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KAKA=강서현 기자] 성균관대학교 야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지난 13일 태백스포츠파크 B구장에서 열린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28강전에서 인하대학교 야구부(이하 인하대)에 2-5로 패배하며 대회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1회 초 성균관대는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시헌(1B, 3학년)이 4구로 출루한 가운데 조준(2B, 4학년)이 희생 번트로 이시헌을 2루로 보내주었다. 이어 김종우(CF, 4학년), 박현서(LF, 2학년)가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2사 만루에서 김한구(3B, 3학년)가 좋은 안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아쉬운 1점에서 그쳤다.
1회 말 인하대의 폭발적인 타선에 무너졌다. 인하대 선두타자 안타-2번 타자의 우측 담장을 때리는 3루타로 순식간에 한 점을 내주었다. 이어 문교원의 적시타로 1점, 박정훈의 홈런으로 2점을 허용했고 스코어는 1-4가 되었다. 선발투수 박서준(P, 4학년)이 네 명의 타자를 상대한 후 내려오고 장준영(P, 3학년)이 뒤를 이어받았다. 장준영은 마주한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까지 성균관대는 힘을 쓰지 못하였다. 3회 인하대 투수 한예성이 볼넷과 폭투를 연달아 내주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4회 초 김민재(SS, 2학년)가 볼넷 출루 후 이시헌이 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1, 2루 베이스가 채워졌다. 김준우(RF, 4학년)의 안타에 송구 실책이 나오며 성균관대는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2-4였다.
1회 말 빠르게 등판했던 장준영은 5이닝 동안 성균관대의 마운드를 책임져주었다. 경기를 끌어가기 위해 삼진보다 안정적인 범타 처리로 맞춰잡는 투구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상대 타자들과의 수싸움과 기술적인 투구에 능한 모습으로 성균관대의 숨은 공신임을 톡톡히 증명했다.
5회 말 인하대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인하대 중견수 이민준의 내야 안타, 이어 좌익수 강성현의 안타와 도루로 위기를 맞이하였다. 고의4구로 만루를 채운 뒤 인하대 포수 박정훈에 희생 플라이를 주며 점수는 다시 3점 차가 되었다. 장준영은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하여 최소 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이후 6회 말, 박세열(P, 2학년)이 교체 등판했다. 박세열은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졌다. 김민상과의 좋은 호흡으로 도루저지도 보여주며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 초 이후 성균관대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 초 조준의 2루타를 제외하고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힘없이 물러났고, 양 팀 모두 6회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어 성균관대는 이번 패배로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1회 초부터 인하대의 기세는 매서웠고 성균관대는 그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장준영과 박세열의 투구는 인상 깊었지만, 초반의 실점과 찬스 상황을 살리지 못한 점이 겹쳐 아쉬운 결과를 만들었다. 두 차례의 전국대회가 지나갔지만 2026 KUSF U-리그 왕중왕전과 제106회 전국체전이 남아있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예상치 못한 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 그 자체로 아름다운 원석을 정성스레 다듬으면 가치도 더해진 보석이 된다. 지나간 경기를 되돌아보고, 보완을 반복하는 것 또한 온전한 보석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가을의 성균관대 야구부가 선보일 경기가 기대된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 2-5 인하대
*주요 선수 기록*
장준영 5이닝 61구 3탈삼진 1실점
박세열 3이닝 45구 3탈삼진 무실점
김한구 3타수 1안타 1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