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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선수 인터뷰] 콜드승을 이끈 주역, 마운드의 박서준과 타석의 박현후
작성자 에스카카_강서현작성일 2026.04.04 조회 218

[ESKAKA=강서현 기자] 지난 2, 성균관대학교 야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사이버한국외대 야구부(이하 사이버외대)와의 개막전에서 12-1 콜드승을 거뒀다. 승리 직후, 5.2이닝 동안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선발투수 박서준(P, 4학년)과 첫 결승타의 주인공 박현후(1B, 2학년)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박서준

 

Q. 오랜만에 등판해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신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먼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저 말고 다른 타자들도 그렇고 모두 다 잘해서 이긴 경기라서 너무 좋습니다. 제 기록보다는 그래도 팀 승리가 더 기쁜 것 같습니다.

 

Q. 지난 시즌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은데, 첫 경기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셨습니다. 특별한 이유나 변화가 있었을까요?

A. 아무래도 윤성길 투수 코치님하고, 이연수 감독님, 박지규 코치님하고 잘 준비해서 상의도 하면서 같이 훈련했던 것 같아요. 동계 훈련부터 3월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로 훈련 방식에 변화는 없었나요?) 3학년 때는 구속이나 구위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4학년 때는 제구나 변화구 만드는 거 위주로 신경을 썼습니다. 그리고 투심과 커브, 2가지 구종을 새로 장착했어요. 커브는 제가 스스로 연습하면서 잘 만들었고, 투심은 윤성길 코치님께서 그립을 알려주셔서 잘 던지게 되었습니다.

 

Q. 2회를 제외하고 삼자범퇴 이닝, 7탈삼진 투구를 보여주며 특히 제구력이 돋보였어요. 오늘 결정구는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A. 일단 결정구는 원래 제가 던지던 슬라이더로 많이 잡았습니다. 그리고 윤성길 투수 코치님께서 네가 잘하는 걸 하면 무조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라고 말씀해주셔서 그걸 생각하면서 던졌던 것 같습니다.

 

Q. 개막전인 만큼 중요한 경기였을텐데 어제 따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셨나요?

A. 따로 특별하게 한 건 없었고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인드로 했습니다!

 

Q. 6회가 조금 쉽지 않았는데 앞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싶으신가요?

A. 제가 70구 이상 넘어가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게 좀 느껴져서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싶습니다. 또 투구수를 줄이는 방안으로 해서 계속 연습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고마운 분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A. 먼저 이렇게 좋은 결과 만들도록 도와주신 감독님, 그리고 코치님들께 감사하고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들께도 항상 감사합니다. (김민상 선수한테도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민상이한테는 나중에 따로 뭐 사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민상이가 워낙 영리한 선수여서 리드나 경기 운영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솔직히 절반은 민상이가 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웃음) 앞으로 성균관대 야구부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현후

 
Q. 13루타가 결승타가 되었는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소감이 어떠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투수가 일단 느린 커브로 카운트를 잡아서 그걸 노리고 들어갔어요. 타이밍이 조금 늦긴 했는데 운이 좋게 안타가 되어서 결승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세 번째 타석 큰 타구에 아쉽게 아웃된 모습이 있었는데, 어떤 상황이었나요?

A. 아 네.(웃음) 그때 한 점을 내고 한 점을 더 냈으면 7회 콜드승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점수를 착각했어요. 치고 달리면서 상대가 홈으로 송구하면 내가 3루를 가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욕심을 좀 부렸는데 그래서 아쉽게 아웃됐던 것 같습니다..

 

Q. 사구 맞은 곳 괜찮으신가요?

A. 괜찮습니다. 옆구리 쪽에 맞았는데 아무렇지 않습니다.

 

Q. 오늘 3타점 경기를 하셨는데,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A. 저는 그냥 똑같은 마음으로 형들 잘 보조해주겠다는 마음으로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있을텐데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신가요?

A. 제가 원하는 공을 놓치지 않고 장타를 좀 많이 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A. 겨울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재밌게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듯 두 선수는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성균관대 유일 좌완투수였던 박서준은 4년 차에 새로운 구종 2개를 장착했고, 제구력에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인에서 2년 차에 접어든 박현후는 자신의 장타 능력을 뽐내며 첫 경기부터 3루타 1, 2루타 1개를 기록하였다. 두 선수의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은 이번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의 기록도 기쁘지만, 팀의 승리라서 더욱 기쁘다는 인터뷰에서 팀을 향한 진심이 엿보였다. 다음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계속되길 ESKAKA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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