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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BOOMBAH와 함께 하는 2026 연세대학교 야구부 신입생 탐구!: 문정서, 제승하, 김다민편
작성자 시스붐바 손혜령작성일 2026.06.01 조회 62

[시스붐바=글 손혜령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 본 기사는 시리즈 기사로 연재되는 글로 2편으로 이어집니다.

 

연세대학교 야구부의 뜨거웠던 2025 시즌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6명의 아기 독수리가 팀에 합류했다. 앞으로 4년간 정기 연고전의 승리를 안겨줄 이들은 어떤 선수들일까. 야구를 처음 시작하던 어린 시절부터,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고교 시절과 대학야구선수로서 첫걸음까지. 시스붐바가 연세대학교 야구부 26학번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정서

 

학과/학번: 체육교육학과 26

생년월일: 2007.04.03.

포지션: 투수

투타: 좌투좌타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제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었고, 부모님이 야구 취미반에 보내주신 게 시작이었어요. 원래 뛰고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Q. 고등학교 시절 34경기에서 피홈런이 하나도 없었는데, 본인만의 차별점이나 공의 위력이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이건 단지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웃음) 제가 구위가 특히 좋았던 선수도 아니었고, 공이 빠른 선수가 아니기에 힘으로 압도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이유라고 한다면 유리할 때 결정구가 잘 들어가서 홈런을 안 맞은 것 같아요. 보통 공이 몰릴 때 투수들이 홈런을 맞기 때문에 최대한 포수가 요구하는 곳에 정확히 던지려고 했습니다.


Q. 다른 종목의 연세대학교 운동부 선수 중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A. 아직은 다른 운동부랑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Q. 고교 시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는데, 본인에게 더 잘 맞는 보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원래 고교야구는 팀 에이스가 중간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3학년 초반에는 중간에 많이 나가다가 중반부터는 선발로 많이 경기에 나갔어요. 다른 에이스가 나타났거든요. 근데 전 선발로 5이닝 이상 던지면서 잘 던지고 경기 후반에 친구들 응원할 때가 제일 행복하더라고요. 그리고 전 공이 빠른 선수가 아니라 경기 운영을 잘하는 선수였기에 선발이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Q.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모교, 성남고등학교를 자랑해 주세요.

 

A. 성남고등학교는 서울의 야구 명문 고등학교로서 야구부원들끼리 전우애가 있습니다. 성남중학교 때부터 같이 야구한 친구들이 대부분 같이 성남고등학교로 진학하거든요. 그래서 애들끼리 더 끈끈하고, 야구장에서 서로 응원해 주는 게 다른 팀보다 더 강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감독님, 코치님이 정말 체계적으로 훈련을 시켜주시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주입해 주세요.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전국대회 우승도 해보고 정말 행복했던 3년이었습니다.


Q. 제45회 서울시장기 U18 고교추계야구대회에서 MVP를 수상했어요. 대회 당시를 복기해 보자면요?

 

A. 1학년 때부터 시합을 뛰면서 형들만 상대하다가 이제 친구들을 상대하려니 자신감이 가장 높았던 시기였어요. '아무도 내 볼 못 친다'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더니 운 좋게 잘 던져서 서울 대회지만 우승을 했습니다. 특히 결승전, 프로 구장인 고척(스카이돔) 마운드에서 6이닝 동안 던져서 승리투수가 된 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야구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대회이자 시기였던 것 같아요.


Q. 2026 부산 윈터리그부터 경기에 나서며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보니 어떤가요?

 

A. 확실히 (고교)팀에서 잘하는 선수들만 오는 대학이라서 그런지 형들 실력이 굉장히 좋은 것 같고 많이 배우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올 한 해 목표가 무엇인가요?

 

A. 올해 개인 목표가 크게 있지는 않아요. 근데 2026 정기 연고전(이하 정기전)이라는 큰 경기에 제가 연세대학교의 일원으로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게 영광이고 꼭 이기고 싶습니다. 그게 올해의 목표 아닌 목표예요.

 

제승하

 

 

 

학과/학번: 스포츠응용산업학과 26

생년월일: 2007.06.24.

포지션: 내야수

투타: 우투좌타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어렸을 때 저희 지역 연고팀인 NC 다이노스가 창단해서 부모님과 자주 야구장에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취미로 야구를 하다가 감독님이 선수해 보자고 하셔서 그때부터 정식으로 야구를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Q. 고교 시절 삼진은 적고 볼넷은 많은 타자로 평가받았습니다. 타석에서 투수와 좋은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최대한 생각을 줄이고 편하게 타석에 임하는 편이고, 투스트라이크 전까지는 제가 자신 있는 공만 치려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삼진이 줄고 볼넷이 많아진 것 같아요.


Q. 고교 시절 주로 2루수를 보다가 3학년 때부터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는데, 유격수 수비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고등학교 2학년 때는 2루수를 봤었는데, 중학교 때부터 계속 유격수를 계속 해왔어서 딱히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워낙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잘 가르쳐 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Q. 1학년임에도 2026 KUSF 대학야구 U-리그(이하 U-리그) 전 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고 계신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나요?

 

A. 1학년인데도 저한테 기회가 와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독님이나 코치님들께서 잘 챙겨주시고 신경 많이 써주셔서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유격수가 공이 제일 많이 오는 자리인데 투수 형들이 믿고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최대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새내기로서 학교생활은 어떤가요?

 

A. 솔직히 훈련이랑 시합 때문에 바빠서 잘 못 느꼈었는데, 합동응원전 갔을 때 애들이랑 너무 재밌게 놀았고 다 같이 응원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서 그때 '내가 진짜 연세대학교에 왔구나' 하고 다시 한번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Q. 라이벌로 생각하는 타 대학 선수가 있을까요?

 

A. 제가 남들은 딱히 신경 안 쓰는 편이어서 라이벌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고, 지금 선배 형들이 다 잘해서 형들한테 많이 물어보고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가요?

 

A. 올 시즌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지금 U-리그 전승을 하고 있는데 이 흐름 그대로 잘 준비해서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내고 싶어요. 특히 정기전 준비 잘해서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다민

 

 

 

학과/학번: 스포츠응용산업학과 26

생년월일: 2007.06.27.

포지션: 외야수

투타: 좌투좌타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원래는 야구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부모님께서 좋아하셔서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하게 됐고, 계속 보다 보니 야구의 매력에 빠져 야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연세대학교 입학 당시 경기항공고등학교 동문인 이정현(체육교육학과 25) 선수가 해준 조언이 있었을까요?

 

A. 정현이 형이랑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서 많은 것을 물어봤었는데, 야구도 열심히 하고 대학생 때만 해볼 수 있는 것도 많으니까 대학 생활도 최대한 열심히 즐기라고 조언해 줬습니다.

 

Q. 2025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권A)에서 수훈상과 도루상을, 2025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기권A)에서 타격상과 타점상을 수상했는데요.

 

A. 저는 공수주 다 자신 있지만 그중에서 주루에 가장 자신 있습니다. 남들보다 달리기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빠른 발로 베이스를 훔치고 득점해 팀이 승리하는 데 유리하게 만들 수 있어 주루에 가장 자신있습니다.

 

Q. 자신만의 휴식 방법이나 즐겨 하는 취미가 있나요?

 

A. 친구들을 만나 놀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고, 노래 들으면서 산책하는 걸 좋아합니다.

 

Q. 고등학교 3학년 때 타율 장타율 0.563을 기록해 팀의 핵심 타자로 활약하며 리드오프로 주로 출장했는데,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을까요?

 

A.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4강 덕수고등학교 야구부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초반에 점수가 많이 벌어져 힘든 경기였지만, 팀 전체가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7대 7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마침 제 앞선 세 타석 결과가 좋지 않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그 중요한 동점 찬스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8대 7로 뒤집었을 때의 전율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비록 9대 10으로 지며 결승 문턱에서 멈췄지만,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Q. U-리그 5경기에 나왔는데, 고교야구와 대학야구의 다른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대학야구와 고교야구의 차이는 파워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고등학생보다 대학생의 피지컬과 힘이 더 좋기 때문에 타구 스피드나 비거리 같은 면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Q. 올 한 해 목표가 무엇인가요?

 

A. 웨이트를 통해 피지컬을 키우는 게 올 한 해 목표인 것 같습니다. 대학에 와서 파워가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올해는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윈터리그에 이어 U-리그에서도 전승을 기록하며 경쾌하게 2026 시즌을 시작한 연세대학교 야구부. 그 중심에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어진 역할을 톡톡히 해낸 신입생 선수들이 있었다. 연세 야구의 한 페이지를 적어나갈 26학번 선수단의 활약을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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