겪어 보니 수비가 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생각해서 더욱더 신경 쓰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며 수비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이날 경기 전반에는 동기인 김정현(체교25, F)과의 호흡도 빛났다. 정현이가 패스웍이 좋은 선수라 타이밍이 맞으면 커팅 찬스를 만들곤 했다. 오늘도 정현이가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줬고, 평소에 붙어 다녔던 게 코트에서 시너지가 나온 것 같아 좋았다.”

 

  양종윤이 다음 경기 각오로 남긴 다음 경기가 경희대학교 원정이다. 상대와 상관없이 우리의 페이스대로 농구하며 한 경기 한 경기 잡아가다 보면 좋은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처럼 고려대의 페이스를 찾아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SPORTS KU와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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