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전대윤 기자]
*2017.11.4 A조 2경기가 오후 1시,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에서 진행되었다.
1회(2:0): 1회 초 세종대의 공격, 첫 회부터 장타를 만들어내면서 1점을 선취했고, 건국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1점 더 추가한 세종대는 2:0으로 초반 기선제압을 하였다. 반면, 건국대는 초반부터 수비 실책과 장타 허용으로 인해 먼저 실점을 허용하면서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특히, 건국대 투수가 계속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2 사 만루의 위기까지 맞게 되어 앞으로의 수비에도 걱정이 된다. 건국대의 공격에서는 안타와 볼넷으로 추격의 불씨를 만들었지만, 세종대 22번 투수의 삼진 퍼레이드로 건국대 선수들을 잠재웠다.
2회(4:0): 2회에는 건국대 선수들이 수비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국대 54번 투수가 제 컨디션을 찾아 공을 안정적으로 던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하지만, 세종대의 타자가 더욱 강력했다. 첫 타자부터 2루타를 만들어내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얻는다. 그 이후, 연이은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얻었고, 계속해서 타격을 해내면서 2점을 추가해 4:0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려가는 세종대이다. 건국대의 공격에서는 1회 때보다는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4점을 뒤지고 있는 상황에 있는 건국대는 여전히 상황을 바꾸기에 어려워 보인다.
3회(8:4): 건국대 54번 투수도 잘 던졌지만, 세종대의 공격이 이번 회에도 물이 올랐다. 3회 초, 세종대는 계속해서 큰 안타를 만들어내 점수 차를 더욱 벌려나갔고, 한 회에만 4점을 득점하면서 8:0으로 거의 경기를 잡아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건국대는 이번 경기에서 잦은 실책의 영향으로 점수를 내주었고, 볼넷을 5개나 허용한 것도 실점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3회 말 건국대의 공격에서는 조금씩 힘을 내고 있는 듯하다. 안타 2개를 만들어내어 아웃 없이 2점을 만들어냈고, 또한 계속되는 타격으로 세종대 22번 타자를 지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내야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결국 건국대가 4점을 내 맹추격을 하였다. 하지만, 후반에 와서 세종대의 안정적인 내야수 수비로 4점 득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4회(8:6):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4회를 맞게 되었다. 4회 초에 세종대는 건국대 54번 투수의 불안한 투구로 또다시 득점 기회를 맞나 싶었지만, 내야수와 외야수의 적극적인 수비로 무실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다. 그 후, 4회 말 건국대의 공격에선 마지막 불씨를 만들어내고 있다. 세종대 22번 투수가 계속해서 호투를 해주고 있지만, 외야수의 실책으로 막을 수 있었던 득점을 내주게 되어 3점 차로 추격을 당하게 되었다. 또한, 노아웃의 상황이라 더욱 불리한 상황에 놓인 세종대, 투수까지 약간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2점 차까지 추격당하게 된다. 하지만, 그 후에 투수의 공과 내야수의 침착한 수비로 2점 실점을 하는데 그쳤다.
5회(8:9): 드디어 마지막 5회이다. 현재 2점 차로 세종대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대가 실점을 막아 승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건국대의 극적인 역전으로 승리를 가져갈지 기대가 된다. 5회 초, 건국대는 투수를 바꾸면서 수비를 강화하였다. 세종대의 공격은 전 회에 비해서는 잠잠하였다. 바뀐 건국대 91번 투수의 활약으로 세종대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마지막 공격을 마쳤고, 건국대의 마지막 5회 말 공격에서 모든 집중력을 다했다. 첫 타자가 안타를 만들어내며 득점주자를 내보낸 상황, 그리고 포수의 치명적인 실수로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점 차가 된 상황이다. 계속해서 수비수의 실책으로 이제는 역전 주자까지 나간 건국대, 하지만 세종대 22번 투수의 기가 막힌 안쪽 볼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 남은 상황에서 2 사 만루의 상황인 건국대가 2타점 안타를 만들어내며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경기 결과, 8:9로 건국대학교 Bulso가 세종대학교를 극적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글/편집: 전대윤 기자]
[사진: 송아란,신세현 기자]
[기획: 양인규 기자]