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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축구 최고 수비수, 장하윤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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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이경민작성일 2026.04.30 조회 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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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이경민 기자] 2026년 현재 대학축구 수비수 중 가장 뜨거운 선수가 있다. 바로 경희대학교 축구부의 ‘심장’ 장하윤이다. 경희대 주장, '제25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연맹전'(이하 덴소컵) 대표팀 주장, U-21 대표팀 소집 등 누구보다 화려한 대학축구 커리어를 이어 나가고 있는 그를 KUSF가 만나봤다. <프로필> 등번호:
5번 포지션: 센터백 키/몸무게: 189 cm/85kg 출신학교:
평택진위고 – 경희대학교 Q. 본인의
축구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안되는 건 없다!”
#인간
장하윤 Q. 주변에서 말하는 ‘인간 ‘장하윤’은 어떤 사람인가요? 저는 약간 ‘독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성실하고 노력 많이 하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Q. 평소
대학생활과 일상은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운동 강박이 심했어요. 쉬는 시간에는
거의 웨이트 트레이닝만 해요. Q. 가장
즐기는 취미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듯이 운동 강박이 있어서 운동할 때 스트레스도 안 받고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 주말에도 항상 헬스장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것을 좋아해요. 웨이트가
취미인 셈이죠. 제가 중학교 때 키가 작고 왜소해서 고등학교 때부터 웨이트를 꾸준히 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무게도 늘고 축구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Q. 만약
축구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계셨을 것 같나요? 저는 공부나 운동이나 열심히 안 하는 것을 되게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만약 공부든 뭐든 하나를 좀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만약
공부를 했다면 엄청 열심히 했을 것 같아요.
#캡틴 Q. 나는 ~한 주장이다! 나는 ‘팀의 방향성을 이끄는’ 주장이다. 팀의 분위기가 안 좋거나 쳐질 때 뒤에서 소리 많이 내고
분위기도 가져오려 하는, 팀의 ‘방향성’을 이끄는 주장인 것 같아요. Q. 주장으로서
가장 노력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가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제 말의 무게가 떨어질 것 같아서, 일단 실력적으로 최대한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실력적으로 못하는데 뭐라고 하면 꼰대만 될 것
같아서, 말에 무게가 실릴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요.
#경희대학교 Q. 경희대학교
졸업 전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여름 이적시장 때 일본으로 가는 것이 제 개인적인 목표고,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지금도 노력 중이에요. 팀적으로는 지금 경희대가 강팀 반열에 오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경희대 만나면 ‘완전 무섭다’라는 이미지가 좀 더 심어지게 만들고 싶어요. Q. 경희대에서
본인이 가장 성장하게 된 부분은 무엇인가요? 대학교에 와서 실력이 많이 안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대학교 와서 배운 게 엄청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1학년 때 생각해보면 지금이랑 실력 차이가 엄청 커요.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너무 잘 배웠고, 학교 생활 덕분에 대표팀도
가고 덴소컵도 갈 수 있었어요. 그렇게 국제 무대, 큰 무대
경험을 통해 실력이 많이 올라간 것 같아서 축구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많이 발전했어요. 저는 지금까지
축구해온 기간보다 경희대학교에서의 3년이 더 발전한 기간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는 제가 축구 하면서 나름대로 공부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우물 안 개구리더라고요. 운동하던 친구들끼리 있다가 좋은
학교에 와서 다른 학생들과 만나고 얘기하다 보면, 생각도 좀 더 성숙해져 있고 대화하는 법이나 공부하는 법 등 전체적인 사회성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Q. 경희대학교에서 기억에 남는 대회 에피소드가 있나요? 올해 통영기(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때 아주대학교와의 4강전에서 이건곤 선수가 핸드볼 파울로 PK를 내줬어요. 사실 저희도 PK가
나오면 억울해서 항의라도 하는데 그때는 다 정적이었어요. 아무도 항의할 수 없었어요. 그때 90분에서 시계가 안 흘러가고 있어서 ‘이건 졌구나’ 해서 사실 PK 리바운드도
포기하고 서있었어요. 근데 그걸 이준희 선수가 잘 막으면서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아요. 다른 하나는 아주대전 때 이경원 선수가 태클하다가
GPS가 빠졌어요. 생각보다 GPS가 비싸거든요. 근데 빠진 줄 모르고 이겨서 기분 좋게 숙소로
갔는데, GPS 잃어버린 걸 알고 경기장에 찾으러 갔는데 없었어요. 이경원
선수가 사비로 GPS를 다시 샀어요. ‘그때 태클 안 했으면
골 먹히고 졌는데 태클해서 10만원이나 내야 하나’고 했는데
결국 냈고, 저희는 다 웃었어요. Q. 경희대학교에서
기억에 남는 본인의 활약이 있었나요? 작년 태백산기(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16강 울산대학교와의 16강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U리그에서
만났을 때 저희가 7-0으로 졌어요. 울산대 45번 포워드가 키도 크고 형들이 다 괴물이라고 막을 수 없다고 했어요. 그때
제가 부상으로 밖에서 봤는데, 저는 진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7-0 스코어가 화도 많이 났고요. 근데 운 좋게 울산대를 16강에서 만나게 됐어요. 그때는 제가 뛰면서 울산대 포워드를 완벽하게
막았고, 승부차기 가서 이겼던 경기라 그 경기에서의 활약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최근
경희대학교가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요. 이러한 상승세를 통해 개인적&팀적으로 무엇을 느끼고 얻었다고 생각하시나요? 팀적으로는 성적을 계속 내다보니까 선수 개개인의 자신감도 올라가고, 밖에서 선수들을 보는 가치도 올라간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그렇게
분위기를 이어가다 보니까 다른 팀들한테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돼버렸어요. 전체적인 팀 문화도 열심히
운동하는 팀으로 바뀌었어요. 팀이 잘 되니까 대표팀이나 덴소컵에 발탁됐고,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게 굉장히 많아요. 대학에서 느낄 수 없는
스피드와 피지컬적인 부분을 많이 느꼈어요. 대학에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대학 밖은 훨씬 더 잘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 템포에 적응하다
보니까 대학에서는 상대하기가 더 쉬워졌어요.
#U-21
대표팀 Q. 대표팀에
처음 뽑혔을 때 당시 기분은 어땠나요? 사실 제가 작년 겨울부터 굉장히 바빴어요.
동계훈련 갔다가 저학년연맹전 대회 그리고 통영기까지 마치고 돌아왔는데 오자마자 덴소컵에 소집되면서 통영으로 다시 가게 됐어요. 통영에서 훈련하고 일본에서 덴소컵 하고 공항에서 내려서 오자마자 대표팀 소집이 있었어요. 솔직히 대표팀 딱 뽑혔을 때 기분은 좋았는데 힘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Q. 대표팀
훈련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대표팀에는 대학선수들보다 프로 선수들이 많다 보니 훈련하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빌드업, 공간활용이 크게 달랐어요. 그런 부분을 보고 다시 경희대에 와서
제가 보고 느낀 부분을 팀에 녹여내려고 해요. 몸싸움과 템포도 차이가 나서 대학 선수들이랑 하면 더
느려보이고, 부딪혀도 버틸만하다고 느껴져요. 무엇보다 대표팀에서는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서 선수들의 프로 의식을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Q. 태극마크
책임감의 무게는 어느 정도인가요? 사실 대표팀 훈련을 하긴 했지만, 대표팀 경기를 나가보진
않아서 크게 체감이 되지는 않아요. 그래도 덴소컵도 한국 대표로 나가고 또 한일전이다 보니 부끄럽지 않게
뛰려고 했어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안 해도 열심히 뛰게 되었던 것 같아요.
#덴소컵 Q. 덴소컵에서는
본래 포지션이 아닌 공격수로 출전했어요.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또
어려움은 없었나요? 아무래도 일본의 후방 빌드업이 좋아 승부를 보기 힘들 것 같다고 감독님이 판단하셨어요. 제가 그 중에
키도 크고 헤딩도 돼고, 잘 싸워주는 역할이다 보니 포워드를 보게 됐어요. 사실 제가 1학년 때도 가끔 포워드를 봤고 골도 많이 넣었어요. 그래서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어요. Q. 연습경기에서는
헤더로 골까지 넣었는데 그때 무슨 기분이었나요? 그때 1대0으로
지고 있었는데, 제가 공을 뺏고 크로스로 연결돼 헤더로 넣은거라 기분이 더 좋았어요. Q. 덴소컵을
통해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덴소컵 때는 마인드적인 부분에서 크게 성장한 것 같아요. 대표로 경기를 처음 하다 보니 마음가짐이 달랐어요. 그런 마음가짐을
팀에서도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주장이다보니 열심히 하려고 계속 생각했어요. Q. 기존에
보던 선수가 아닌 각 학교에서 모인 팀인데, 경희대 주장과 다른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아무래도 각 학교에서 모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개인 성향 같은 걸 잘 모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최대한 유연하게 중간에서 빨리 하나로 뭉치고 어색함을 없애려고 했어요. Q. 한일전에
대한 압박감은 없었나요? 사실 압박감이 있긴 했어요. 사실
최근 덴소컵 때 쉽게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모든 선수가 다 했었어요. 결과는
아쉽게 졌지만, 최근 덴소컵에서는 가장 재밌고 박빙이었던 덴소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아웃트로- 대학축구 Q. 대학축구선수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대학 무대는 프로를 가기 위한 적응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고등학교로 다시 돌아가도 꼭 대학교에 왔다가 프로를 가려고 할 것 같아요. 대학교에서 축구뿐만 아니라 되게 많은 것을 배웠어요. 대학교 수업도 듣고 친구도 사귀는 게 대학 축구 선수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생각해요.
Q. 대학축구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선수로서 어떤 책임감을 느끼시나요? 대학에서 프로
가는 선수들이 더 많아져야 대학축구에 관심도 쏠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프로에 가기 위해서 대학 선수들이
더 노력해줘야 되는 부분이에요. 사실 대학교에 오면 뭔가 안주하는 부분이 있어요. 축구를 그만둬도 길이 있으니까, 그런 생각 때문에 대학의 열기나
실력이 조금씩 더 줄어드는 것 같아요. 대학에 와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프로를 나가야 대학 무대에도 찾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Q. 어떤
대학 선수로 기억되고, 또 어떤 선수로 나아가고 싶으신가요? 대학에서는 최고의
수비수로 남고 싶고 또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남고 싶어요. 더불어 제가 지금 대학에서는 제일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대학에서 최고인 선수가 프로를 갔을 때 어떤 대우를 받고 갈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어요. 최대한 좋은 조건으로 프로를 가고 싶어요. 지금까지 경희대학교 축구부 주장이자, 대학축구의 미래
장하윤 선수를 만나봤다. 인터뷰에서 그의 자신감과 앞으로 축구인생을 향한 그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본인의 축구인생과 대학축구의 미래를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는 장하윤 선수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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