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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U-리그] 성균관대, 칼빈대에 0-2 패... 왕중왕전 진출 실패
작성자 에스카카_유현선작성일 2026.06.06 조회 13

[ESKAKA=유현선 기자] 성균관대학교 축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지난 5,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인조구장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축구 U-리그 4권역 여섯 번째 경기에서 칼빈대학교 축구부(이하 칼빈대)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하반기에 열릴 왕중왕전 진출권을 얻는 데에 실패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해 촘촘한 빌드업과 측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술로 칼빈대의 골문을 겨냥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칼빈대가 빠른 공세로 성균관대의 골문 앞까지 거세게 몰아붙이며 수비진을 압박했다. 그러나 성균관대 역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는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전반 4, 칼빈대 김솔희(DF, 4학년)가 성균관대 수비벽을 뚫고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동현(MF, 3학년)이 한 발 앞선 정확한 타이밍에 공을 끊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성균관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8, 이병과(MF, 3학년)가 칼빈대 골문을 향해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다소 빗겨 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2분에는 칼빈대 이충민(FW, 3학년)이 올려준 공을 칼빈대 김솔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형준(GK, 3학년)이 침착하게 잡으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전반 19분에는 김범기(FW, 1학년)가 칼빈대 골대 앞으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헤딩이 빗겨나가며 탄식을 자아냈다.

 

팽팽한 흐름 속에 전반 24분 쿨링브레이크로 전열을 정비한 성균관대는 한층 더 짜임새 있는 수비와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28, 상대가 왼쪽 측면에서 길게 띄운 공을 서동한(DF, 4학년)이 타점 높은 헤더로 완벽하게 클리어링하며 수비진의 중심을 잡았다. 성균관대는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활용해 활로를 찾고자 했고, 전반 32분에 서동한을 빼고 양희건(DF, 1학년)을 조기에 투입하며 전술적 변화를 꾀했다. 전반 후반부로 갈수록 성균관대의 공격은 더욱 매서워졌다. 전반 37, 송준혁(DF, 3학년)이 빠르게 스로인을 시도하며 이동현이 오른쪽 측면과 중앙 사이 공간을 순식간에 침투했다. 이동현은 칼빈대 수비수들을 화려한 드리블로 제쳐낸 뒤 골대 왼쪽 아래 구석을 노려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칼빈대가 왼쪽 전방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자 이병과가 끈질긴 밀착 수비로 패스 미스를 유도해 냈고, 전반 41분에는 김범기가 왼쪽 측면 공간을 거침없이 돌파해 골라인 부근에서 이예일(MF, 4학년)에게 날카로운 컷백 패스를 연결하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전반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상대의 공세 속에서도 성균관대는 육탄 방어로 공격을 차단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 성균관대는 선제골을 위해 경기를 풀어가고자 노력했으나 후반 초반 아쉬운 실점이 먼저 나왔다. 후반 49, 칼빈대 안성현(MF, 3학년)이 오른쪽 포켓 지역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52, 김범기가 왼쪽 측면에서 골대 왼쪽 전방으로 길게 공을 띄우며 헤더를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캐칭에 막혔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55, 칼빈대 송승환(MF, 4학년)이 선제 득점을 했던 같은 자리에서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찔러 넣는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했고, 점수는 순식간에 0-2로 벌어졌다. 후반 58, 양희건이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침투하던 김범기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었고 그대로 골대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골대 중앙을 노린 빠른 속도의 슈팅이었기에 경기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깊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59분에는 칼빈대 이충민이 김형준과 일대일 상황에서 골대 왼쪽 땅으로 깔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형준이 완벽하게 무게중심을 이동하며 온몸으로 막아내는 환상적인 선방을 선보였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성균관대는 후반 65, 이예일을 빼고 이태웅(MF, 1학년)을 투입했다. 이어진 후반 77분과 79, 연이어 얻어낸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현진엽(MF, 2학년)의 크로스를 받아 양희건이 높은 타점의 헤더를 시도하는 등 끝까지 칼빈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89분에는 현진엽과 이병과, 이동현 대신 최지훈(DF, 1학년), 정현수(DF, 1학년), 장예준(DF, 1학년)을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마지막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막판까지 성균관대는 중원과 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특히 강한서(DF, 2학년)는 후방에서 전방까지 직접 공을 끌고 올라오며 침투 공간을 만드는 전진 압박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향해 고군분투하던 중 강한서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성균관대는 수적 열세에 처하게 됐다. 결국 마지막까지 이어진 대혈투 끝에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아쉬운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의 패배를 끝으로 성균관대는 하반기에 열릴 2026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진출권을 얻는 데에 끝내 실패했다. 연이은 패배 속에서도 90분간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이기에, 이번 결과가 남긴 아쉬움의 무게는 그 누구보다 크고 진할 것이다. 비록 원하는 목표에 닿지는 못했으나, 무거운 부담감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건넨다. 이제 성균관대는 오는 612,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인조구장에서 용인대학교 축구부(이하 용인대)를 상대로 상반기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비록 왕중왕전행 티켓은 놓쳤지만, 용인대 전은 하위 스플릿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함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성균관대 축구부가 쓰라린 패배의 아픔을 털어내고, 상반기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물할 수 있기를 ESKAKA가 진심으로 응원한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학교 0 : 2 칼빈대학교

 

<득점>

성균관대학교

 

칼빈대학교

49분 안성현(MF, 3학년)

 

 

55분 송승환(MF,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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