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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2026년 3월호] 天馬行空: 함께 비상할 2026 -2026 시즌 고려대 남, 여 축구부 Preview-
작성자 SPORTS KU 장의찬작성일 2026.04.01 조회 602

 

[SPORTS KU=글 장의찬 기자, 사진 SPORTS KU DB/김민우, 김예은 본인 제공] 천마행공(天馬行空), 천마가 하늘을 달린다는 뜻의 사자성어이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붉은 호랑이들이 천마처럼 비상해 고려대의 위용을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 해이다. 아쉬웠던 2025 시즌을 뒤로 하고, 새로운 얼굴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달리고 있는 남자축구부, 2관왕의 영광을 뒤로 하고, 새 판 짜기에 돌입한 여자축구부. 배경은 다르지만, 목표하는 바는 하나이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들의 2026 시즌은 어떨까? SPORTS KU와 함께 짚어보자. 

 

 心機一轉: 2026 IN and OUT

 2026 시즌, 남자축구부와 여자축구부는 심기일전(心機一轉)의 자세로, 기존 자원들에 새로운 얼굴들까지 합류하며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고려대의 위상을 위해 노력했던 22학번, 그리고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로 진출한 선수들까지 기존의 이탈을 뒤로 하고, 새해를 맞아 새출발을 함께할 새로운 얼굴들에는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2026 남자축구부 IN and OUT


 

IN – 강재원, 기민서, 김민우, 김태형, 박강현, 박건희, 오현석, 이규석, 지영우, 한가온

 

OUT – 권용승, 동재민, 정주선, 최현승, 필립 리워츠, 김범환

 

 남자축구부는 프로 진출에 성공한 ‘2025 시즌 캡틴’ 권용승(체교22, 천안시티FC)을 필두로 든든하게 팀을 이끌던 22학번들과의 이별을 고했다. 더불어 팀 최초의 외국인 선수로 창의성을 더해준 필립 리워츠(국제24), U리그 1권역 득점왕을 차지한 후 프로 진출에 성공한 김범환(체교25, 화성FC)과도 이별했다. 그렇지만, 공수 양면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줄 26학번들이 가담하며 그들의 빈자리를 메꿀 준비를 마쳤다. 골키퍼 자리에 이규석(체교26)을 필두로, 수비진에 강재원, 기민서, 한가온(이상 체교26)이 고려대의 최후방을 맡게 됐다. 미드필더에는 김민우, 박건희, 지영우(이상 체교26)가 가세해 활력을 더하고, 공격진에 김태형, 박강현, 오현석(이상 체교26)이 합류해 상대의 골문을 조준한다. 모든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완료했고, 고등 레벨에서 충분히 검증을 마친 이들이 합류했기에 든든하게 새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

 

 

-2026 여자축구부 IN and OUT

  

IN – 권다은, 김예은, 김지효, 노시은, 안수정, 우수민

 

OUT – 박어진, 최한빈, 홍채빈, 고다애, 양은서, 최은형

 

 여자축구부는 항상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주도했던 ‘맏언니’ 박어진(국스22)과 작별을 고했다. 또한, 팀의 중심이 돼 2025 시즌의 2관왕을 주도한 ‘23학번 듀오’ 홍채빈(국스23)이 WK리그로, 최한빈(국스23, 몬트리올 로지스 FC)은 캐나다 북부 슈퍼리그로 진출했다. 또한,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24학번 트리오’ 고다애와 양은서, 최은형(이상 국스24)이 WK리그로 진출함에 따라 이들의 빈자리가 발생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남자축구부와 마찬가지로 26학번 신입생들이 채운다. 공격 자원으로는 어린 나이임에도 A매치에 발탁된 경험이 있는 ‘기대주’ 권다은(국스26)이 합류했다. 미드필더에는 김예은, 노시은 그리고 안수정(이상 국스26)이 합류해 팀의 중심을 채워준다. 수비진에는 김지효(국스26), 골키퍼에 우수민(국스26)이 팀에 가세해 선배들의 빈자리를 메꿀 준비를 완료했다. 남자축구부와 마찬가지로 이미 고등 무대에서 검증을 마치고 온 선수들이기에 이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나아갈 2026

 

 남자축구부와 여자축구부 모두 상당한 수준의 스쿼드 변동이 발생했다. 그러나, 양 축구부는 모두 2026 시즌의 성공을 외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필승, 전승, 압승’을 위해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남자축구부와 여자축구부의 모습을 짚어봤다.

 

 

捲土重來: 2026, 고대라는 자부심을 증명할 때

 

 권토중래(捲土重來),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온다는 의미의 한자 성어이다. 2025 시즌, 무관의 아픔을 겪은 남자축구부. 작년의 아픔을 뒤로 하고, 다시 대학 축구계에 파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어떤 모습으로 새 시즌에 등장할까? 올 시즌 비상을 꿈꾸는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며, 신연호 감독


 

 

신연호 

생년월일 1964. 05. 08.

출신학교 여수서초-구봉중-금호고-고려대

지도자 경력

2002~2006 호남대학교 축구부 감독

2009~2020 단국대학교 축구부 감독

2021~현재 고려대학교 축구부 감독

 

 남자축구부의 감독만 햇수로 6년 차에 접어든 신연호(체교83) 감독. 특히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뒤로 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올 시즌에 관해 몇 가지 물음을 던졌다.

 

 남자축구부는 전지훈련을 통해 2026 시즌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의 목표를 묻자, “스쿼드가 크게 바뀌어서 선수 간의 조화와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답하며 조직력을 강조했다. 더불어, 올 시즌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 능동적인 압박을 통한 적극적인 축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입생 선수들이 원하는 방향성을 잘 소화해 주고 있어서 목표하는 바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언급을 덧붙이며 신입생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묻자, “지도자로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지훈련 동안 고대다운 투쟁심 있는 축구를 입혀 필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응답하며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에이스에서 주장까지, New Captain 박찬이

 

 남자축구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던 박찬이(체교23)가 주장 완장을 달게 됐다. 주장이라는 무게감을 더하게 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박찬이

생년월일 2004. 01. 07.

소속 체육교육과 23

포지션 MF

등번호 10

출신학교 매탄초(수원삼성U12)-정왕중-광동FC

 

SPORTS KU(이하 KU): 새 시즌의 주장직을 맡게 됐는데, 주장으로서의 각오는?

박찬이(이하 찬이):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주셔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됐습니다. 어깨가 무겁지만 제가 짊어져야 할 책임감이기에 솔선수범해 팀을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KU: 주장을 맡은 이후의 팀 분위기는 어떠한가?

찬이: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서 좋은 결과를 위한 의지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다들 하나로 뭉치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KU: 팀의 주장으로서 2026 시즌은 어떤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가?

찬이: 고려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용맹한 팀이 됐으면 합니다.

 

-고등 에이스에서 대학의 루키로, 김민우

 

 신입생으로 고려대에 입학한 김민우는 뮌헨 장학생 등 괄목할 만한 스펙을 기록한 고등 축구계의 에이스였다. 이제 대학 축구계의 새내기로 새 무대에 진출한 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우

생년월일 2007. 01. 07.

소속 체육교육과 26

포지션 MF

등번호 14

출신학교 부산해운대FCU12–매탄중(수원삼성U15)-매탄고(수원삼성U18)

 

KU: 대학 축구계를 맞이하게 된 소감은?

김민우(이하 민우): 고등학교 시절을 뒤로하고, 대학 무대에 새로 발을 들인 만큼 증명해야 할 새내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지훈련 동안 대학 축구를 경험하며 느낀 점은 고등 축구에 비해 피지컬과 조직적인 부분이 더 강조되는 것입니다.

 

KU: 고등학교 시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자신의 플레이스타일과 편한 포지션은 무엇인가?

민우: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패스를 넣어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제 플레이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잘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장 편합니다.

 

KU: 신입생으로서 2026 시즌을 대하는 포부 한마디 부탁드린다.

민우: 고대다운 용맹함을 경기장에서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日新又日新: 2026, 다시 한번 써 내려갈 역사의 한 장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은 나날이 새로워진다는 의미가 있는 한자 성어이다. 감독 2년 차를 맞은 신우근(체교06) 감독을 필두로 해 대거 변화한 스쿼드로 새 시즌을 치러야 하는 여자축구부에 가장 적합한 표현으로 보인다. 새로운 상황을 맞으면서도, 언제나 ‘고대라는 자부심’을 증명해야 하는 여자축구부는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다시 한번 증명을 위해, 신우근 감독

 


 

신우근

생년월일 1987. 06. 21.

출신학교 구룡초-배재중-배재고-고려대

지도자 경력

2017~2018 안산그리너스FC U18 수석코치

2018~2024 배재고등학교 축구부 수석코치

2024 고려대학교 남자축구부 코치

2025~ 고려대학교 여자축구부 감독

 

 

 신우근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 시즌 만에 두 개의 우승을 이끌며 자신의 지도력을 증명해 냈다. 그렇지만, 그는 “의미 있는 성과였지만, 안정화를 이뤄내지는 못했기 때문에 더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겸손하게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더 나은 이번 시즌을 다짐했다. 그렇다면 신우근 감독이 원하는 2026 시즌의 모습은 무엇일까? “시스템의 공유를 바탕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는 고대다운 축구를 원합니다.”라고 답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팀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올 시즌의 과제와 목표는 무엇이라 생각하냐 묻자, “많은 선수가 이탈하며 선수층이 얇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기에 이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게끔 돕고,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부상 방지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올 시즌은 전술적인 부분에 더해 다양한 방면의 관리를 통해 공고한 팀을 만드는 게 목표이고, 결국 필승, 전승, 압승의 결과와 더불어 내용도 압도하는 고대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올 시즌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안정감에 주장의 무게를 더하다, 김다현

 

 2025 시즌의 더블이라는 성과는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중에서도 후방에서 팀의 균형을 잡으며 더블을 이끈 김다현(국스23)이 올 시즌 주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됐다. 안정감에 주장의 무게를 더하게 된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다현

생년월일 2004. 09. 11.

소속 국제스포츠학부 23

포지션 DF

등번호 23

출신학교 율면초-단월중-전남광양여고

 

KU: 새 시즌의 주장으로 발탁됐다. 주장이 된 소감은?

김다현(이하 다현): 감독님께서 주장을 맡겨주신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겠습니다.

 

KU: 주장으로서 바라보는 여자축구부가 올 시즌 추구해야 할 방향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다현: 고려대답게 역동적인 경기력으로 매 경기 압도하고 이기는 ‘필승, 전승, 압승’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KU: 주장으로서의 새 시즌 각오 한 마디는?

다현: 고려대답게 투쟁적인 축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신입생의 패기로 공격을 책임진다. 김예은

 

 여자축구부에 새로 합류한 김예은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20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에 나가 득점을 올릴 정도로 실력을 검증받은 유망주이다. 고려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봤다.

 


 

 

김예은

생년월일 2007. 04. 25.

소속 국제스포츠학부 26

포지션 FW

등번호 22

출신학교 포항상대초-포항항도중-울산현대고

 

KU: 고려대에 입학한 소감과 프리시즌을 보내며 느낀 점이 있다면?

김예은(이하 예은): 고려대라는 좋은 학교에 올 수 있어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걸 많이 배우고 있어서 더 축구에 몰입하게 됐습니다.

 

KU: ‘축구선수’ 김예은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은: 공격 상황에서 한 방으로 득점을 만들 수 있는 패스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헌신적인 플레이를 특징으로 삼고 있습니다.

 

KU: 고등 무대에서 대학 무대로 활동 무대를 옮겼는데, 이에 대한 전반적인 각오는?

예은: 고등 축구와는 피지컬이나 속도감 측면에서 다를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렇지만, 저의 장점과 팀의 방향성을 잘 융화시켜서 대학 축구계에서 뒤처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

 

 

展望-2026, 남자축구부

 4-4-2 포메이션으로 시즌을 시작해 4-3-3 포메이션과 혼용하는 등 변동 폭이 컸던 지난 시즌을 보낸 남자축구부, 2026 시즌은 어떤 방향의 축구를 선보일까? 기자와 함께 전망(展望)해 보자.

 

앞서 신연호 감독은 이번 시즌의 키워드로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와 능동적인 압박을 꼽았다. 최근 해외 축구는 물론이고, K리그1에서도 자주 보이는 형태의 게임 키워드이다. 이를 통해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를 도모하고, 능동적이면서 확고한 압박 체계를 갖춰 경기를 치른다.

 

 신연호 감독은 2025 시즌에도 위의 방향을 추구하고자 4-4-2 대형의 투톱에게 미드필더처럼 변칙적인 롤을 맡겼고, 양쪽 사이드백에게는 ‘인버티드 풀백’의 역할을 맡기며 투톱과 사이드백의 미드필더화를 추구해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를 도모했다. 압박 형태의 경우, 4-4-2 형태로 포메이션을 구축한 후, 균형 있는 포지셔닝을 기반으로 한 압박 형태인 미드 블록과 볼 탈취와 경기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강한 전방 압박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 블록을 상황에 맞춰 혼용했다.

 

 

BEST XI: 명예 회복을 위해 나아가자.

 

- 2026 남자축구부 예상 베스트11

FW 김민우 김태형

MF 김주영 김전태수 박찬이 양지섭

DF 기민서 송준휘 조예성 정의헌

GK 이규석

 


 

 

 기자는 신연호 감독이 언급한 방향성을 통해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리라 짐작한다. 변칙적인 운용에 유리하고, 압박 체계 설정에 장점이 있는 포메이션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고려대의 골문을 지킬 수문장 자리는 이규석의 몫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타고난 판단력과 반사신경을 고등 무대에서 검증한 그는, 이제 고려대의 든든한 수문장이 될 준비를 마쳤다. 수비진의 경우, 경험으로 무장한 송준휘, 조예성, 정의헌(이상 체교23)으로 이어지는 조합과 함께 ‘신입생’ 기민서의 조화가 예상된다. 특히 멀티 플레이어로 검증을 마친 송준휘는 빌드업을 총괄하던 권용승의 빈자리를 대체함과 동시에 ‘수비의 핵심’ 조예성과 수비의 완성도를 높일 최적의 선수이다. 또한, 기민서는 공격적으로 볼을 다루는 데에 능한 자원이며, 상황에 맞는 포지셔닝을 가져가는 데에 장점이 있어 단순히 수비만이 아니라 공격적으로도 많은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고려대의 측면 수비로서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다음으로, 중원에는 ‘캡틴’ 박찬이와 더불어 지난 시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 자신의 다양성을 보여준 김전태수(체교24)가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조율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장점으로 하는 이 둘의 조합은 창의성과 더불어, 4-4-2 포메이션의 고질적 약점인 중원에서의 수적 열세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측면의 경우, 왼쪽에는 빠른 발과 민첩성을 무기로 해 지난 시즌 말미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김주영(체교25)이, 오른쪽에는 인 스윙 크로스와 돌파에 장점이 있는 양지섭(체교23)이 합을 맞추며 상대 측면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최전방에는 확실한 결정력과 좋은 연계력을 가진 김태형과 함께 창의성을 더하고, 많은 활동량으로 압박의 구심점이 될 김민우가 새내기 듀오를 이뤄 투톱으로 합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원 가담과 압박 라인 설정이라는 전술적인 역할과 더불어 득점이라는 기본적인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남자축구부 전술에서의 투톱에 최적화된 조합이다.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떠나보내고, 명예 회복을 명분으로 치열하게 준비 중인 남자축구부의 2026 시즌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치열하게 준비한 대가가 그들에게 찾아가길 응원해 본다.

 

 

展望-2026, 여자축구부

 2025 시즌 자신의 첫 감독직을 맡은 신우근 감독은 다양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주도하는 축구를 기반으로 하면서 상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를 주는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4백을 기반으로 운영했지만, 경기 대형은 고정적이지 않았고, 선수들의 포지션 역시 경기마다 가변적이었다. 또한 큰 틀에서 색깔을 유지한 채 선수의 특성을 살리는 유연한 용병술은 상대의 허를 찔렀다. 시스템 구축과 유연함을 지난 시즌에 잘 보여준 여자축구부는 지난 시즌의 연장선에서 올 시즌을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그렇다면, 여자축구부는 올 시즌 어떤 축구를 선보일까? 여자축구부의 2026시즌을 기자와 함께 전망(展望)해 보자.

 

BEST XI: 필승, 전승, 압승을 향해 전진하라.

 

-2026 여자축구부 예상 베스트11

FW 이나영 조혜영

MF 원채은 정지원 김예은 권다은

DF 김가현 한민서 김다현 진혜린

GK 위혜빈

 


 

 

 신우근 감독은 지난 시즌 4-4-2를 스타팅 포메이션으로 자주 사용했기에 올 시즌 역시 4-4-2가 주된 스타팅 포메이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스템의 정립과 압도하는 축구를 보여줄 여자축구부의 올 시즌은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

 

 우선, 골키퍼의 경우 박어진이 이탈 후, 그 빈자리는 위혜빈(국스25)의 몫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민첩한 반사신경과 안정적인 빌드업을 무기로 하는 위혜빈은 연령별 대표팀에 지속적으로 차출되는 검증받은 골키퍼이다. 수비진은 ‘주장’ 김다현을 필두로, 김가현(국스23)과 진혜린, 한민서(이상 국스25)가 든든하게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시즌 연결고리를 자처하며 미드필더로 자주 출전했지만, 사이드백 소화도 가능한 김가현과 진혜린의 경우 미드필더 경험을 살려 다양한 역할로 측면에 다양성을 더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역시 미드필더와 수비를 병행한 한민서도 중원에서 경기 흐름을 조율하고, 양질의 패스를 보여준 것을 경험으로 삼아 수비에서부터 확실한 빌드업 시스템을 구축할 준비를 완료했다.

 

 그리고, 미드필더에는, 경기 템포 조율과 전환 패스에 장점을 가져 중원 장악력을 인정받은 정지원(국스25)과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양질의 패스를 전달하는 능력을 갖춘 김예은이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정지원의 안정감과 김예은의 창의성은 여자축구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측면의 경우 왼쪽에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돌파력을 가진 원채은(국스24)이, 오른쪽에는 양질의 패스를 선사하는 패싱력과 섬세한 드리블로 실력을 인정받은 권다은이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투톱에는 지난 시즌에도 자주 합을 맞추며 돌파부터 결정력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나영(국스23), 조혜영(국스25) 듀오가 더 좋은 합을 통해 매서운 공격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의 우승, 한 번의 준우승으로 좋은 한 해를 보낸 지난 시즌의 여자축구부, 그러나 더 높은 곳으로 전진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완벽한 한 시즌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이들에게 ‘필승, 전승, 압승’이 찾아가길 응원한다.

 

  붉은 기운이 가득한 붉은 말의 해를 맞은 붉은 호랑이들. 지난 시즌 상반된 결과를 맞이했던 남자축구부와 여자축구부, 하지만 올해는 ‘필승, 전승, 압승’이라는 고려대의 상징적인 구호를 증명하고자 같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땀 흘리고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붉은 기운을 만나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끔 노력의 대가가 남자축구부, 여자축구부 모두에게 찾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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