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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2026 첫 비정기 연고전의 아쉬움… 패배의 쓴맛을 도약의 밑거름으로
작성자 시스붐바 김유나작성일 2026.04.27 조회 134


 

[시스붐바=신촌/글=김유나 기자, 사진 강지인, 서지윤 수습기자]

금일(27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고려대학교 농구부와의 비정기 연고전(이하 비정기전)에서 연세대학교 농구부(이하 연세대)가 58-72로 패배했다.

경기 전반, 연세대는 1, 2쿼터 내내 고려대와 점수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펼치며 대등한 흐름을 유지했다. 1쿼터를 16-18로 근소한 차이로 마친 데 이어, 2쿼터 역시 34-37로 마무리하며 전반전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특히 1쿼터에 연달아 터진 외곽포는 경기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고려대의 수비를 압박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외곽 화력 뒤에는 사실 미세한 균열이 일고 있었다. 2쿼터를 종료한 시점을 기준으로, 전반 득점의 상당 부분이 3점 슛에 편중된 반면, 2점 야투 성공률은 33%에 그치며 고전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안정적인 득점 루트인 2점 야투의 저조한 성공률과 내외곽 화력의 불균형은 전반전의 박빙 상황이, 후반에 가서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불안한 지표였음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후반전, 3쿼터에 들어서며 연세대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동력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쿼터 중반 즈음 급격한 기력 저하 혹은 집중력 난조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고려대와의 격차는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4쿼터는 10점 차라는 사정권 내에서 반등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였으나, 연세대는 오히려 스스로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단 7개에 불과했던 턴오버가, 4쿼터에만 5개가 쏟아지며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만 것이다. 고려대는 연세대의 헐거워진 골밑과 턴오버를 통해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속공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4쿼터에서 추가로 4점을 더 내준 연세대는 최종 14점 차 패배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오늘 경기는 2026년의 첫 비정기전이었던 만큼 많은 팬의 기대와 응원이 집중되었으나, 결과적으로 큰 아쉬움을 남긴 경기가 되었다. 그러나 오늘 느낀 패배의 쓴맛을 뒤로하고, 연세대는 해당 경기를 냉철하게 분석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철저한 준비 끝에 맞이할 다음 기회는 분명 승리의 달콤함으로 돌아올 것이다. 정기 연고전을 비롯해 앞으로 남은 고려대와의 재대결, 그리고 앞으로 예정된 U-리그 일정에서 연세대가 더욱 단단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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