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

KUSF

대학스포츠 뉴스 생생한 대학스포츠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대학스포츠 뉴스

대학농구리그] 고려대 골밑은 내가 지킨다! 센터 이도윤의 남다른 마음가짐
작성자 SPORTS KU 김유담작성일 2026.06.23 조회 144


[SPORTS KU=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계당관/글 김유담 기자, 사진 박소현 기자] 어제(18일)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에서 고려대학교가 상명대학교를 상대로 81-49, 완승을 거뒀다. 연세대와의 비정기전에서 승리를 거둔 고려대는 제대로 분위기를 탄 듯 연승을 달렸고, 그 중심에는 부상을 극복하고 든든하게 골밑을 지켜준 이도윤(체교24, C)의 활약이 있었다. 이도윤은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려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도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도윤은 “팀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으쌰으쌰해서 경기를 승리로 거둔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2026 대학농구 윈터챌린지 상주대회 중 안타까운 부상을 입었던 이도윤에게 부상 이후 근황을 묻자, 그는 “부상 회복이 예전만큼 원활하지 않아 마음고생이 있었지만 감독, 코치님과 팀원 모두가 격려해 주고 걱정해 줬다. 부상으로 인해 전과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도 질책보다는 도움을 줬다.”며 팀 전체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도윤은 최근 복귀 이후 자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현재 몸 상태와 컨디션과 더불어 재활 과정에서의 마음가짐과 코트 안팎의 준비에 관해 물었다. 이도윤은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완전히 컨디션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센터로서 내 역할을 100%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내가 키가 크다는 장점이 있지만, 출전 시간이 늘어날수록 인사이드뿐만 아니라 외곽 수비도 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동량을 최대한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코트 위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고려대의 높이를 책임지고 있는 현 4학년 이동근(체교23, F)와 유민수(체교23, F)가 곧 학교를 떠나게 된다. 빅맨 중 최고참으로서 앞으로 고려대의 빅맨진을 이끌어 나가야하는 이도윤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준비하는지, 또 저학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 물었다. 그는 “(유)민수, (이)동근이 형이 졸업하고 나면 (신장이) 큰 사람이 나랑 (윤)현성(체교25, C)이 밖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내년이면 나는 4학년, 현성이는 3학년이 되고, 둘 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가 된다. 그래서 연습할 때도 고려대는 골밑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서로 조언을 주고받으면서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졸업하기 전에 경기에 많이 나서면서 좋은 모습으로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책임감 있는 태도를 드러냈다. 덧붙여 빅맨의 역할에 대해 감독, 코치진은 어떤 조언을 하는지, 본인은 경기 중에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이도윤은 “감독님께서 요즘은 키가 크다고 해서 느리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 스크린을 걸어주고 빠지는 동작을 빠르게 한다든가, 우리 팀 수비가 뚫렸을 때 도움 수비를 갈 수 있게 신장이 작고 민첩한 선수들까지 완벽하게 막고 싶다.”라며 높이와 스피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이도윤은 킬 패스에 이은 마무리와 앨리웁 플레이들을 선보이며 석준휘(체교24, G)와의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석준휘와 호흡이 잘 맞는 이유가 특별히 있는지, 또 평소에 가드별로 투맨게임이나 앨리웁을 따로 준비하는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석준휘가) 24학번 동기이고, 오래 봤기 때문에 친밀감이 코트에서 드러나기도 하고, 요즘 준휘가 나를 잘 봐주는 것도 있다. 띄워주는 패스도 많이 주고, 내가 찬스가 나면 바로 패스를 준다. 서로 많이 물어보면서 타이밍을 맞춘 것이다. (양)종윤(체교25, G)이, (방)성인(체교25, G)이, 준휘가 다 각자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평소에도 계속 물어보면서 어떻게 패스하고, 어떤 움직임을 가져갈지 상의를 많이 한다.”라며 플레이 하나하나가 허투루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다음 경기 각오를 묻자, 그는 “오늘 경기는 팀원들, 감독, 코치님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나. 다음 경기도 오늘처럼 웃을 수 있는 즐거운 경기가 되게 하겠다. 관중석에서 보는 사람도, 벤치에서 준비하는 사람도, 코트에서 뛰는 사람도 모두 즐거울 수 있도록 파이팅 넘치는, 고려대다운 경기를 하고싶다.”며 에너지 넘치는 경기를 예고했다. 원정에서도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고려대다. 남은 경기들에서도 승리를 이어가 전반기를 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SPORTS KU와 함께 응원해 보자.

이전글 [농구] ‘승률 0.909’ 중앙대, 상명대 상대로 96-62 역전승
다음글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슛감 좋은 날’ 구승채, 3점슛 6개로 동국대전 승리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