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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2쿼터: 명지대학교] 이제는 선배가 된 선수들
작성자 KUSF 황희원작성일 2026.07.11 조회 11



(사진=황희원 기자)


[KUSF=용인/황희원 기자] 새로운 출발선이었던 대학농구 ‘1쿼터’, 낯설고 치열했던 1학년의 시간을 지나 이들은 어느새 ‘2쿼터에 들어섰다. 새로움 속에서 팀에 적응해온 시간, 그리고 선배로서의 시작점. 명지대학교 농구부 2학년, 강영빈·최지호·표시우 선수를 만나 그들의 두 번째 쿼터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황희원 기자)


명지대학교 농구부 2학년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강영빈 (F, 23)

최지호 (F, 35)

표시우 (G, 6)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영빈: 명지대학교 2학년 포워드, 21살 강영빈입니다.

지호: 안녕하세요. 명지대학교에서 포워드를 맡고 있는 2학년 최지호입니다.

시우: 명지대학교 농구부에서 가드를 맡고 있는 표시우입니다. 반갑습니다!


Q2. 1학년 때와 비교했을 때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영빈: 작년에 대학 무대를 한 번 경험해 봐서 올해는 많이 적응됐고, 심하게 긴장하지 않게 된 부분이 가장 성장한 것 같습니다.

지호: 개인적으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점은 1학년 때와 공격 포인트는 비슷하지만, 몸싸움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 리바운드도 더 잡으려고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 점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우: 수비 움직임과 이해도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올해 4월쯤 부상이 있어서 쉬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수비 연습하는 모습을 정말 열심히 봤습니다. 수비를 잘하는 형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감독님과 코치님 말씀도 잘 들으려고 노력했죠. 그러면서 생각날 때마다 노트에 꾸준히 정리했습니다. 복귀하기 전에는 '나도 잘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많이 비웠고, 복귀해서 경기에 들어가 보니 1학년 때보다 수비적인 부분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제 장점으로 더 키워가고 싶습니다.


Q3. 대학교에 들어와 농구부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무엇인가요?

영빈: 1학년 때 한양대 어웨이 경기에서 잠깐 들어갔지만, 중요한 순간에 공격 리바운드 두 개를 잡아 패스했는데 그 패스가 앤드원으로 연결됐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공격 리바운드로 팀에 도움이 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지호: 시즌이 끝나면 농구부가 단체로 MT 비슷한 걸 가는데, 그때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농구부원끼리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여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시우: 올해 홈에서 열린 상명대와의 1차전에서 버저비터로 이겼던 기억이 가장 남습니다. 마지막에 ()현성이의 슛이 들어갈 때 다 같이 환호하면서 코트로 뛰어 들어갔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Q4. 1학년 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영빈: 대학교에 오다 보니 중·고등학교 때와는 확실히 다른 스타일과 시스템이어서 동계훈련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호: 1학년 때 운 좋게 시합을 많이 뛰었는데, 전반기에 5연패를 하고 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팀이 지는 게 다 제 실수 때문인 것 같고 제가 문제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시즌 초반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우: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까지 힘들어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Q5. 대학농구에 처음 적응하던 시기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선배는 누구였나요?

영빈: 장지민 형, 박태환 형, 권알렉산더 형, 이태우 형입니다. 처음 왔을 때 긴장도 많이 하고 조심스러웠는데, 특히 지민이 형은 특유의 장난과 웃음으로 분위기를 잘 풀어주셨습니다. 태환이 형과 태우 형은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권알렉산더 형은 같은 포워드라 운동하면서 상황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호: 가장 도움이 되었던 선배는 지금 주장인 지민 형입니다. 제가 실수할 때는 장난을 치면서 분위기를 풀어주시고, 맛있는 야식도 종종 사주셔서 '나도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시우: ()태환이 형이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형이었고, 우연히 같은 대학교에 오게 되면서 더 많이 챙겨주셨죠. 제가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야간 개인운동도 함께해 주셨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면서 제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좋은 조언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Q6. 이제는 후배들이 들어왔습니다. 1학년 후배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영빈: "눈치 보지 말고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지호: 운동을 열심히 하고 감독님, 코치님, 선배들 말씀을 잘 들으면서 노력하다 보면 기회가 오니까 항상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시우: 항상 준비하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어떤 변수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런 기회가 갑자기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들어가면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에 뛰지 않고 있더라도 벤치에서 '내가 이때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Q7.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가장 목표로 삼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영빈: '조용하지만 강하다'는 말처럼 조용하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 상대가 강한 선수라고 느끼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호: 평균 득점 10점 이상과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 그리고 후반기에 꼭 한 경기라도 이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우: 어릴 때부터 목표는 상대에게 껄끄러운 선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아버지만큼 상대를 지치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Q8.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영빈: 지금 이 인터뷰를 하는 시점에는 무릎 부상으로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서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의 강영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지호: 저희가 아직 부족한 실력임에도 항상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속 응원해 주시면 그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시우: 저희가 잘하든 못하든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팀 성적이 조금 아쉽지만, 후반기에는 다 같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왼쪽부터 강영빈, 표시우, 최지호 선수 (사진=황희원 기자)


1쿼터를 지나 2쿼터에 들어선 지금, 이들은 또 다른 출발선 위에 서 있다. 이전과는 다른 위치에서 팀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더욱 분명히 해가고 있는 시기다. 점차 쌓여가는 경험과 책임감 속에서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는 명지대학교 농구부 2학년 선수들. 그들이 만들어갈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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