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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농구리그] '고려대다운 농구로 돌아오겠다', 비정기전 승리를 이끈 주장 유민수의 다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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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PORTS KU 황예림작성일 2026.05.14 조회 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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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시즌 첫 비정기전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묻자, 유민수는 “브레이크 타임 이후로 첫 단추를 잘 낀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하는 경기였다.”라며 산뜻한 승리 후기를 남겼다. 어제의 경기는 그가 2026 시즌 고려대의 주장을 맡은 후 처음으로 라이벌인 연세대를 상대했던 경기였다. 유민수는 “이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은 모든 경기가 항상 똑같지만, 이 경기가 우리 팀의 분위기 반전시킬 수 있는 경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 경기를 기점으로 우리가 많이 바뀌자는 말도 많이 했다.”라며 비정기전을 앞두고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의 2026 시즌 초반은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다. 개막전이었던 성균관대전 패배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채 지난 14일 펼쳐졌던 중앙대와의 경기에서도 충격 역전패를 당했고, 연이어 또 다른 강적인 연세대를 상대해야 했기에 고려대는 중간고사 브레이크를 기회 삼아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브레이크 전에 2패도 있었고 팀이 많이 흔들렸었는데, 브레이크 동안 우리끼리 얘기도 많이 하고 분위기를 올리려고 준비도 많이 했다. 원래의 고려대는 1위를 지키는 팀이었지만 이제는 1위를 쫓는 팀이 됐는데, 이 위기를 이겨내면 우리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하다 보니 오늘 연세대전 승리라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이전 두 차례의 패배들은 모두 뼈아픈 역전패였다. 승리한 경기에서도 고려대는 경기 막판 추격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반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이날의 연세대전에서는 전반전을 시소게임으로 마친 후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승기를 순식간에 가져왔다. 유민수는 “우리끼리 기본만 하자는 얘기를 계속했다. 이전에 항상 기본을 잘 못 지켜서 졌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벤치에 올 때마다 기본만 생각하고 기본만 하자는 생각을 되뇌고 되뇌다 보니 경기장 들어가서도 더 생각나게 됐다.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본에 충실했던 것이 뒷심을 끌어올린 밑바탕이 됐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고려대는 인사이드 싸움에서 연세대를 완전히 제압했다. 고려대는 3점슛 3개를 제외하고 전부 2점슛과 자유투로 득점함과 동시에 연세대의 2점슛 성공률을 38%까지 떨어뜨렸다. 뿐만 아니라 팀리바운드에서 33-29로 앞섰고, 리바운드 단속이 잘 되며 상대에게 단 2개의 속공만을 허용했다. 유민수는 “오늘 뛰었던 선수들이 다 너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가 나왔고, 우리의 플레이도 다 잘 됐다.”라며 승리의 요인으로 동료들의 투지를 언급했다. 특히 유민수는 상대에게 총 8개의 파울과 12개의 자유투를 끌어냈고, 6개의 인사이드 필드골을 포함해 21득점을 올리며 고려대의 오펜스 선봉장이 됐다. 유민수는 “나도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많이 컸고, 그렇게 만족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팀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려대가 승리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이었다. 상대에게 12개의 턴오버를 끌어내고 연세대의 에이스인 이주영(연세대23)과 김승우(연세대24)의 야투 성공률을 24%까지 떨어뜨린 앞선은 물론, 유민수는 가드와의 미스매치 상황에서도 빈틈을 내주지 않는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유민수는 “수비는 솔직히 의지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팀원들 모두가 하려는 의지가 엄청 대단했다. 이기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상대보다 더 컸기 때문에 모두가 한 발씩 더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비적인 면에서도 잘 됐다.”라며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수비에서도 드러났음을 이야기했다.
고려대는 어제의 비정기전 승리로 다시 한번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홈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으로 금의환향한다. 유민수는 “좋은 분위기 이을 수 있게 남은 경기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고려대다운 농구로 다시 돌아오겠다.”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주장 유민수가 이끄는 고려대가 오는 30일 16시 단국대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길 응원하며 지켜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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