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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챔] 다시 돌아보는 KUSF 클럽챔피언십 2026 남자 농구 클래식 결승… 중앙대 CAD와 삼육대 BGN이 전한 그날의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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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손지현작성일 2026.08.31 조회 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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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손지현 기자] 역전, 재역전, 그리고 또 역전. 8월 11일 열린 KUSF 클럽챔피언십 2026 남자 농구 클래식 결승에서 2차연장까지 돌입한 역대급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전반 흐름은 1쿼터(7-5)와 2쿼터(19-13) 내내 중앙대 CAD가 근소하게 리드했다. 하지만 삼육대 BGN의 공세가 거세지며 4쿼터 37-37 동점으로 이어졌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차 연장 종료 직전 BGN 박시영(1번)의 3점슛으로 다시 동점이 만들어지며 경기는 2차 연장까지 이어졌다. 2차 연장전에서는 CAD 김선종(15번)의 연속 3점슛 두 방이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가 벌어졌고, CAD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BGN의 반격을 막아내며 53-46으로 승리했다. 시상식 종료 후, 결승전의 주역인 양 팀 선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삼육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서 많이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중앙대 CAD의 김홍수(77번)와 김선종(15번)은 2차 연장까지 이어진 박빙의 결승전을 돌아봤다.
Q. 2차 연장까지 가는 박빙이었던 결승전, 경기 총평을 해보자면? 홍수: 4강 때 힘을 많이 쓴 상태라 결승에서는 삼육대에 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비등비등하게 가다가 겨우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종: 삼육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서 많이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Q. 1차, 2차 연장 들어가기 전에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홍수: 우리가 힘든 만큼 상대 역시 힘들 텐데, 우리가 경험이 더 많으니까 그걸 잘 살려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안 들어가도괜찮으니까 자신 있게 슛을 쏘라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 선종: 홍수 형 얘기 듣고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연장 가서는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2차 연장에서 김선종 선수의 3점슛 연속 두 방은 계산된 플레이였나요? 선종: 아니요.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저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어요.
“어떻게든 제가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삼육대 BGN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역전에 시동을 걸었던 조용현(21번)과 기적 같은 동점슛으로 팀을 두 차례나 구한 박시영(1번)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다.
Q. 먼저 올라온 결승, 어떻게 준비했는지? 용현: CAD에 친분 있는 선수가 많은데, 신경 쓰지 않고 저희 플레이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영: 건국대와 중앙대 모두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누가 올라오든 상관 없이 우리 할 거 하자고 이야기하며 준비했습니다.
Q. 3쿼터에서 나온 동점슛과 첫 역전 슛, 그리고 4쿼터에서의 재역전 슛까지. 중요한 득점을 많이 만들었는데 그때의 상황과 기분이 어땠나요? 용현: 교체로 들어왔기 때문에 어떻게든 제가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뛰고 있던 형들이 덜 힘들도록 최선을 다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1차, 2차 연장 들어가기 전에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용현: 연장에서는 저희가 지다가 따라가는 상황이었어서 계속 저희 걸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시영: 연장 3분이 주어졌는데 짧은 시간이니까 빠르게 하자, 최대한 빠르게 하자고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Q. 연장과 2차 연장으로 이끈 동점슛, 계산된 플레이였나요? 시영: 저희가 얘기했던 계획이 있긴 했었는데, 사이드에서 시간이 좀 지체되는 것 같길래 제가 공을 잡자마자 바로 슛을 쐈던 것 같습니다. Q. 그때 심정이 어땠나요? 시영: 기분 되게 좋았는데 제가 세레머니 하는 법을 몰라서… 기쁨을 제대로 표현 못 했던 게 지나고 보니 아쉽습니다.
치열했던 결승전에서 양 팀 선수들이 가장 까다롭다고 느낀 상대는 누구였을까.
Q. 가장 까다로웠거나 기억에 남는 상대 선수는? 홍수: 1번(박시영) 선수가 외곽 슛, 속공, 드라이브 인까지 내외곽에서 골고루 활약해서 상대하기 까다로웠습니다. 선종: 0번(김현준) 선수가 BGN의 경기 흐름을 만들어낸다고 느꼈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용현: 96번(김도민), 15번(김선종) 선수. 원래 알던 선배 선수들인데, 워낙 빠르고 슛도 좋아서 막기 힘들었습니다. 시영: 센터 두 분(김홍수, 김민근)이 골 밑에서 리바운드를 잘 잡으시고 슛도 터프하게 잘 넣으셔서 그 두 분을 가장 신경 썼는데, 그러다 보니 외곽에서 슛을 많이 맞게 됐던 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4연승에 기여했다는 자부심” 4연속 우승을 달성한 중앙대 CAD는 디펜딩 챔피언 답게 담담하면서도 기쁜 마음을 전했다.
Q. 4연승을 달성한 CAD, 챔피언 자리를 지킨 소감은? 홍수: 제가 중간에 몇 번 없었지만, 22년부터 계속 참가하면서 4연승에 모두 기여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선종: 이렇게 우승 주역이 되고 팀 4연승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고 감사합니다. Q. 미리 얘기해 둔 우승 공약 같은 게 있었나요? 홍수: 공약은 따로 없었고요. 이제 안성 내려가서 회식하고 죽도록 술 먹어야죠. 선종: 홍수 형이 사면 되겠다.(장난) Q. 결승전까지 함께한 동료들에게 메시지 홍수: 우선 제일 오래 고생한 용범(4번)이에게 공로를 돌리고 싶고요. 아래 후배들도 전부 열심히 뛰어줘서 이렇게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종: 사랑해요. 우리 팀원들! “앞으로도 계속,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준우승을 거둔 삼육대 BGN은 재밌는 비하인드와 함께 향후를 기약했다.
Q. 마지막으로 준우승 소감 용현: 팀의 막내로서 참가한 대회였는데, 형들이 잘 챙겨 주셔서 더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팀을 이끌면서 형들을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 시영: 연말 쯤에 슈퍼매치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때를 노려보겠습니다. 그리고 내년 클래식에서도 다시 결승전에 돌아오겠습니다. 시영: 아, 그리고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클럽챔피언십 대회 열어주신 KUSF 관계자분들, 강종석 팀장님, 얼마 전까지 함께했던 KUSF 러너들, 그리고 이렇게 인터뷰 해 주시는 기자단분들까지 전부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박시영은 중계 댓글에 대해서도 웃으며 이야기를 전했다.
Q. 치지직 실시간 중계 댓글에 재밌는 닉네임들이 많던데 무슨 관계인가요? 시영: (웃음) 저도 댓글 봤는데 익명이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예 모르겠어요. Q. 닉네임 ‘박시영이 사랑하는 남자’님께 한마디 해주세요. 시영: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팬이실 거라고 생각하고, 제가 농구 선수를 그만뒀는데도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이런 기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격언을 코트 위에 그대로 구현해 낸 명승부였다. 도전자 삼육대 BGN의 끈질긴 추격은 결승전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벼랑 끝에 몰린 2차 연장의 위기 속에서도 승리를 쟁취한 중앙대 CAD의 저력은 이들이 왜 '챔피언'인지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대회 4연패를 쌓아 올리며 대학 농구 동아리 최강자의 자리를 다시 한번 굳건히 지킨 중앙대 CAD.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경기로 2차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준우승 이상의 여운을 남긴 삼육대 BGN. 이들의 계속될 질주가 기대된다. 경기 다시보기4 https://naver.me/5741x1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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