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KAKA=류창선 기자] 성균관대학교 농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에 92-78로 패했다. 성균관대는 3쿼터까지 리드를 이어가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4쿼터 들어 중앙대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선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전반기 동안 10승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성균관대의 김상준 감독을 ESKAKA가 만나보았다.
Q: 오늘 경기를 아쉽게 내줬습니다. 경기 총평 부탁드립니다.
A: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스스로 자멸했고, 자신들이 게임을 망쳤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대가 잘했다기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못한 경기였습니다.
Q: 이관우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앞선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관우 선수가 있었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졌을까요?
A: 관우가 있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선수들 전체가 경기를 자기들 마음대로 풀어갔고, 중앙대의 패스와 수비에 밀려다니다시피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
Q: 4쿼터 71-71 동점 상황에서 선수들을 불러 모아 말씀하시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당시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나요?
A: 편안하게 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선수들이 더 조급해진 것 같습니다. 이후 실책이 계속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Q: 전반기가 마무리됐습니다. 전반기 동안 가장 아쉬웠던 부분과 그래도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을 하나씩 꼽는다면요?
A: 가장 아쉬운 건 오늘 경기입니다. 해서는 안 되는 경기였는데 그런 경기를 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칭찬할 부분은 민교가 없을 때도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는 점입니다. 그 부분 말고는 크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Q: 후반기에는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구민교 선수가 빠지는 경기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리그 순위 싸움과 플레이오프 준비를 어떻게 가져가실 생각인가요?
A: MBC배도 어쨌든 참가해야 하고,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앙대를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 같은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오늘 패배로 경희대와의 순위 싸움도 중요해졌습니다. 전반기에도 경희대전에서 패했는데, 다음에 경희대를 만난다면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할까요?
A: 당시에는 재원이도 아파서 쉬었고, 민교도 3대3 일정 때문에 주말 내내 땡볕에서 경기하고 온 상태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부터는 경희대에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팬분들께 너무 미안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끝까지 붙을 수 있는 상황을 선수들이 스스로 저버렸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해서는 안 되는 경기였던 만큼 선수들이 이 경기를 계기로 각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성균관대는 U-리그 1위와 전국체전 출전권이 걸린 중앙대전에서 패하며 아쉽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전반기 12경기에서 10승 2패를 기록하며 8할이 넘는 승률을 올리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 점은 분명한 성과였다. 성균관대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를 앞두고 있다. 성균관대가 이번 패배를 계기로 팀을 재정비하고 MBC배 대회에서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