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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이제는 어엿한 베테랑 투수, 김동환 인터뷰
작성자 SPORTS KU 이수민작성일 2026.04.14 조회 119


[SPORTS KU=목동 야구장/글 이수민 기자, 사진 아가타 기자]
어제(13일) 오전 9시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야구 U-리그(이하 U리그) B조 경기에서 고려대가 경희대를 상대로 1-0 승리했다. 숨 막히는 투수전의 양상 속에서 팀에 승리의 기운을 가져온 것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김동환(체교23)의 활약이었다.

김동환은 지난해 5월 13일 U리그 장안대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늘은 개막 후 첫 선발 등판해 작년보다 더 긴 이닝을 소화하며 달콤한 승리를 맛보게 됐다. 작년보다 선발투수로서 성장한 부분에 관해 묻자, “작년에는 변화구가 슬라이더 하나밖에 없었는데, 올해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타자를 더 쉽게 상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답하며 구종 연마를 통해 경쟁력을 키웠음을 알렸다.

오늘 경기 그에게 위기가 찾아오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2회 초 1사 상황, 3루수 실책 이후 2루타까지 내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과감한 승부로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초에도 연속 안타로 실점 위기가 찾아왔지만, 후속타자의 투수 방향 땅볼을 직접 처리하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당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묻는 말에, “점수 줘도 되니까 피하지 말자, 안타 맞더라도 자신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타자와 승부했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범타가 많이 나와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답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위기에도 능숙히 대처하는 베테랑이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 경기 본인의 투구에 대해 “컨디션이 좋지는 않아서 평소보다 공이 안 나가고, 제구도 잘 안됐는데 그래도 매 이닝 나름 잘 대응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던 그는 “아쉬웠던 부분은 오늘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잘 넣지 못해서 타자를 상대할 때 불리하게 시작했다는 점인데, 다음 등판 때는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다음 등판 또한 기대하게 했다.

고려대는 개막전 승리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작이 좋은 이번 시즌의 개인적 목표와 각오를 묻자, “우선은 방어율 0점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반드시 해낼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처럼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하고,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라며 매 경기 씩씩하게 임할 것임을 밝혔다. 고려대는 다음 주 목요일(23일) 오전 9시 목동 야구장에서 서울대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굳건한 마운드와 함께 3연승의 쾌거를 이뤄낼 수 있을지 SPORTS KU와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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