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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2023 KUSF 클럽챔피언십 남녀부 동시 우승의 주역들…국민대학교 한마음과 한마음 레이디스, 다시 정상에 도전하다.
작성자 KUSF 박소정작성일 2026.05.31 조회 138

[KUSF=박소정 기자]

대학 축구동아리 중에서도 오랜 전통과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팀이 있다. 바로 국민대학교 축구동아리 한마음과 한마음 레이디스다.

1984년 창단된 한마음과 2009년 창단된 한마음 레이디스는 수십 년간 국민대학교를 대표하며 다양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왔다. 특히 2023 KUSF 클럽챔피언십에서는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학교 동아리가 남녀부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는 대학 스포츠 동아리 역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하지만 한마음은 지난해 KUSF 클럽챔피언십에서 규정 위반으로 실격이라는 아쉬움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팀은 좌절하지 않았고, 다시 KUSF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우승의 기억과 아쉬움, 그리고 재도전이라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두 팀의 현재를 알아보기 위해 한마음 심동민 회장과 한마음 레이디스 김유빈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국민대학교 축구동아리 한마음 심동민 회장(왼쪽)과 한마음 레이디스 김유빈 회장(오른쪽)의 모습이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심동민: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레저학과 23학번 심동민입니다. 현재 한마음FC 회장을 맡고 있으며 훈련 지도부터 선수단 관리, 스폰서십 체결, 미디어팀 운영 등 팀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김유빈: 안녕하십니까.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레저학과 24학번 김유빈입니다. 현재 한마음 레이디스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Q2. 국민대학교 축구동아리 한마음과 한마음 레이디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심동민: 한마음FC1984년에 창단된 국민대학교의 대표 축구동아리입니다. ‘한마음이라는 이름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저희 팀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최고 수준의 위닝 멘탈리티를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제가 입학한 이후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며 경험한 패배는 단 세 번에 불과할 정도로, 저희는 이기는 팀의 자세를 전통처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유빈: 한마음 레이디스는 2009년에 창단된 국민대학교 유일의 여자 축구동아리입니다. 지금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성장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3. 한마음과 한마음 레이디스만의 분위기나 팀 컬러, 그리고 자랑하고 싶은 장점은 무엇인가요?

심동민: 올해 한마음FC는 함께 땀 흘리고 부딪히며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가족 같은 팀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팀 컬러는 강한 조직력입니다. 개인 기량 면에서는 어느 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선수들이 모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조직력까지 더해진다면 어떤 팀에게도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저희 팀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이라는 이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선배님들께서 쌓아오신 팀의 명성과 최근 3년간 이어진 좋은 성적은 팀원 모두에게 강한 자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자부심은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멘탈리티와 팀워크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유빈: 저희 팀은 누군가 뒤처지더라도 각자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고 응원하는 포용적인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동시에 경기장 안에서는 타 팀과 차별화된 압도적인 스피드로 승부를 결정짓는 반전의 힘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Q4. 두 팀 모두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대회 성적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심동민: 2023년에는 합천 전국 동아리 축구대회 3, KUSF 중부지역 예선 준우승, 양구 전국 동아리 축구대회 3, 그리고 KUSF 클럽챔피언십 파이널과 서울권 대학 동아리 축구리그 SUFA Supreme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4년에는 SUFA Supreme 리그 우승과 KUSF 클럽챔피언십 서울컵 우승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전반기 양구 전국 동아리 축구대회 우승, 후반기 양구 전국 동아리 축구대회 3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저희 한마음FC는 전국 어느 팀과 맞붙더라도 쉽게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김유빈: 한마음 레이디스는 2023 KUSF 클럽챔피언십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고, 2025 KUSF 클럽챔피언십 파이널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3 KUSF 클럽챔피언십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한마음과 레이디스 선수단의 모습이다. (사진=본인 제공) 

Q5. 한마음과 한마음 레이디스는 2023 KUSF 클럽챔피언십에서 남녀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학교 최초로 두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팀이 됐습니다. 당시 이러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심동민:제가 2023년 당시 남자팀에서는 선수로, 여자팀에서는 코치로 함께 활동했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해 조금 더 잘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던 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성과의 가장 큰 원동력은 팀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는 11명이 뛰는 스포츠이지만, 경기장 밖에서 필요한 역할들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역할 역시 굉장히 중요합니다.

2023년에는 선발이 아닌 선수들도 경기장 안팎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출전에 대한 불만보다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팀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시즌 내내 이어졌고, 결국 좋은 성적과 남녀부 동시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6.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심동민: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23 KUSF 클럽챔피언십 파이널 4강전 계명대학교 피닉스와의 경기입니다. 지금까지 상대해 본 팀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팀이었고, 경기 흐름상으로도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두 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거뒀고, 그 경기에서 한마음FC가 가진 위닝 멘탈리티와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승전 우승보다 더 기뻤던 경기였기에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https://naver.me/5kPP8XX8

국민대 한마음의 2025 클럽챔피언십영상

https://naver.me/5vJJdYzz

국민대 한마음레이디스의 양구대회 영상

 

 

▲한마음 심동민 회장의 모습이다. (사진=본인 제공)

 

Q7. 한마음의 경우 지난해 KUSF 클럽챔피언십에서 실격 처리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당시 어떤 이유로 실격이 결정되었는지, 그리고 그 소식을 들었을 때 개인적인 심정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심동민: 지난해 KUSF 대회에서는 대학 선수 출신 선수가 경기에 참가하면서 규정 위반으로 실격패를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든 결과적으로는 저희 팀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당시 임원진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대회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했던 불찰이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당시 군 복무 중이었지만 대회에 참가했던 입장에서 해당 처분은 충분히 타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아쉬움보다도,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신입생들이나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선수들이 피해를 보게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걱정됐습니다.

 

Q8. 다행히 올해 다시 KUSF 클럽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심동민: 올해 회장직을 맡으면서 반드시 해결하고 싶었던 목표 중 하나가 지난해 KUSF 대회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바로잡고 다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었고, 팀원 모두가 다시 한번 간절히 원했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해의 불찰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회를 주신 KUSF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올해는 더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그 기회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KUSF 클럽챔피언십 2026을 준비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한마음 선수단의 모습이다 

Q9. 한마음 레이디스의 KUSF 클럽챔피언십 2026 목표가 궁금합니다.

김유빈: 저희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입니다.

 

▲한마음 레이디스 김유빈 회장의 모습이다. (사진=본인 제공)

Q10. 여자 축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축구를 이어오고 계신데요. 처음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 축구를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김유빈: 어릴 적 동네에서 친구들과 재미로 축구를 하며 처음 축구를 접했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뒤 처음으로 본격적인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함께 호흡하며 경기를 만들어가는 팀 스포츠라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승리했을 때 느끼는 희열과 경기장의 열기가 저를 계속 축구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11. 회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김유빈: 저는 부원들이 동아리에 얼마나 깊이 녹아들어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한 팀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때, 그 무엇보다 강력한 원팀의 힘이 나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2026 KUSF 클럽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는 한마음과 한마음 레이디스 선수단의 모습이다.

 

Q12. 마지막으로, ‘나에게 축구란 ○○이다한마디로 표현해주신다면?

심동민: 저에게 축구는 삶입니다. 축구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잊지 못할 경험을 하며, 축구가 아니었다면 얻지 못했을 배움을 얻었습니다. 그만큼 제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존재입니다.

 

김유빈: 저에게 축구는 럭키드로우입니다. 뽑기 전까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것처럼 축구 역시 늘 예상치 못한 결과를 안겨줍니다. 승리라면 최고의 선물이 되고, 패배라면 저를 성장시키는 또 다른 기회가 됩니다.

 

 

https://www.youtube.com/live/CVZcBnI5svs

KUSF 클럽챔피언십 2023 THE FINALS 영상

(국민대 경기 5:06:45부터 시작)

 

2023 KUSF 클럽챔피언십 남녀부 동시 우승이라는 역사를 써 내려갔던 한마음과 한마음 레이디스. 지난해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KUSF 무대로 돌아온 이들이 올 시즌에는 어떤 모습으로 또 한 번 국민대학교의 이름을 빛낼지 기대가 모인다. 심동민 회장은 "올 한 해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한마음다운 시즌을 보내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유빈 회장 역시 "한마음 레이디스도 올 한 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느낀 것은 두 팀 모두 단순히 성적만을 추구하는 강팀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오랜 전통 속에서 이어져 온 자부심, 서로를 믿고 응원하는 팀 문화, 그리고 국민대학교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이 선수들의 이야기 곳곳에 묻어났다. 특히 2023 KUSF 클럽챔피언십 남녀부 동시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냈음에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시 KUSF 무대에 선 한마음과 한마음 레이디스가 올 시즌에는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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