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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 zip.] ‘남다른 훈련량으로 코트를 누비는’ 경상국립대 농구동아리 오반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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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김정현작성일 2026.08.29 조회 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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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김정현 기자]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체육관에서 ‘KUSF 농구 클럽챔피언십 2026 예선’(이하 클럽챔피언십)이 개최됐다. 남부 지역의 다양한 대학 농구 동아리들이 모여 치열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경상국립대학교 (이하 경상국립대) 농구동아리 ‘오반칙’도 코트 위에서 자신들의 농구를 선보였다.
‘동아리 zip.’은 전국의 대학 농구 동아리를 취재하며, 농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각기 다른 팀만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코트 안팎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순간들을 담아낸다.
그 다섯 번째 주인공은 경상국립대 농구동아리 ‘오반칙’이다. 남다른 훈련량에서 나오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국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오반칙. 오반칙의 훈련 이야기부터 코트 위에서 만들어온 특별한 순간, 그리고 농구를 통해 이어진 소중한 인연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PART 1. 오반칙 zip.]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상국립대학교 농구동아리 오반칙에서 훈련 차장을 맡고 있는 축산과학부 25학번 박찬기입니다.
Q2. 오반칙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희 오반칙은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유일한 농구 중앙 동아리입니다. 최근 KUSF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2024년에는 KUSF 클럽챔피언십 THE FINALS(이하 THE FINALS) 준우승, 2025년에는 남부지역 예선 우승과 2년 연속 THE FINALS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Q3. 오반칙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오반칙은 대회에 출전하는 대회반 이외에도 기초반, 정규반 등 여러 그룹을 운영하고 있어 실력과 관계없이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농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대회반은 다양한 대학부, 일반부 대회에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Q4. 오반칙이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압도적인 훈련량에서 나오는 공수 양면의 조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작년 THE FINALS를 준비하면서 학기 중에도 아침 훈련을 진행할 정도로, 훈련량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전술적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많은 시간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공수 양면의 조직력이 자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ART 2. 플레이어 zip.]
Q5.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저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경상국립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에 이미 오반칙의 존재를 알고 있었어요. 경기 영상을 찾아보면서 오반칙이 2024년도 어렵게 파이널 대회에 진출해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서사를 보면서 이 동아리에 꼭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입학하자마자 바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가입 후 첫 활동 때가 생각나는데요. 김지훈, 백지우 형을 KUSF 중계로만 보다가 그날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실제로 보니 그때는 정말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고, 파이널 준우승자라는 그 아우라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Q6. 농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저희 가족 모두가 농구를 좋아해서 어릴 적 가족들과 농구 직관을 자주 갔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농구에 흥미가 생겼고, 초등학생 때 집 근처 농구 교실에 들어가 처음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계속 농구를 하고 있습니다.
Q7.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저는 작년 파이널 대회 8강 명지대학교 돌핀스전에서 김병준 선수가 벤치에서 나와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친구가 코트 위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김병준 선수는 현재 해병대에 입대해 군 복무 중인데요. 김병준 선수가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해병대 전역 후 더 강한 사나이가 되어 김시영, 유재현 선수에 이어 오반칙의 황금 센터 계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Q8. 반대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작년 학기 초 저는 신서진 감독님과 슈팅 연습 약속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땡볕에서 하루에 슛을 몇백 개씩 던졌는데, 정말 죽을 뻔했고 괜히 약속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 다시는 감독님과 약속을 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PART 3. 비하인드 zip.]
Q9. 학기 중에 수업 가기 전 아침 훈련을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아침 훈련을 하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저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아침 훈련이 있는 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어떤 날은 제때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아서 아예 동아리방에서 잠을 자고 훈련을 하러 갔던 적도 있어요. 훈련은 힘들었지만, 훈련을 마치고 다 같이 천 원의 아침밥(학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은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10. 이 기사를 보면 병준 선수도 좋아할 것 같은데요. 해병대에서 고생하고 있을 친구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지금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냥 순탄치만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남은 군 생활도 순탄치 않았으면 좋겠고, 지속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길 바란다. 네가 선택한 해병대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바다의 사나이 김병준 파이팅!
Q11. 만약 감독님과 또다시 약속하게 된다면, 그때는 어떤 약속을 하고 싶으신가요?
당시 감독님과 러닝을 하면서 그 약속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조용히 입 닫고 러닝이나 뛸 겁니다.
Q12. 이번 클럽챔피언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플레이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김정환 선수의 골밑에서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남부 지역 예선에서는 여러 이유로 센터진에서 이탈자가 많아 어쩔 수 없이 포워드인 정환이 형이 센터를 맡게 되었는데요. 180cm 초반의 비교적 작은 신장으로 훨씬 큰 상대 선수들을 상대로 인사이드에서 적극적으로 다퉈주고, 신장 열세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김민성 선수의 수비도 기억에 남습니다. 사이드라인에서 반대 사이드라인까지 정말 말이 안 되는 수비 범위를 보여줬던 장면이 있는데요. 그 장면을 보면서 민성이 형의 체력과 투지를 정말 닮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성이 형은 농구적으로나 농구 외적으로나 정말 배울 점이 많고, 저에게 많은 귀감이 되는 사람입니다.
Q13. 이번 대회를 돌아봤을 때, 오반칙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가 오반칙의 경기를 보면서 느꼈던 가장 아쉬운 점은 공격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수비력은 이전부터 오반칙의 강점으로 꼽혀왔고, 이번 대회에서도 오반칙의 수비력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수비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운 것 같습니다.
Q14. 이번 대회를 통해 오반칙이 얻은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번 대회 결과가 좋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오반칙의 강점인 유기적인 수비와 팀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반칙이 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ART 4. What's your sports?]
Q15. What’s your sports?: 나에게 농구란 __ 이다.
나에게 농구란 다리이다. 어릴 적부터 농구를 해오면서 농구를 통해 많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농구는 소중한 인연들과 저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돌아보면 농구를 하며 얻은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는 코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인 것 같습니다. 코트 위에서 함께 땀 흘리며 쌓아온 시간은 오반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었다. 비록 이번 클럽챔피언십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들에게 농구는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만은 아니었다. 함께 코트를 달리고, 서로를 응원하며 쌓아온 수많은 인연은 앞으로도 오반칙이 농구를 계속할 수 있는 이유로 남을 것이다. 농구로 이어진 인연과 함께, 오반칙의 다음 도전은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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