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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구부 김석배 코치, 박민규 트레이너와 선수 체육관에서] 성균관대 배구부의 버팀목을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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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에스카카_송지원작성일 2026.06.04 조회 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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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KAKA=송지원 기자] 지금까지 U-리그 4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성균관대 배구부. 그 뒤에는 선수들의 성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는 이들이 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성균관대 배구부의 김석배 코치와 박민규 트레이너는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성균관대 배구부와 함께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 노트에서는 코치와 트레이너의 시선으로 바라본 성균관대 배구부와, 또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석배 코치] 성균관대학교에서 배구부 코치를 맡고 있는 김석배라고 합니다. [박민규 트레이너] 성균관대학교에서 배구부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박민규입니다. 2. 지금까지의 경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석배 코치] 육군체육부대 상무에 지도자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생활 체육, 일반 체육을 가르쳤으며, 2015년부터 2022년까지는 현대캐피탈 배구부에서 활동했습니다. 2023년부터 지금까지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지도 중입니다. [박민규 트레이너] 저는 2017년부터 경희대학교에서 야구부 트레이너로 3년간 있었습니다. 이후 WCC 국제 사이클 트레이너, 태권도 국가대표 트레이너, 의정부시청 사이클팀 트레이너를 거쳐 2023년에는 U-19~U-20 남자배구 대표팀 트레이너, IBK 기업은행 배구부 트레이너로 활동했습니다. 3. 코치, 트레이너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직업인가요? [김석배 코치] 냉정히 말하자면, 선수들이 배구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다만 (대학리그에서) 너무 코치라고만 생각하면… 코치보다는 선생님이란 말도 맞긴 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쳐주고, 배구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박민규 트레이너] 트레이너라는 직업도 많이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PT(Personal Trainer)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지도하는 개인 트레이너를 말하고요. 선수들을 담당하는 AT(Athletic Trainer), 그리고 제가 전공한 PT(Physical Trainer) 분야도 있습니다. 피지컬 트레이닝은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하죠. 쉽게 말하면 크게 의무 트레이너와 체력 트레이너로 나눌 수 있는데, 저는 현재 배구부에서 두 역할을 모두 맡고 있습니다. 의무 트레이너는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재활을 담당합니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도와주고, 운동 중 부상이 발생하면 응급처치를 하고, 운동 후에는 치료와 재활을 진행합니다. 반면 체력 트레이너는 선수들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체력 훈련과 보강 운동을 지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다른 종목들은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실습생 트레이너들이 파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구부 역시 지난해까지는 그런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부터는 제가 직접 두 역할을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 관리부터 체력 향상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4. 코치의 길을 선택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석배 코치] 어렸을 때 남들보다 신장이 크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렇다고 배구를 포기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배구로 꼭 돈을 벌겠다’라는 생각이 발단이었고, 그렇게 생활하다 보니 좋은 은사님들도 만나며 지도자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된 것 같습니다. [박민규 트레이너] 옛날에 선수를 했을 때도 그렇고, 지도자를 할 때도 그렇고 트레이너라는 존재를 막연하게만 느꼈던 것 같아요. 어떤 최고의 레벨, 프로에 가야 만날 수 있는 그 정도. 그러다 보니 몸도 만들고 싶고, 재활도 제대로 받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어려웠죠. 체계적인 관리에 대한 갈증을 많이 느꼈습니다. 실업팀에 있을 때 처음으로 트레이너라는 존재를 크게 느꼈습니다. 그때 트레이너 선생님께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서) 어떤 것을 더 준비해야 할지 조언을 많이 구했죠. 제가 과거에 느꼈던 갈증을 적어도 후배들한테는 느끼지 않게 해주자는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프로를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아마추어는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하고, 다쳤을 때 빨리 회복해야 하거든요. 체계적인 관리가 있는 프로 리그에 비해 그게 부족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보니까, 아마추어 리그에 나름 미련이 남아 계속 (아마추어 리그에)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5. 가장 보람을 느끼시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김석배 코치] 간단하죠. 선수들이 본인이 한 만큼 코트에서 보여줄 때, 코트에서 주눅 들고 있는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게 될 때처럼 성장한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박민규 트레이너] 프로에서 선수들은 상품입니다. 저희도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선수로 보이게끔 만드는 게 목표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선수들의 부상을 숨길 수는 없지만, 좀 더 빨리 복귀를 시켜서 경기에 뛸 수 있게 하고,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뿌듯한 것 같습니다. 그럴 때 감독님, 선수들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정말 큽니다. 또 선수들의 포텐셜을 끌어올려 줄 때? 잠재력이 충분한데,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몸이 안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점프력을 강화하거나, 스윙 스피드를 높일 수 있거나 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합니다. 그 친구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주는 거죠. ‘배구가 진짜 재미있다’라고 느끼게끔. 그 친구가 칭찬도 많이 받고, 뿌듯해할 때 보람찹니다. 사실 이런 PT적인 부분에서 더 크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6. 반대로, 코치만의 고충(고민, 힘든 점 등)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석배 코치] 선수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훈련을 준비하다 보니, 프로그램이나 스케줄 관해서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다칠 때. 평상시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줄 수 없잖아요. 컨디션이 안 좋거나, 심리적으로 다운된 모습을 볼 때가 안타깝죠. 그럴 땐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박민규 트레이너] 훈련 준비로 개인 시간이 없는 게 큰 것 같습니다. 또 트레이너 방은 보통 치료실이거든요. 학교에서 따로 치료를 해주는 게 없어서, 치료 기기 같은 걸 방에 구비해 둡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제 방으로 많이 오죠. 그렇지만 이런게 싫었다면 이 일을 안 했겠죠. 전 아이들을 많이 좋아합니다. 선수들에게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는데, 서로 마음을 열기 위한 저만의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이런 호칭에서부터 유대 관계가 생기니까 너무 좋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다른 팀 제의를 받았음에도 계속 성균관대에 있는 이유도 그런 관계 때문인 것 같아요. 7. 감독과 코치의 역할이 어떻게 나뉘나요? [김석배 코치] 감독님은 전체 운영과 팀의 색깔을 책임지고, 코치는 그 방향에 맞춰 프로그램을 짜고 지도를 담당합니다. (그럼 감독님과 코치님은 서로 소통을 많이 하시겠네요) 그렇죠. 여기서도 운영 방식이 나뉘는 것 같아요. 어떤 팀은 감독이 지시해서 코치가 훈련 시키는 데도 있고, 그 반대인 데도 있고요. 성균관대 같은 경우는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또 많이 맡겨주십니다. 8.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바로 티가 나는지, 또 바로 차이를 알아차리시는지 궁금합니다. [박민규 트레이너] 저는 (트레이너를) 좀 오래 했다 보니까, 바로 알아차리는 편인 것 같아요. 사실 친구들이 저에게 (컨디션 관련 부분을) 먼저 이야기하긴 해요. 저는 항상 솔직하게 이야기해 달라고 합니다. 원래 열심히 하는 친구인데, 컨디션이 안 좋은 걸 숨겼다가 감독님이나 코치님께 안 좋게 보이면 안 되잖아요. 친구들이 저를 많이 믿고 있어서, 이런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9. 코치님과 트레이너님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김석배 코치] 평상시에는 계속 반복입니다. 오전에 출근해서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 한 후 이에 맞춰서 훈련 프로그램을 짭니다. 오후에는 그 훈련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을 훈련 시키고, 선수들 강의가 없는 시간에는 틈틈이 개인 훈련을 시키기도 합니다. 필요하다면 추가로 야간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출퇴근은 몇 시에 하시나요?) 거의 새벽에 도착합니다. 새벽 5시쯤? 퇴근 같은 경우는 야간 훈련이 없다면 6시 정도에 퇴근하고요, 있다면 숙소에서 잡니다. [박민규 트레이너] 병원을 가야 하는 날은 훈련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사실 다친 친구들만 보내도 되는데, 정확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 함께 병원에 동행합니다. 또 제가 프로팀, 대표팀과 연계 되어 있는 병원을 알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감독님께서도 제게 동행해 달라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병원에 다녀 온 후 감독님께 보고를 드리고, 야간에 재활을 합니다. 평상시에는 운동 준비로 시작됩니다. 테이핑, AT백, 여러 상비약을 준비해야 해서 남들보다 한 30분 정도는 빨리 나옵니다. 또 전날에 짜둔 웨이트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친구들이 와서 바로 운동할 수 있게 기구들을 미리 세팅해 두는 거죠. 이렇게 오전 운동이 끝나면 점심을 먹고, 다친 친구는 치료를 해준 뒤에 잠시 쉽니다. 오후 훈련 때도 마찬가지로 선수들 스트레칭을 해주고요. 볼 훈련을 할 때는… 저는 볼을 주우러 다닙니다. 사실 아까 고충 말씀하셨는데, 이게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보니까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훈련이 모두 끝나면 리포트를 작성하고, 다음날 프로그램을 짜둡니다. 10. 지금까지 활동하시면서 느끼신 프로 리그와 대학 리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김석배 코치] 힘과 파워, 높이 이런 건 물론이고, 좀 냉정한 곳이라고 봐야죠. 실력과 좋은 태도가 있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곳입니다. 대학 리그는 사회로의 첫걸음이죠. 많은 경험을 하고, 좋은 추억도 쌓고, 본인들이 성공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코치’로서 역할 차이를 말씀해 주신다면?) 프로에서는 정말 코치의 역할만 했던 것 같아요. 프로 선수들의 다른 부분을 왈가왈부할 수는 없고, 그냥 어떡하면 배구적인 기술을 더 많이 알려줄 수 있을지만을 신경 썼습니다. 대학 리그에서는 아이들에게 프로에 대한 냉정함을 강조하긴 하지만, 배구가 전부 다가 아니라는 것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 대학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즐기면서, 훈련 시간에서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까 언급하신 것처럼 선생님 같은 느낌이네요) 정말 그런 역할이 필요한 것 같아요. 솔직히 아직 아이들이 많이 어립니다. (선생님 같은 역할을) 좀 못 해주면 엄청 위축되기도 하더라고요. [박민규 트레이너] 프로는 엄격한 승부의 세계입니다. 무조건 이겨야 하고, ‘졌잘싸’ 같은 말도 없어요. 그에 비해 대학 리그는… 트레이닝은 당연한 거고, 사회생활이나 인성, 살아가는 방법 등 그 이외의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성인이긴 하지만, 아직 진짜 사회로 나간 게 아니니까요. 11. 코치님께서 생각하시는 성균관대학교 배구부의 특징(장점, 분위기 등)이 궁금합니다. [김석배 코치] 모든 선수가 다 사이가 좋습니다. 큰 갈등도 없고, 힘들 때 서로 응원하고… 분위기가 좋은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배구도 잘하고요. 12. 선수들의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박민규 트레이너] 심리적인 걸 되게 좋아해서, 실제로 지금 스포츠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실업팀 때 멘탈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오셨는데, 그때 약간 혁신이라고 해야 할까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어느 팀에 가던 무조건 그 친구들과 관계 형성을 빠르게 하는 편입니다. 친구들이 흔들릴 때 속마음을 말해 줘야 제가 도와줄 수 있거든요. 공감을 많이 해주긴 하지만, 결국엔 무조건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줍니다. 절대적인 답은 아니겠지만 해결책을 주려고 하고, 그게 잘 안된다면 다시 와라, 같이 고민해 보자 이렇게 말해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까 말씀드렸듯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선수들이 마음을 열어줘서 고맙습니다. 제가 뭘 이야기해도 받아들이는 건 친구들 마음이니까요. (혹시 MBTI 검사해 보셨나요?) 네. 전 ENFP입니다. (정말요? ST이실 줄 알았습니다) 일할 때는 ST지만, 일은 일이고 사는 건 사는 거죠. 낭만을 가지고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걸 현실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하니까요. (웃음) 13. 평소 어떤 생각을 하시면서 성균관대 배구부의 경기를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석배 코치] 그냥 훈련한 거 다 보여줘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고요. 또 경기 중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상대 팀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도 빠르게 파악해서 선수들에게 바로바로 전달해 주려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을까요?) 이겼을 땐 다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선수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냈을 때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박민규 트레이너] 일단 트레이너로서는 무조건 다치지 말라 하는 생각이 1순위고요. 2순위는 훈련했던 거 한번 보여줘라, 이런 마음입니다. 저는 선수들이 다 빛나게 보였으면 좋겠어요. 성균관대는 이름이 있는 학교다 보니까 동문회도 많고, 단장님, 출신 코치님들도 많이 경기를 보러 오십니다. 그러다 보니 안 다치는 건 당연한 거고, 훈련한 거 잘 보여줘서 저분들의 눈에 띄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큽니다. 또 제가 팀에서 지금 전력 분석도 하고 있거든요. 경기 미팅에 필요한 내용들도 파악하면서 경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14. 두 분의 프로필이 킹고팡스 계정에 올라가 있습니다. 업로드 후 학생들 사이에서 큰 반응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김석배 코치] (업로드 직후 졸업하신 선수들이 응원 댓글도 달고, 스토리 리그램도 많이 하셨더라고요) 아 진짜요? 스토리까지는 못 봤어요. 고맙네요. 배구부가 인기가 참 많습니다. (선수들 릴스 찍은 것도 있는데, 보실래요?) 아 봤습니다. 제가 그래서 킹고팡스 계정을 잘 못 들어갑니다. 뭔가 무안해서… 얘네 이러고 노는구나. [박민규 트레이너] (좋아요 1위가 트레이너님 게시물이던데, 알고 계셨나요?) 선수들 제외하고서요? (다 합해서요!) 우와, 몰랐어요. 제가 다른 부 선수들이랑도 다 친하거든요. 제가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서 다른 부 프로그램도 짜주고 그럽니다. 고맙네요. (선수들과 프로필 사진을 같이 찍으셨는데, 등번호 92의 의미가 있을까요?) 아, 제가 1992년 생이라 선택했습니다. (웃음) 15. 대학 리그 팬분들이나, 성균관대 학생들이 이건 꼭 알아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석배 코치] 모든 대학교 팀들이 다 똑같이 훈련하고 있을 건데요. 당연히 최선을 다하고 있겠고, 거기에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는 자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제가 꼭 개입하지 않더라도 어떤 목표를 제시하면 다 해요. 제가 꼭 집어서 시키지 않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네가 계획을 짜와서 해와라.’ 하면 본인들이 계획을 짜서 정한 기간 내에 다 이행합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선수들을) 많이 믿고 신뢰하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 인터뷰에서는 알 수 없었던 배구부의 또 다른 부분이네요) 저만 느끼는 거죠. 제가 성균관대에서 지도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봤을 때 개인적으로 느끼는 모습입니다. [박민규 트레이너] 저도 콘텐츠 많이 찍고 싶어요. (웃음) 또 저희 원정 경기 때도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를 대절해주는 학교도 있다고 들었어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지원이 조금 더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응원 하나하나가 선수들에게는 크게 와 닿다 보니, 계속해서 많은 응원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6.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코치로서 목표, 개인적인 목표 모두 상관없습니다. [김석배 코치] 성균관대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우승은 항상 목표고, 원하는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않고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배구가 전부가 아니다 보니 너무 하나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는데, 사실 지금은 당연히 하나에 집중해야 할 때니까… 그래서 그런 말도 쉽게 할 수는 없죠. (선수분들도 코치님의 마음을 다 느끼고 계시겠죠?) 글쎄요. 아이들에게 그런 걸 바라고서 제가 하는 건 아니어서. (웃음)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박민규 트레이너] 개인적인 목표로는 국내 최초로 해외 트레이너를 해보고 싶습니다. 다른 신체 조건의 선수들도 트레이닝 해보고 싶고, 그들의 운동 문화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해외에서는 우리나라 V-리그에 비해 다양한 리그가 많거든요. 회화 학원도 다니고 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전원 프로 가는 거? 그렇지만 무조건 프로로 가는 게 답은 아니니까, 잘 안되더라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7.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석배 코치] 아이들한테 할 수 있는 말은 다 한 것 같습니다. 음… 성균관대학교 선수들 많이 응원해 주세요. [박민규 트레이너] 인터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같이 응원해 주신다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에스카카 분들께는 나중에 밥이라도 사드리겠습니다. (웃음) 인터뷰를 통해 성균관대 배구부를 향한 김석배 코치와 박민규 트레이너의 노력과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처럼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김석배 코치, 형처럼 선수들과 함께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박민규 트레이너, 그리고 그들의 믿음과 응원 속에서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성균관대 배구부 선수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성균관대 배구부가 2026년 U-리그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학교 1학년을 '고등학교 4학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처럼, 대학생이라는 신분은 모호하다. 사회적으로 성인이 되고 그에 맞는 자유가 주어지지만, 자신을 완벽한 어른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망설여질 때다. 방황하기도, 넘어지기도, 다시 일어나 도전하기도 하는 이 시기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운일지 모른다. 익숙했던 공간을 떠나 사회로 발을 내디야 하는 순간, '진짜 어른'이 되어야 하는 순간은 대학리그 선수들에게도 찾아온다. 프로에 도달하거나, 다른 길을 찾아 나서거나. 언젠간 선수체육관을 떠나야 할 선수들을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인 김석배 코치, 박민규 트레이너를 ESKAKA가 진심으로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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