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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U-리그] ‘쓰라린 아픔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할 때’ 성균관대, 경기대에 1-7 대패
작성자 에스카카_유현선작성일 2026.05.23 조회 78



[ESKAKA=유현선 기자] 성균관대학교 축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지난 22일, 경기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6 대학축구 U-리그 4권역 네 번째 경기에서 경기대학교 축구부(이하 경기대)를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공수의 균형을 노렸다. 촘촘한 중원 장악과 측면 활용을 통해 경기대의 흐름을 끊어내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강한 압박과 몸싸움이 이어지며 경기는 치열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전반 2분, 서동한(DF, 4학년)이 후방에서 우측 공간을 노려 날카로운 롱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김도윤(FW, 2학년)이 이어받아 공격 전개를 노렸으나 상대의 거친 압박에 막혀 그대로 골라인 아웃됐다. 전반 3분에는 경기대의 매서운 역습이 전개됐으나, 손민준(FW, 2학년)이 정확하고 빠른 태클로 볼을 탈취해내며 수비진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성균관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현(MF, 3학년)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준희(MF, 2학년)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었고, 상대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동현(MF, 3학년)이 직접 골문을 겨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공이 다소 길어지며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6분에는 다시 한번 경기대의 역습이 이어졌으나, 김범기(FW, 1학년)가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수를 완벽히 저지하며 터치라인 아웃을 유도했다.

 

이후로도 성균관대는 짜임새 있는 패스 연결로 활로를 찾았다. 전반 10분, 경기대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땅볼로 골대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형준(GK, 3학년)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환상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11분에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골대 중앙으로 연결되려던 결정적인 패스를 송준혁(DF, 3학년)이 정확하게 차단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 역시 김형준(GK, 3학년)이 높게 뛰어올라 완벽한 펀칭으로 걷어내며 골문을 지켰다. 전반 21분, 공을 잡은 경기대가 순식간에 왼쪽 측면을 허물며 패널티박스 중앙으로 침투했고, 서동한(DF, 4학년)이 끝까지 일대일 대응을 시도하며 온몸으로 막았으나 결국 경기대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제골을 내준 성균관대는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빌드업을 해나갔다. 전반 22분, 후방에서부터 차근차근 공을 돌리며 압박을 풀었고, 페널티 박스 부근 왼쪽 구역에서 김범기(FW, 1학년)와 이병과(MF, 3학년)가 간결한 원투 패스를 주고받았다. 공을 잡은 이병과(MF, 3학년)가 정교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공은 상대 골대를 살짝 빗겨 나가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끈질기게 골문을 두드리던 성균관대는 전반 41분에 마침내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곧바로 문전에 공을 띄워주는 대신, 김준희(MF, 2학년)가 측면에서 치고 나가 간결한 패스로 공을 주고 받으며 경기대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이후 수비벽이 허물어진 틈을 타 문전 앞으로 정확하게 크로스가 올라갔고, 이를 강한서(DF, 2학년)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완벽하게 꽂아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이 터지자 성균관대 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길었던 침묵을 깨부수는 짜릿한 한 방이었다. 선수들의 눈빛에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투지가 다시금 불타올랐다.

 

후반전에 성균관대는 만회를 위해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가고자 노력했다. 후반 50분, 왼쪽 후방 진영에서 짧은 패스로 공을 돌리며 빌드업을 시작한 성균관대는 김준희(MF, 2학년)가 왼쪽 전방 측면에 있던 김도윤(FW, 2학년)을 겨냥해 전방 롱패스를 시도했으나, 공이 다소 길어지며 상대 골킥으로 이어졌다. 후반 52분, 경기대 황병석(DF, 2학년)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정교하게 찔러 넣으며 득점했고, 후반 54분에 경기대가 추가로 득점하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1-4로 벌어졌다. 성균관대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57분에 양희건(DF, 1학년), 장대한(MF, 2학년), 현진엽(MF, 2학년), 편제원(FW, 1학년)이 교체로 들어갔으며, 이어서 64분에 최지훈(DF, 1학년) 또한 투입됐다. 교체 투입은 성균관대가 공격에 가세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후반 65분, 김준희(MF, 2학년)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은 양희건(DF, 1학년) 선수가 왼쪽 포켓 지역에서 공을 이어받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튕겨 나왔다. 흘러나온 공을 대기하던 편제원(FW, 1학년)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성균관대 수비진과 골키퍼는 실점 위기마다 눈부신 투혼을 발휘했다. 후반 79분, 경기대 조민석(FW, 4학년)이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공격수의 발밑을 노려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으나, 김형준(GK, 3학년)이 길목을 완벽하게 읽고 공을 가로챈 뒤 전방으로 길게 공을 던졌다. 그러나 후반 82분, 프리킥 상황에서 경기대 유태호(FW, 1학년)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정규 시간이 모두 흐르고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후반 91분, 성균관대는 왼쪽 사이드 공간에서 상대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마지막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편제원(FW, 1학년)이 정교하게 띄워준 공을 전반전 동점골의 주인공인 강한서(DF, 2학년)가 높은 타점에서 다시 한번 머리에 맞추는 데 성공했으나, 공이 골대 위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후반 93분, 상대의 매서운 역습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 김형준(GK, 3학년)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가며 아쉬운 추가 실점이 나왔다. 후반 93분, 경기대가 중앙에서 다시 한번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형준(GK, 3학년)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손을 높이 뻗어 쳐내며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심의 마지막 휘슬이 울리며 치열했던 94분간의 대혈투가 막을 내렸다.

 

원정 경기라는 부담감, 그리고 경기 내내 이어진 상대의 거친 압박 속에서도 성균관대 선수들은 마지막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장을 달렸다. 비록 점수 차가 벌어진 아쉬운 스코어로 경기가 마무리되었으나, 실점 위기마다 몸을 던져 상대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려던 수비진의 육탄 방어, 그리고 수많은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지킨 골키퍼의 투혼은 대단했다. 축구를 하다 보면 때로는 터널 속을 걷는 것처럼 어둡고 답답한 순간을 마주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길고 묵묵하게 버텨내야 하는 이 고된 시간 또한 끈질기게 이겨내고 나아간다면, 터널의 끝에는 반드시 눈부시고 환한 빛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성균관대 축구부는 오는 5월 29일, 오후 3시에 홍익대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축구장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앞으로 남은 일정은 모두 홈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홈 이점을 극복의 발판으로 삼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패배의 아픔을 딛고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일어설 성균관대 축구부를 ESKAKA가 진심으로 응원한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학교 1 : 7 경기대학교

 

<득점>

성균관대학교

41분 강한서(DF, 2학년)

경기대학교

21분 김기완(FW, 2학년)

46분 김기완(FW, 2학년)

52분 황병석(DF, 2학년)

54분 민선재(DF, 1학년)

58분 갈정민(FW, 4학년)

82분 유태호(FW, 1학년)

93분 한경호(DF,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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