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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승리했지만 남은 숙제, 연세대 1-0 신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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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스붐바 이예겸작성일 2026.07.06 조회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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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태백/글 이예겸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오늘(6일) 태백 고원1구장에서 백두대간기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추계연맹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한라대학교 축구부(이하 한라대)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무너진 경기 집중력’ 0-0으로 마무리되는 전반전
부상 문제로 공격진의 핵심축이었던 장하민(스포츠응용산업학과 23, 이하 스응산)이 결장한 연세대는 대체 자원으로 박한선(스응산 26)과 지난 경기 좋은 활약을 보였던 정희승(체육교육학과 26, 이하 체교)과 정성빈(스응산 26)을 선발 투입시켰다. 특히 정성빈을 투입하며 장현빈이 오른쪽 윙으로 플레이하는 4-2-3-1 형태로 나온 연세대다.
경기 초반부터 연세대는 지난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2026 대학축구 U리그(이하 U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 라인을 높이고 상대 빌드업을 방해하는 형태를 띠였다. 공격 전개 시에도 마찬가지였다. 미드필더가 추가된 만큼 정성빈을 활용해 공격하려는 시도를 하려고 하긴 했지만 상대의 두터운 5백 기반 수비의 집중 마크에 제대로 된 공격을 풀어갈 수 없었고 결국 연세대 공격의 해법은 측면이었다. 전반 초반, 측면은 정답이었던 것 같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강진엽 – 장현빈- 최지웅의 삼자패스가 나오는 등 전개가 물 흐르듯 완성됐다. 하지만 거기까지번였다. 연세대의 공격 패턴을 파악한 한라대는 연세대의 측면 공격시 측면 미드필더를 내려 맨마킹을 바탕으로 연세대의 측면 공격을 완전히 봉쇄했고 측면에서의 공격은 점차 빛을 잃어갔다. 이에 중앙 공격을 시도하기에는 많은 수비 숫자에 패스가 다 걸렸다. 결국 반대 전환, 패턴 플레이 등으로 상대 수비를 파쇄해야 하는 연세대였으나 그러지 못했다. 특히 춘계연맹전과 U리그에서 나오던 패턴플레이의 부재가 무겁게 느껴졌다. 공격진의 장하민의 부재도 컸다. 오늘 선발로 나온 정성빈, 박한선은 각각 U20 국가대표 소집과 부상 등으로 U리그 경기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이었다. 결국 실전 경기에서 합을 많이 맞춰보지 못한 조합은 완전히 따로따로 움직였다. 경기에서 콜플레이 부분에서도 맞지 않는 부분이 보였으며 침투 타이밍, 동료의 위치 파악도 잘 의식하지 못하는 부분도 보였다. 이렇게 답답한 흐름에서의 맥을 푸는 연세대의 필살기인 세트피스에서도 번번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연세대는 전반 내내 공격 패턴이라곤 측면에서의 크로스, 중원에서의 소유권 싸움을 중심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전반,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박경택(체교 26)의 활약이 대단했다. 콜플레이를 도맡아하며 수비들의 위치 지시, 라인 간격 등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으며 환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또한 이승민(체교 23)-박경택의 헤딩 제공권은 상상이상이었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은 골킥이나 상대의 롱킥을 연세대 소유권으로 바꾸게 하기에 충분했다.
김정인 극장골,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는 연세대
연세대는 추계연맹전 늘 그랬듯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시키려 했다. 김정인과 이정빈(이상 체교 24), 신동환(체교 25)을 투입해 측면에서의 기동성을 올리려 했다. 후반 초반, 연세대는 강한 공격을 보였다. 하지만 공격 패턴이 단순했다. 이미 U리그와 춘계연맹전, 추계연맹전에서 보여준 패턴은 한라대의 5백에 막힐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측면에서 활로를 잃은 연세대는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볼을 돌리기 바빴다. 후반 시작 10분 후 오늘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던 박준혁(스응산 24)과 강진엽(스응산 23)을 빼주고 김슬기와 강성주(스응산 26)를 투입했다. 이후 후반 13분 오늘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박경택의 부상이 나왔다. 헤더 경합 중 머리에 충격을 받은 박경택은 곧바로 송수형(스응산 25)과 교체됐다. 연세대 수비의 핵심 축 중 하나로 급부상한 박경택인 만큼 연세대에 악재였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시작한 경기 양상은 연세대의 공격 – 한라대의 역습이었다. 다만 연세대의 공격은 비교적 날카롭지 못했고 한라대의 역습은 예리했다는 것이다. 연세대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롱패스는 수준급이었고 잘못하면 끌려가는 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 연세대는 한라대의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인 위치에서 반칙을 내주는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반칙도 자칫하다 골로 이어지는 상황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지역에서의 반칙도 자제해야할 것이다. 이번에도 교체투입된 선수들과 기존의 선수들 모두 전반과 같이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패스가 끊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행히 후반 40분 골이 터졌다. 강성주의 크로스가 가운데에 있던 박한선을 지나 뒤에서 침투하던 김정인의 헤더로 연결됐고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균형의 추를 연세대 쪽으로 올렸다. 골 자체는 기쁜 일이다. 하지만 성공률이 낮은 시도였다. 이전부터 계속 같은 자리에서 크로스를 올린 연세대였지만 골키퍼에 막혔거나 수비수가 클리어링했다. 이번 크로스도 상대가 집중력을 더 가졌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크로스였다. 결국 이번 경기로 인해 연세대는 조금 더 많은 공격 전술을 가져야 한다. 연세대의 측면 위주 전술은 너무 많은 경기에 노출돼 상대의 견제 1순위가 됐다. 플랜 B를 만들어 다시 한번 좋은 경기력으로 날아오르는 연세대가 되기를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경기력이 어떠하든 결국 연세대는 승리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결국 축구는 결과로 증명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연세대의 승리는 기쁜 점이 맞다. 하지만 이런 경기력이 지속되면 지면 탈락하게 되는 토너먼트에서 탈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세대가 남은 5일 동안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를 기원한다. * 기사에 사용된 사진은 본 경기와 무관함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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