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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추격의 불씨' 3.2이닝 무실점 강민구와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3타점 박민욱 인터뷰
작성자 시스붐바 김아현작성일 2026.08.17 조회 3

[시스붐바=태백/글 김아현 기자, 사진 강지인 기자]

오늘(17일) 연세대학교 야구부(이하 연세대)가 우석대학교 야구부(이하 우석대)와의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이하 대통령기) 16강전에서 8-7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7 패색이 짙던 흐름 속 강팀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거둔 승리, 그 중심에는 불붙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운 강민구(체육교육학과 23)와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타와 끝내기 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 박민욱(스포츠응용산업학과 25, 이하 스응산)이 있었다. 시스붐바가 두 선수를 만나 오늘 승리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래는 강민구와 일문일답.

강민구 - 3.2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K 무실점


 

Q. 오늘 경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초반에 점수를 많이 줘서 제가 빠르게 등판하게 됐는데, 올라가서 아직 못 뒤집을 점수는 아니니까 최소 실점으로 막자고 생각하고 던졌고 저희 야수들도 잘해줘 좋은 결과 나와서 재밌는 야구 한 것 같습니다.

Q. 가장 효과적이었던 구종과 함께 투구에 대한 총평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고 스플릿으로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직구는 요즘 스피드가 잘 안 나와서 많이 구사하진 않았지만, 아예 안 던질 수는 없으니 직구로 카운트 하나씩 잡고 변화구로 헛스윙이나 범타를 유도하는 피칭을 했습니다.

Q. 6회 초 5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했습니다. 당시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랐을까요?

A. 아직 못 뒤집을 점수 아니니까 올라가서 최대한 점수 주지 말고, 야수들이 역전할 수 있도록 점수 차를 벌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올라갔습니다.

Q. 탈삼진보다는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는데요. 마운드에서 어떤 점에 집중해서 투구를 이어갔는지 궁금해요.

A. 상대 타자들이 타격감이 좋은 것 같아서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가고 노리는 공이 몰리면 맞아 나갈 것 같아서, 조금 변화가 있는 구종으로 최대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려고 신경 쓰며 투구했습니다.

Q. 오늘 우석대 타선과의 승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승부가 있다면 언제일까요?

A. 세 번째 이닝 올라가서 (첫 타자에게) 변화구를 던졌는데, 상대 타자가 그걸 노리고 있었어서 좌익수 직선타로 다행히 잘 막은 게 기억에 남습니다.

Q. 내일(18일) 인하대학교 야구부(이하 인하대)와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학교가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 오는 학교기 때문에, 내일도 무조건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습니다.

다음은 박민욱과 일문일답.

박민욱 - 끝내기 2타점 적시타, 5타수 2안타(1 3루타) 3타점



Q. 오늘 경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 해서 이기기 쉽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Q. 1-7까지 끌려갔지만 서서히 점수 차를 줄이고 승리했습니다. 경기 중에 선수단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했는지 궁금합니다.

A. 7점을 줘서 좀 점수 차가 벌어졌는데, 그래도 (김)동주(스응산 23) 형이랑 고학년 형들이 끝까지 한 점 한 점씩 해 보자고 했던 게 (도움이 돼) 잘 따라가서 오늘 이겼던 것 같습니다.

Q. 첫 타석에서 선취점을 올리는 우중간 3루타를 때려냈어요. 당시 타석을 복기해 볼 수 있을까요?

A. 오늘도 타격감이 좋아서 첫 타석부터 자신 있게 치자고 생각하니까 잘 쳐서 3루타 나왔던 것 같습니다.

Q. 9회 말에는 1사 만루 한 점 차에 타석에 들어섰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는지 궁금해요.

A. 그때도 제 타석까지 올 줄 몰라서 좀 보는 입장으로 보고 있었는데 제 타석까지 와서, 꼭 제가 해결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자신 있게 친 게 끝내기 안타가 됐습니다.

Q. 마지막 타석에서 어떤 구종을 노렸는지 타석을 돌아볼 수 있을까요?

A. 상대 투수가 직구랑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직구가 저랑 타이밍이 딱 맞는 것 같아서 계속 직구를 보고 있었는데요. 슬라이더만 던지다가 마지막에 직구가 들어와서 그거를 자신 있게 쳤습니다.

Q. 끝내기를 치고 나서 소감이 어땠을까요?

A. 생각보다 얼떨떨해서···. 끝내기 안타 친 게 거의 처음이라서 기분 완전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내일 이어질 인하대와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부탁드립니다.

A. 오늘 경기 힘들게 이겼으니까 내일 경기도 끝까지 달라붙어서 꼭 우승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큰 점수 차에서 추가 실점 없이 긴 이닝을 막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지핀 강민구와 자신에게 온 끝내기 찬스를 놓치지 않고 주인공이 된 박민욱. 두 선수를 필두로 하나 된 선수단이 공·수·주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여 승리를 거둔 연세대는 내일 이곳 태백에서 인하대와 대통령기 8강전을 펼칠 예정이다. 어려운 흐름을 딛고 승리의 바람을 탄 연세대가 연전으로 펼쳐질 토너먼트에서도 최고의 승부를 이어가길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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