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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호] 우리가 피겨를 사랑하는 방법 -고려대학교 피겨 스케이팅 동아리 KUFS-
작성자 SPORTS KU 신예봄작성일 2026.07.05 조회 15

#KUFS’s Step Sequences – 각자의 박자로 만든 동아리

스텝 시퀀스(Step Sequences)란, 다양한 발동작을 연결한 패턴으로, 피겨 스케이팅 전 종목에서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하는 요소이다. 선수들은 높은 점수 획득을 위해 각종 턴과 스텝을 다양하게 조합해 선보이곤 한다. 여기 이곳에, 부원들 각자의 스텝이 모여 하나로 만들어진 KUFS를 함께 알아보자.

① 동아리 소개


안녕하세요! 저희는 고려대학교 유일무이 피겨 스케이팅 동아리 KUFS입니다. 원래 2022년에 소규모로 ‘고대생 피겨 수업’을 진행하다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2023년에 동아리를 개설했어요! 지금 중앙동아리 가등록을 마친 상태로, 더 탄탄하고 체계가 확실하게 잡힌 동아리로 성장하기 위해서 다 함께 으쌰으쌰하는 화목한 분위기가 큰 장점이랍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빙상장에서 함께 놀아요!

② 정기 대관 & 레슨

- 매주 금요일 10:00~11:30

(*링크장 사정으로 변경되기도 함.)

저희는 매주 금요일 고려대 아이스링크장에서 레슨 시간을 가져요! 자유롭게 오셔서 대관 스케이트만 타도 되고, 코치들에게 소수 정예 레슨을 받아도 OK! 고려대를 벗어나 롯데월드와 같은 특별한 링크장에서 이벤트 대관을 진행하며 스케이트를 신나게 즐기기도 한답니다!

 

③ 연합 발표회

저희는 다른 학교 피겨 동아리와의 교류도 엄청 잦아요! 같이 연합 발표회를 하기도 하고,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한답니다! 발표회는 코치님들이 안무를 짜주시거나, 개인적으로 안무를 짜 노래에 맞춰 공연을 선보이면 돼요! 프로 선수들처럼 옷을 입고 공연하는 것은 아무 곳에서나 못 하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에요 :)


#KUFS’s diary – 부원의 피겨 이야기


 

 

#Choach’s story – 코치들의 피겨 이야기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며 배운 것들을 통해 KUFS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피겨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이들, 김민지(국스18)와 진유진(컴퓨터25)의 피겨 이야기를 들어보자.

 

SPORTS KU(이하 KU): 언제부터 피겨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됐는지?

김민지(이하 민지): 저는 6살 때 피겨가 너무 좋아서 시작하게 됐어요. 미국에 살았었는데, 미국에서는 스포츠를 꼭 하나 시켰거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걸 선택했고, 21살 때까지 했어요.

진유진(이하 유진): 저는 초등학교 입학하고 8살 때 피겨부로 시작했고, 중학교 1학년 때까지 하다가 은퇴하고 공부에 전념했어요. 5살 때 김연아 선수님의 쇼트 프로그램을 봤는데 한눈에 반했고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2014년도 캐나다 올림픽 때는 시차가 있음에도, 실시간 중계를 보고 싶어서 부모님께 깨워달라고 할 만큼 정말 좋아했어요.

 

KU: 선수로서의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민지: 예전에는 큰 대회 나가서 좋은 성적을 얻은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니까 과정들이 가장 많이 생각나요. 제가 그 결과를 얻기 전까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이겨낸 과정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유진: 저는 싱글보다 동료들과 함께하는 싱크로나이즈드스케이팅을 주로 했었어요. 그렇다 보니 함께한 시간이 많이 기억나는데, 저희 팀의 라이벌 팀을 압도적 차이로 이겼던 적이 있어서 그때가 가장 기억나네요.

KU: 선수로 살아갈 때와 현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지?

민지: 운동을 했었을 때는 삶 자체가 늘 똑같고 하나로 딱 정해져 있었어요. 그래서 은퇴 후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니까 전에 비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졌음을 느껴요.

유진: 저는 반대로 원래 운동을 하면서도 다양한 걸 많이 해봤는데, 선수 생활이 끝나면서 공부라는 길을 확실히 정하게 됐어요. 미련을 접으니까 공부로 갈피가 딱 잡혔어요.

 

 

#KUFS’s story – 모두가 함께하는 동아리 이야기

두 사람이 선수 생활을 마치고, KUFS에서 코치로서 고려대 학생들에게 피겨의 즐거움을 어떻게 가르쳐주고 있을까? 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민지 코치는 “아무래도 제가 동아리를 만들고 처음부터 수업을 진행했으니까 정이 많이 생겼고, 학생들에게 계속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요.”라며 동아리와 학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유진 코치는 “사실 제가 코치를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그런데 다른 코치님이 많이 바빠지셔서 사람이 필요한 상황에, 제가 급수도 있으니까 추천받아서 시작하게 됐어요.”라며 신입 코치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실력으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가르침에 즐거움을 느끼고 보람을 느껴야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다. 둘은 애정으로 시작했기에, 늘 애정 어린 시선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원님들이 선수 출신이 아님에도 동아리를 통해서 새로운 걸 도전하면서 즐겨 하시는 모습이 너무 뿌듯하고 제가 좋아하는 걸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보람차요.” “저도 부원님들이 잘 배우시면 가장 뿌듯해요. 그리고 제가 가르쳐드린 스킬에 성공하거나, 저의 조언이 동작 개선에 도움 된 걸 보면 뿌듯해요.”


그리고 KUFS는 여러 코치가 서로를 기술적, 정서적으로 보완하며 함께 동아리를 이끌어가고 있다. “저희는 서로 많이 대화하고, 모르는 것 있으면 알려주고, 자주 만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해요.” 민지 코치는 코치들 간의 소통을 강조했고, “저는 기존 코치님들께 많이 배우고 있어요. 원래 부원으로서 가르침을 받는 쪽에서 갑자기 코치를 맡게 됐으니까 어색하기도 하고, 처음이라서 가르침의 방식을 몰랐었는데 많이 배웠어요.” 유진 코치는 배움의 자세를 강조했다. 두 코치의 이야기를 통해 코치들의 시너지가 KUFS를 더욱 화목한 동아리로 만들 수 있는 비결임을 알 수 있었다.

KUFS는 예전에 피겨를 타 본 사람들도 있지만, 새로운 취미활동을 배우고자 처음 피겨를 타는 부원들도 있다. 두 코치는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부원들을 가르치고 있다. 먼지 민지 코치는, “저는 ‘즐겁게 하자, 좋은 경험을 만들자.’라고 늘 강조해요.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각자 다양한 인생이라는 스토리에 특별한 재미를 부여하는 것이니까요.”라고 말하며 스케이트를 넘어 스스로가 즐거움을 찾는 과정을 가르친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유진 코치는 “저는 무조건 안전이에요. 제가 자주 다치면서 운동하다 보니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한 걸 몸소 느꼈기 때문에, 더 강조하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이 늘 1순위가 돼야 함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선수 출신 코치에게 배울 수 있다는 점 말고도, KUFS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 두 코치는 입을 모아 “다양한 마인드 셋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점이에요. 코치들도 그렇고 부원들도 국적이 다양해서 다른 단체나 일반 피겨 동아리들과는 다른 다양한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어요.”라며 KUFS만의 가장 큰 특징으로 ‘다양성’을 꼽았다.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자라온 사람들이 한곳에 모인 만큼, 같은 피겨를 좋아한다는 공통점 아래에서도 각기 다른 시선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시작한 피겨지만, 지금은 KUFS라는 한 곳에서 한 방향을 바라보고 같이 나아가고 있다. 각자의 이야기가 모여 하나의 큰 극을 만들어 낼 KUFS. 때로는 넘어지고 균형을 잃는 순간이 있을지라도, 함께이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제 더 많은 이야기로 빙판 위에 수놓을 KUFS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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